드디어 차단 했다.
이별 1년.
그 1년 동안 나는 한 사람만 봐라보고 기달렸다.
네가 다른 사람을 만났어도 난 기달렸다.
바보처럼 기달렸다.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나는 무엇가에 빌고 또 빌었다.
하늘에 떠있는 달에도 별에도 해에도, 교회 십자가 전광판 앞에서도
제발 한 번만 네가 돌아봐주길 빌고 또 빌었다.
재회하는 수 많은 꿈었고, 그 꿈에 그 날 하루가 기대되고 설레였다.
그래도 너는 다를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
그렇게 1년이 되었다. 그리고 오랜만에 너의 카톡을 보니 헤어진 전 남자친구이 찍어준 사진이
있더라.
내 간절한 마음이 너에게 있다고 생각이 들더라.
그게 내가 아닌 다른사람이지만.
그래서 더 이상 기달리지 않으려 차단을 했다.
물론 너에게 나는 안중에도 없을테지만
내가 다시는 너의 곁에 맴돌지 않기 위해 모든 걸 차단했다.
다른사람 때문에 네가 내가 아픈 1년처럼 아파할걸 생각하니
도저히 못하겠다. 도저히..
그래도 너한테 미운 감정, 나쁜 감정 하나도 없다.
너는 그저 너의 마음이 움직이는 그대로 행동했을테니.
지난 2년 그리고 그리워한 1년 내 가슴에 묻어둘게.
잘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