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혼후 딸 면접교섭에 관하여...

하낫 |2018.11.02 07:43
조회 11,687 |추천 9
누구에게 물어 보기도 어렵고 알려주기도 싫은 내마음 속의 상처인데 속이 답답하여 여기에 의견을 여쭙고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먼저 저는 좋은 남편 좋은 아빠는 아니였고 평범한 직장에 다니는 남자입니다

2008년 12월에 결혼을 하여 2015년 1월에 협의이혼을 하였네요

결혼 초기부터 그렇게 둘 사이는 좋지 않았지만 내가 잘하면 바꾸고 서로 행복하게 살 줄 알았습니다.

지금 생각 해보면 서로 맞지 않는데 내가 맞출려고 했던 부분이 많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저희집에서 반대 할 때 하지 말 걸 그랬어요 내가 똥꼬집으로 밀어 붙여 결혼을 했네요)

결혼전 와이프는 저축을 하지 못했다고 해서 가전/가구을 제외한 모든 현금들어가는 경비는 제가 처리 했네요(가전/가구 처가에서 구입)

결혼식을 할 때 집매매(여자쪽에서 공동명의을 요구해서 흔쾌이 좋다고 했습니다/자기 친구들은 전부 공동명의라고 이야기하여), 결혼예물(남/여 다이아 예물반지), 목걸이, 귀걸이 등등, 명품가방 2개, 명품지갑, 해외여행경비, 여자쪽 남아 있던 자동차 할부금 일절 제가 냈고,

신혼집도 와이프 생각해서 제 직장(구미) 말 고 처가댁근처(대구)로 잡았고 ,가전을 구매 할 때도 싸우기 싫어서 장모님/와이프 둘이서 준비을 해라고 했습니다.
(그 때 같이 준비 하고 싶어도 해외출장중이라 같이 준비을 못했겠지만요)

해외 출장에 관하여 말 나와서 하는 말인데

결혼과 동시에 업무가 변경되어 해외출장을 1년에 180일 이상 나갔습니다. 그게 4년정도 그렇게 근무을 했던걸로 기억 됩니다.
(해외 1달 갔다가 국내 1달 그 마저도 바쁘면 인천공항 찍고 바로 나간적도 있어요)

그 당시 "사기" 결혼이라고 싸우기도 엄청 싸웠고 애기 놓을때 까지 싸움의 연속 였던것 같습니다.

아마 혼자 많이 외로웠을 겁니다. 임신기간, 육아 혼자 전부 해 냈으니깐요, 그래도 퇴근 했을 때 밀린 설겆이,청소,매년 처가 여자끼리 해외 놀러 갈 때 개인년차 빼서 딸 돌보고, 문화센터 다녀야 된다고 하여 전 통근버스타고 출/퇴근 하였습니다)

그래도 저는 없는 살림 잘 살아 볼려고 피곤한데도 토/일요일 특근하고 출장중에도 용돈 15만원 받아서 생활 했습니다.
(당연히 초기 부터 월급 통장은 와이프가 관리 했습니다/부부 관계는 투명 해야 하니깐)

그건 그렇고 싸우면서 제일 힘들었던게 동굴에 들어 가는게 정말 싫었습니다.
출장중에도 전화로 싸우게 되면 거진 복귀 하는날 까지 아무말도 없고, 무 반응, 무 대응, 전화는 꺼놓고,의심하고 하는게 반복 하였습니다

그 당시 카카오톡 없어 연락이 힘든긴 했습니다

참.. 그리고, 제일 중요한게 결혼하자마자 1달도 안되어 각 방 생활을 했네요 내가 코을 곤다는 이유로.. 그 이후 같은 이불 덮은 적이 없네요 당연히 부부관계도 가지지 못했고, 제가 졸라야지 관계을 가질 수 있었으니깐...

내가 생각 할 때 각방 생활 하면서 관계가 어긋나기 시작 했던것 같습니다. 그런 기간이 지속되니 자기 기분 나쁘면 입 꾹, 내가 기분 나쁘면 내가 입 꾹

그렇게 한달 이상 서로 말 한마디 안 할 때도 많이 있었습니다.

