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한지 2년차 30대 초반 부부이고 딩크입니다. 남편이 저보다 3살 많아요.남편과 같은 대학 CC로 시작해서 결혼까지 골인한 케이스입니다. 양가 정확히 반반 결혼했어요.
저는 중소기업에서 일을 하고 있고, 남편은 대기업에서 일하고 있으며 제 연봉은 세후 4천 초반, 남편은 보너스 등 합치면 6천 후반 정도 됩니다.
내년에 남편이 유럽법인 주재원으로 나가게 되었고 기간은 2년 정도에요.제 고민은 제가 지금 다니는 회사를 그만두고 남편을 따라 가는게 맞는지입니다.
남편과 함께 나갈 시에는 발급받는 비자가 배우자 비자여서 거기서 경제활동을 하면 안되더라고요. 그러면 저는 그냥 남편 내조해주고 남는 여가시간에 남편과 여행 또는 내 자기계발? 공부? 이런 것들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고요....어쨌든 저는 남편을 따라가면 제 경력이 1-2년 단절이 되는 것이고 한국에 다시 오면 30대 중반인데 지금 회사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절 채용할 회사가 있을지, 좋은 교육 받고 같은 대학 나와서 내 능력을 펼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는 걱정과 우울함이 밀려오는 상황이고요. 친정에서도 그렇고 시댁에서도 그렇고 좋은 기회로 유럽에 나가게 된 사위, 아들을 엄청 자랑스러워하시고 제가 따라 나가는 것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십니다. 심지어 유럽에서 아이를 낳아도 시민권 등 아무런 보장이 되지 않는다고 말씀드려도 그래도 혹시 모르니 아기를 가지도록 노력해봐라 은근슬쩍 스트레스를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다니는 직장은 벌이도 괜찮고, 일의 비전도 있어서 꽤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어요. 무엇보다 앞서 말씀드린 경력단절이 가장 걱정되는 상황이고요.
혹시 주재원 남편을 따라가지 않은 분들도 계실까요? 조언을 구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