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생각의 흐름대로 쓰니 편지식일 것 같군요ㅜㅜ 편히 읽어 주시길
요약하자면 제가 힘들어하니까 어쩔 수 없이 헤어지는 식으로 말하더니 괜찮다고 울며 불며 잡으니까 다른 핑계로 안 만나주더니 헤어진지 일주일도 안돼서 여사친이랑 사귀는 남자 이야기입니다. 심지어 여자애도 저랑 아는 사이에요.
만나게 된 계기. 우리는 고등학교 때 사겼다가 헤어지고 다시 만났는데, 만나는 공백동안 남자는 새로운 여자가 있었음(CC). 그러고 생일이길래 축하한다고 보내다가 연락을 하게 되었음(헤어진지 두 달 정도 되셨대요.) 고등학교 때 좋았던 게 생각나고 다시 만났을 때 같이 있으면 좋아서 우린 다시 사귀게 되었다. 태어나서 가장 후회하는 짓
처음에 사귈 때 자기 동네 여사친한테 만나자고 전화가 왔는데 여친 생겼으니 못 만난다고 했잖아. 나는 여사친 신경쓰는 타입이라 이 말 듣고 신경 안쓰이게 알아서 잘하겠구나 싶었어.
사귀면서 여사친 보다는 남자친구가 나랑 헤어졌던 기간의 과거가 궁금했어. 질투나기도 했었고 그 친구들의 어떤 면을 좋아했는지 궁금했고 신경 쓰이긴 했지만 나를 더 사랑한다는 걸로 안심하려고 했었지. 하지만 내가 조심해야할 건 여사친들 이었어. 여사친 중 한 명이 나랑 같이 있을 때 전화가 왔었는데. 솔직히 나랑 있는데 그 늦은 밤에 전화 한다는 게 이해가 안됐는데 너는 나한테 얜 남자친구 있다고 괜찮다고 그랬잖아. 근데 내가 알기로 걔 남친이랑 헤어지고 싶어하는 거 다 알고 있었는데 그게 다 무슨 소용이니. 그래도 그냥 넘겼었는데 내가 바보였지.
너는 분명 내가 여사친들 별로 안 좋아하는 거 알고 있었으면서 페이스북에 굳이 너가 안자고 있는 여자, 남자 몇 명 태그해서 글에서 노는 걸 그렇게 자랑하고 싶었니? 그래서 내가 좋게 말했잖아. 보기 그렇다고 그랬더니 너가 하는 말 딱 두마디, ‘알겠어 내릴게.’ 미안하다는 사과가 그렇게 어려웠어? 덕분에 내 맨탈 깨져서 시험도 못 보고 휴게실에서 울기만 했어. 전화로 너 얘기를 들어달라며. 근데 하는 말이 ‘ 안 자는 애들끼리 연락하는데 친구가 이거 꿀잼이라고 페이스북에 올리라고 그래서 올린거야. 내가 자발적으로 먼저 올린 거 아니야’ 듣고 머리에 망치 맞은 기분이더라. 꼭 올려야 되는 게시글이고 너네한테 추억이 되는 게시글이야? 고작 시험범위 물어보는 대화가? 너는 내가 왜 화내는지 모르겠다고 그러고 결국 이 일로 우린 헤어졌지.
내가 너한테 이대로 사귀는 게 맞는 걸까? 하는 순간 너가 먼저 그만하자고 하더라. 이미 너는 마음이 뜬 것도 모르고 미안하다고 다시 생각해보자고. 헤어지지 말고 시간만 갖자고. 그랬더니 네가 알겠다면서 다음날 그만하자고 오더라. 니는 지금 여자친구한테 헤어졌다고 말하고 연락하기 시작하니까 걔가 좋으니까
내가 붙잡아도 ‘우린 여기까지 인 것 같아. 너가 첫사랑이라서 다행이야. 좋은 추억만 가지고 갈게. 아프지말고 잘지내. 내가 너 옆에서 힘들게만 하는 것 같아. 미안해 잘해주지 못해서’. 기다린다고 울고 불며 말하니까. ‘ 지금은 쉬고 싶어. 기다려달라고는 못하겠어.’ 정리가 그렇게 쉽냐고 물어보니까. ‘어떻게 정리가 쉽겠어. 첫사랑인데. 그래도 우린 여기까지인 것 같아. 그냥 쉬고싶어’ 이런 개소리 늘어놓으면서 끝까지 착한 척 하더라. 그러면 완벽하게 속이지 그랬어. 마음 정리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라도 하지 그랬니. 그러고 며칠 내가 붙잡다가 내가 너무 구질구질해서 마음 정리하려고 그랬어. 너가 이렇게 안 받아주니까 설마 딴 여자가 벌써 생긴 거 아닐까 걱정했었는데 촉이란 게 무서운 거더라. 붙잡고 매달린지 얼마나 됐지? 3일 됐나? 다시 생각해보라고 나 너 없으면 안 된다고 힘들다고 말한 게 엊그제 였는데 지금은 너가 여자친구가 생겼다네?
