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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남자 만났다가 된통당함

흔한녀자 |2018.10.31 14:57
조회 1,116 |추천 0
(음슴체로 가겠음)
나를 잠시 말할것 같으면, 19살때 부터 타지에 나가서 자취를 했고 본집에 들어온지는 얼마 안됬음. 남자를 볼때 돈 좀 못 벌어도 된다는 마인드임. 난 꿈은 딱히 없고 돈 적게 버는 일부터 많이 버는 일까지 다양하게 해봤고 평균적으로는 200이상 많게는 300이상도 벌곤 함. 난 돈쓰는걸 좋아하고 씀씀이도 큰 편이라 종종 추가근무까지해서 많이 벌려고 함. 돈이 없으면 집밖에 안나가고, 없을때 한번 얻어먹으면 있을때 배로 값아야 직성이 풀림. 남자를 만날때도 남자가 더 내야지라고 생각해본적 단 한번도 없음. 그냥 여자도 같이 먹고 같이 노는거니까 같이 내야된다 생각함. 특히 내가 좋아서 만나는 사람은 더 더욱 기죽이기 싫고 내가 보고싶은데 상대가 돈이 없으면 내가 비용 다 지불 하더라도 만나야하는 그런 애였음.

이번엔 이 남자를 소개하자면, 나이는 나보다 세살이 많고, 동네에서 천사표를 달고있음. 욕할줄 모르고, 남얘기 잘 들어주고, 베시시 잘웃고 다니고, 나서는 성격도 아니라 주변에 사람이 많고 항상 사람들이 착하다고 얘기함.
동네사람이라 내가 아는사람과도 많이 알고 얽혀있음.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난 술 마시는걸 좋아하고 그 남자는 술자리를 좋아하는데 내가 지인들과 술먹고 있으면 일끝나고 항상 그 술자리로 옴. 술자리 중간에 오는경우도 있으나, 처음부터 같이 술자리에 있는 경우가 대다수임. 술 안땡긴다고 안주만 먹거나, 자기는 곧 일어날건데 잠깐만 앉아있다가 가겠다는 등 처음부터 밑밥 깔아놓고 한번도 술자리 계산한적 없음. 물론 앞에도 말했다시피 난 그런거 별로 개의치 않는 성격이고 지속적으로 반복적이다 보니까 주변 지인들이 내게 살짝 귓뜸을 해줘도 그때도 역시 대수롭지 않아함. (그사람이 술을 많이 먹는 자리에서도 동일함. 닝기적 거리면서 계산대로 천천히 나오거나 자리끝날쯤엔 종종 화장실을 자주갔고 봉X비어 같이 저렴하게 나온자리같은 경우는 먼저나가서 선뜻 계산했던거 같음, 지금 생각해보면 이남자 식성이 대단한데 계산하기 싫어서 초반에 먹고싶은거 많이 참은거 같음) 무튼 그렇게 하루하루 만나고있는데 점점 이사람이 어떤사람인지 보이는 거임. 틈만나면 " 우리마미가... 우리마미가.." , " 우리형아가...우리형아가.." 거림. 첨엔 그걸 듣고는 재치있어 보일려고 하는거라 생각했음. 