서로 관계개선을 하기 위해 무슨 건더기가 있어야 하는데... 각 방 생활 하니 관계개선이 어렵더라구요

그렇게 사소한거에도 다투고, 목청 올라가고 그러다가 말다툼으로 경찰에 신고 해서 경찰차가 아파트까지 들어 왔네요

그 날 그냥 내가 잘 하겠다고 이야기 하고 좋게 끝났습니다.

그 사건 이후 저랑 여행도 안가고 같이 밥을 먹은 것도 손에 뽑히네요
그 땐 다이어트 하는 줄만 알았습니다
(결혼중에는 저녁을 회사에서 먹고 집으로 퇴근했습니다)

그 이후 2014년 유치원 가을 운동회 날 행사가 거의 마칠려고 하는 시점였습니다.

무슨 이유 기분 나뻤는지 모르지만 입이 많이 튀어 나와있고, 무슨일이냐고 물어보는데 무반응해서 그게 또 말싸움으로 번지고, 차에서 몸싸움까지 번졌네요

와이프가 내 선글라스 집어 던지고, 내가 선글라스 집으로 간 사이 차로 날 밀려고 하고 그 바람에 운전석에 끄집어 내는중 내 힘이 너무 세서 당겨 바닥에 넘어 졌네요

나도 화가 나서 발로 발을려고 하는 행동을 취했던건 사실 입니다.

그 당신 제일 가슴 아퍼던게 딸래미가 싸우지 말라고 내가 미안하다고 말하는게 아직 제 귀에 맴돕니다.

그 계기로 같이 파출소로 가서 진술서을 작성하고 거기에서 경찰이 당신은 필요 없으니 가라고 해서 전 택시타고 혼자 집으로 왔네요 그 다음날 경찰 동행해서 집에 찾와 옷가지만 챙겨 가는걸 보고 이제 이 여자와 헤어 져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 옷 몇가지만 챙겨서 바로 월세집 하나 얻어 나갔습니다.

빠른 이혼을 하기위해 여자쪽에서 요구 하는걸 다 들어 줄려고 했었고, 딸이라 내가 키우긴 어렵고, 우리집에 맡겨 봤자 눈치 밥먹을 것 같고 엄마가 키우는게 좋다고 생각 되어 내가 무리하게 재산분할/양육비을 줬는것 같습니다.

결혼과 동시 영어교습소도 그 만 두고 육아에만 전념을 해서 딸이 저 보다는 엄마을 많이 따랐습니다. 그래서 엄마가 키우는게 좋다고 생각 했었습니다.

그 당시에도 양육비을 안주는 사람들이 많다고 뉴스을 많이 보고 양육비 일시불로 주게 된 동기이고 친권자는 키우는 사람이 전부 가져가야 아기 키우는데 도움되고 아플때 수술할때, 여권 만들때 내 의사을 묻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여 친권자도 스스로 포기 했습니다.

우리 가족과 한 번 상의을 했어야 하는데 그 때도 혼자 결정하고 혼자 실행에 옮겼네요

재산분할+양육비로 2억이상을 줬던것 같습니다. 애 키울려면 집도 있어야 하고, 다시 학원을 할려면 목돈이 필요 할 것 같아 그렇게 일시불로 줬습니다.

나게 남은건 아파트 분양권, 마이너스 통장으로 해서 2억을 채워 줬네요 결론은 저의 재산에서 80%을 줬습니다.

지금은 "엄첨" 후회 반 이고, 잘 했다 반 입니다.
(양육비에 대하여 언제 나의 마음 바뀔지 모르고, 회사 언제까지 짤리지 모르잖아요)

그리고, 이혼의 결정적 계기가 생전 처음 경찰서 가서 진술도 하고 벌금도 처음 물어 봤네요
(벌금 500만원 합의금 500만원 이렇게 줬던걸로 기억됩니다.검찰로 넘어 가서 사건 취소가 안된다고 해서 합의서을 와이프가 검찰에 접수을 했다고 했는데 벌금이 나왔네요)

와이프가 경찰서에서 진술 받을 때 진단서 첨부 오고 사진찍어서 오고 했던게 기억 납니다.