심지어 내가 아는 애고 너가 얜 진짜 친구라고 말하던 여사친. 이 사실 듣고 멘탈 깨져서 울고불고 손 떨리고 뭘 하지를 못하겠더라. 근데 친구가 말해줬는데 너네 나랑 사귈 때 같이 술 마셨었다며. 심지어 너가 딴 애랑 사귀고 있을 때 둘이 옛날에 키스도 한 사이라며. 너는 간단한 입맞춤이라고 말하지만 여자애는 너가 먼저 혀 넣었다던데 ㅋㅋ 너 더럽다 진짜. 걔랑 같이 술마신 날은 심지어 너가 술마신다고 전화 안받고 새벽 3시에 자냐고 미안하다고 온 날이었는데 2차로 여사친이랑 여자애, 너 셋이 술마신 날이었고, 너는 굳이 여사친 옆에 앉았잖아. 옆에 앉은 거는 할 말 없다 그러고 하는 변명이 택시비 나눠 낼라고? 그럼 나한테 왜 말을 안했어. 그렇게 당당하면 말하지. 그리고 잠깐 앉아 있던 거라고? 같이 술 마시는게 잠깐이구나. 그 사이에 나한테 연락할 틈도 없었고 전화 받을 틈도 없는데 여사친이 부르니까 그 술자리에 가서 앉아서 놀 시간은 있었구나. 그러고 지금은 그 여자랑 사귀는 사이고 ㅋㅋ
친구야. 네가 나한테 쓴 편지에 여사친은 그저 친구일 뿐이고 여자는 나밖에 없다매. 그러고 사귈 때 연락도 안하고 마음도 없다면서 헤어진지 일주일도 안돼서 사귀고 나한테는 마음정리가 쉽겠냐고 그 지랄한거니? 너 걔랑 학기 초부터 계속 연락했었다는 거 아는데 애초에 걔랑 사귀지 나랑 사겨서 왜 나만 바보 만들어. 우리가 싸웠던 문제들도 다 내가 싫어하는 행동 너가 굳이 골라서 해서 싸운거잖아. 그래놓고 헤어질 때는 우리가 서로 변했는데 너 혼자서 나 이해하는 게 힘들다고? 성격 변한 거 가지고 이해하는 게 힘들다는 핑계가 진짜 웃기다. 나는 너 이해하고 배려하려고 온갖 노력은 다 했는데 너가 한 게 뭐가 있어.
헤어질 때 핑계거리 없으니까, 내가 잡으니까 꼭 헤어지고 싶어서 쥐어 짜낸 거잖아. 내가 고등학교 때랑 성격 변한 거 알고 있었으면서 그거 이해하기 힘들다고 헤어지는 거면 왜 사귀었니. 그냥 나보다 그 전에 계속 연락하던 애가 좋다. 걔 만나고 싶다. 말하지 그랬어... 지금이라도 너의 그 인성을 알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나는 너한테 사과할 기회 충분히 줬어. 나 바보만든 너 행동들 글 올리기 전에 기회 줬는데, 올리라매 알겠다매. 그러고 일커지니까 사과는 안하고 글 내려달라고 너가 원하는 대로 내 인생 조졌으니까 글 내려달라고 이렇게 오면 누가 좋다 하고 내리겠어. 그랬더니 고소한다던 너의 찌질한 멘트를 기억해.ㅋㅋ
그래도 나 진짜 너 많이 좋아했는데 끝이 이래서 정말 슬프다. 그니까 왜 끝까지 착한 척 나를 위한 이별인 척 불쌍한 척 못 잊은 척 가식 떨었니. 끝이 잘 마무리 됐으면 일이 이렇게 커지지도 않았을 거야. 아니면 여자친구 입조심 좀 시키지. 조용히 사귀지 그랬어. 이제 지긋지긋하다. 나도 지쳐 근데 이미 헤어진 사이에서 내가 이런 글 쓰는 게 이해가 안된다잖아. 너는 나랑 사귀면서 날 바보 만들어놨는데 내가 병신쪼다새끼처럼 입 쳐 다물고 앉아있기엔 억울해
가식적인 너의 모습, 사랑꾼인 척, 리얼러브인 척 하던 모습이 이제 역겹고 토 나와. 욕먹고 사귀는 거니까 오래 사겨. 너의 세 번째 CC를 응원할게. 아 그리고 고작 이런 거로 헤어지지 말고, 각오하고 사귄 거잖아. 이별의 원인이 나라면 애초에 사귀질 말았어야지. 오래 사겨 제발. 쓰레기는 쓰레기끼리 사겨야 다른 애들한테 피해가 안가잖아. 그리고 친구야. 학교는 잘 다녀. 너의 행동에서 비롯된 사건이니 책임을 지고, 나는 너 사과 아직도 상황모면하기 위한 사과 같아서 받아줄 맘 없어. 나중에 진심으로 반성하면 그 때 사과하길 바란다. 나를 바보 만들고, 니 사랑의 받침대로 사용한 거 말이야. 외로워서 사귀다가 이용가치가 떨어지니 가차 없이 버려 지네 참,,,그리고 에브리타임에 쓴 글은 오해와 과장이 있다 그랬지? 근데 너가 오해할 만한 행동 한 거 맞잖아. ㅎㅎ 너 성격에 내가 그런 거 물어볼 때 아니면 아니라고 꼬투리 잡는데 입 다물고 있으니까 당연히 한 줄 알았지. 뭐 이제 물어볼 타이밍도 놓쳐서 아니라고 잡아때는 부분이지만 나 너 안 믿어. 사귀면서 나한테 거짓말 친 게 몇 번인데 ㅋㅋ 그래서 이번 글은 담백하게 썼어. 너가 하도 사소한 걸로 꼬투리 잡고 나한테 뭐라하길래ㅜㅜ 아직 18인데 이번 학기 다니기 힘들겠다 과대잖아 ㅠㅠ 아직 한 달도 더 남았는데,,그리고 피해자 코스프레 하지마. 피해자는 난데 왜 불쌍한 척은 너가 다 하고 다니는거야 진짜 역겹게 그리고 너네과에는 니 편들 많더라. 부럽네 이런 쓰레기랑도 같이 놀아주는 친구들 많아서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