근데 종종 8-9시 되면 부모님이나 형한테 전화오고 몇번은 통화후 바로 귀가한적도 있음. 나중에 들어보니 통금이 있다더라... 이건 집이 엄하면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했음 (참고로 이남자 두달 후면 서른) 만나기전에 몇번은 나한테 이런말을 한적도 있음. 자기는 총알이 다 떨어졌으니 내것 좀 쓰자고... 처음엔 이게 무슨말인가 했는데 본인 돈이 다떨어졌다고 나보고 내달라는 말임. 상관없었고 나도 당시 월급전이라 여유있는 편은 아니었지만 그렇게 하겠다고 함. 내가 한번은 물어봄. '월급 받은지 몇일뿐이 안됬는데 돈이 왜없냐 혹시 빚 있냐' 물었더니 월급 다 엄마 갖다준다고 함. 이 부분도 어머니 용돈드리고 적금 붓는거구나 생각했는데 그게아니라 월급통장을 그냥 뺏기는거였음. 이것도 큰 상관은 없음. 근데 갈수록 점점 허세가 심해지는거임. 자기형 차살때 거의 자기돈 써서 자기차 라고 봐도 무방하다, 친해진지 몇달 안된 친구가 있는데 결혼선물로 200만원이 넘는 TV를 선물해줬다, 본인은 능력과 일하는 양으로는 월급을 300이상 받아야하는데 제대로 지급이 안되서 170밖에 못받고있다 등등 이외에도 엄청 많았음. 본인은 능력이 되고 주변 사람들에게 엄청 다 해준다는 식... 누구의 이름만 나오면 다 아는척을 하는 등 각종 허세와 본인 친구들 이름을 언급해가면서 자리에 없는 사람 욕을 한다거나, 별 근거 없은 소리 해대면서 전혀 상관도 없는 사람들까지도 욕하곤 했음. 전에 6년 만났던 여자친구를 걸X 취급하며 이 여자6년 만나면서 친구들과 다 멀어졌고 본인잘못은 없이 헤어졌다는식으로 항상 이야기 했었음. 그것도 아주 자주 (실제로는 이남자의 친구들도 두세명 같이 봤던적이 있지만 그 6년 만났다던 여자의 존재는 아무도 모르고 있을 뿐더러 친구들 앞에서는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걍 병신임)
위에 이남자의 짧은 소개에서 말했듯이 정말 천사표임. 욕도 안하고 잘웃고 베풀고 부탁도 다 들어주는 스탈임.
후에 점점 느낌. 본인은 되게 잘났고, 남들 앞에서는 천사표여야 하면서, 자신이 우월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남을 욕하고, 앞뒤가 정반대의 사람이라는 것을 갈수록 느낌.
유머감각이라고는 1도없고 술자리에서도 남들이 이야기하면 실실 웃기만 하고 정말 내 이상형과는 정반대의 사람이었고 그냥 착하고 좋은사람이라 생각하고 사귄것 이었는데, 점점 이사람이 어떤사람인지 보이는듯 했지만 그래도 그때까진 나에게 피해준거 없고 내가 마음을 준 사람이기에 모른척하고 싶었음. 중요한건 이제부터임

초반에 내 친언니랑 친언니의 남자친구랑 넷이서 종종 보고는 했음.
친언니가 남자친구랑 헤어진상태였고 나랑 둘이 술마시는데 얘기를 해주는거임. 제발 그남자랑 헤어지면 안되냐고... 그러면서 카톡을 보여주는거임.
그 남자가 내 친언니한테 좋아한다고 말하는 카톡....
언니가 다신 이런연락 안했으면 좋겠다며 거절했고 나한테 말해줘야되나 말아야되나 몇일을 고민끝에 말해주는거라고 함. 그때 당시 내가 마음이 있는 상태라 한번 넘어 가주려고 까지 생각했고 다음날 그놈에게 얘기를 했는데 오해라며 나밖에 없다며 내언니가 좋은사람이라 생각하는것뿐 나밖에 없다고 오해사게 행동해서 미안하다며 빌더라...그래서 넘어가주려는 찰나 언니한테 다시 이야기를 전해들음. 내용은 대충 이러함

"나 지금 술 조금 마셨는데 너무 보고싶다 ㅇㅇ이가 아닌 너가... 이것도 ㅇㅇ이한테 말할거지? 후.. 모르겠다 나는, ㅇㅇ이도 좋고 너도 좋고..." 이런 내용의 카톡들.....
나한테 미안하다고 오해라고 해명을 하면서 비는 동시에 내 친언니한테 또 저런 내용들의 연락을 함. 정말 소름쳤고 더이상 만남을 가지면 안되겠다고 판단을 한 후에 이별 통보를 함. 그랬더니
"그래 잘됬다ㅋㅋ 너랑 니언니랑 둘이 손잡고 알콩달콩 잘 살으렴."
- '몬소리야? 진짜 이말은 해야겠다'
"끝인데 몬말을해?됫내요 됫내요 이사람아"
- '오빠가 미안해야할 상황이야 나나 언니한테 기분나빠할게 아니라. 후 싸워봤자 힘만 빼지 알았어 그만말할게'
"피해의식 속에서 피해자 코스프레는 오바다 여튼 언니랑 손잡고 오래도록 알콩달콩 잘 살으렴"
- '와 진짜 소름이다 니 일베해?'
"일베같은 소리하고있네ㅡㅡ"
- '정상적인 사상이야? 어떻게 미안한맘 1도없고 그리 당당해?'
"그건 니가 평가할게 아닌거같은데 쉿 쉿 그만"

소름돋았음 오래만난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만나던 사람이 저정도 일줄은 몰랐음. 적반하장에... 이해하기 어려운 말들을 해댐.
그와 중에 더 가관인건 이놈이 나랑 헤어진 그 이튿날 내친구를 만나서 술을 마셨고 그놈은 내친구한테 입에 담지도 못할 온갖 더러운욕을 했다고 함. "야 X자매 내친구들 사이에서 걸X소문 도는거 알고있냐?"
친구가 이튿날 다시는 그딴새끼 만나지 말라면서 내게 말해줌 (이 친구는 나랑 10년도 넘은 부랄이며 우리언니랑 4년 연애하다가 최근 헤어진남자임. 이친구도 우리언니랑 헤어졌고 나도 그놈이랑 헤어져서 남자둘이 만나서 술을 마시려던건데 그놈이 뭔생각으로 내욕과 언니욕을 했는지는 아직도 의문임) 솔직히 고딩때 타지역나가서 산지 오래고 본집으로 들아온지도 얼마안되서 동네 안에서 사귄사람 이라고는 그놈 말고 없었음;
그런소문이 돌리도 없지만 특히 난 이새끼 친구도 딱 두명 만나봤음
그놈은 나랑 사귀면서 내언니한테 들이대고 까이고, 나한테도 까이고 무진장 억울했나 봄.  무튼 그래서 난 그놈한테 연락해서 따졌음... 그런적 없다고 되려 억울해함.
그때 내친구한테 연락옴. 그놈이 지금 내친구한테 연락하면서 쌍욕을 한다함. 심지어 카톡으로 '내친구들 사이에서 걸X란거 너한테 처음말한건데 그년이 어떻게알아ㅡㅡ 니 주둥이 관리해라 시X년아 니가알아서 해결해' 라고 카톡 보낸것을 친구가 캡처해서 나한테 보내줌.
그 캡처본 들이밀면서 사과하라고 했지만 끝까지 인정안하고 잡아뗌... 오히려 소름돋는다 당황스럽다 하면서 적반하장..

허언증은 본인이 거짓말을 하는지 인지하지 못하고 그 과대망상을 실제로 믿어버린다는 말을 들은적이있음. 그래서 사과를 꼭 받아내려 했지만 그냥 정신이 아프고 불쌍한새끼라 생각하고 말기로했음....
아직도 그새낀 동네에서 천사표를 달고있음...
이 글을 그놈이 볼 확률은 적지만 돌고 돌아 꼭 한번은 봤으면 함. 주변에 착하다는 사람들 알고보면 10명 중에 8-9명은 다 그런척 하는거임 진짜 천사표 달고 다니는사람 이라도 함부로 믿고 마음주고 그러지마셈 얼굴 못생긴것들은 꼭 주둥이로 그 값을 함 경험담임. 너무 답답하고 세상엔 이런새끼도 있다는걸 말해주고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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