그 당시 아직 미움보다는 사과하고 돌아 오면 받아 줄 의향이 있어서 강경하게 못 나갔고, 하지도 않은 일 때리지도 않은 일을 했다고 하였습니다.

왜 그렇게 쉽게 하지도 않은일을 했다고 했냐면 이혼을 왜 해야 하는지 우리집에 이야기 해야 설득 할 명분이 필요 했고, 그 동안 살아온 정 내가 사랑하는 딸의 엄마니깐 강경하게 못했었습니다.

지금 생각 해보면 내가 왜 일시불로 모두 줘서 딸과 연락이 안되게 했는지 지금은 그게 후회 스럽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이혼이후 딸을 한달에 한번씩 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한달에 한번씩 보기로 했는날도 30분 가량 늦을 것 같다는 문자을 사전에 보냈데도 늦게 데려다 준다고 말싸움하고 딸 감기 걸렸다고 선물 택배로 보내라고 또는 처제에게 대신 받아 오게 하고 좀 서운한 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만나는 장소 물어 보는 문자에도 답변하지 않고, 날짜는 다가 오는데 문자 답장은 안오고 전화는 수신 차단된 상태이고 그 때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평소에는 나의 전화 받지도 않는데 날짜 다가오거나, 지나서 저의 딸 키즈폰으로 딸이 만나자고 연락을 주네요, 옆에 와이프가 이야기 하고요.. 앵무새 처럼...)

그리고, 출장일정이 잡혀 만나는 일정을 다른날로 변경 하자고 해도 꼭 그 날짜에만 보게하고, 이혼이후에도 싸울일이 많이 있었네요

난 이혼 후에도 사이 좋게 지냈으면 하는 바램이 많았는데 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딸이 키즈폰을 갔고 싶다고 하여 이혼 이후 바로 한개 개통해서 줬는데.. 그 전화 마저도 내 전화는 받지 않았습니다. 키즈폰으로 답장을 보내도 답장도 없고요 ㅜㅜ

키즈폰으로 수시로 전화 하던중 한번씩 전화 받을 때 마다 TV 본다고 아빠 빨리 전화 끝어라고 하고, 아님 바쁘다고 전화 끝어 라고 하네요

와이프가 일부러 나에 대해서 악성험담을 딸에게 하고 있나 싶기도 합니다.

지금 못 만나지 2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2016년 06월 26일(일요일)에 마지막으로 보고 못 보았습니다.)

하도 연락이 되지 않아 2번 처가 어르신에게 물어 보았지만 어디사는지 모른다고만 하시고....알려 주시질 않으시네요

지금은 거의 반 포기 상태 입니다.

법으로 할 수는 있는데 강제적 수단 아니고, 그렇게 강제로 만나 봤자 서로 좋을게 없을 것 같아서요

지금 새로운 남자을 만나 가정을 꾸릴 수도 있으고, 강제로 만나 봤자 감정의 골만 깊어 질테니깐요

나중에 딸이 아빠가 필요한 시점에 연락이 오길 기다리고만 있습니다.

현재 지금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

질문 :
어디 사는지는 대충 알고 있습니다. 와이프 전화번호도 알고 있습니다.

근데 찾아 가질 못하겠습니다 딸(9살/초2)을 먼 발치에서 보고 싶은 맘은 있는데 섣불리 실행에 옮기질 못하겠네요

그냥 이렇게 기다리면 될 까요? 나중에 아빠을 싫어 하고 미워 하겠죠?

나중에 만나면 가족의 애가 없어 서먹서먹 할 것 같기도 합니다.(막상 만나면 틀리겠지만...)


PS. 이렇게 갑자기 글을 남기는건 몇 일 전 해외 1년 장기출장 때문에 심리상담을 받으면서 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5분정도 눈물을 흘리면서 흐느꼈네요
(지금은 괜찮을 줄 알았는데 딸 이야기 나옴과 동시에 눈물이 나네요)

정답은 없겠지만 내가 지금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몰라 판에 글을 남겨 물어 보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추천수9
반대수29
베플|2018.11.05 09:33
나같아도 이혼하겠네 1년중 180일 출장에 그것도 4년씩이나 .... 정작임신출산육아 제일 미치게힘들시기에 남편역할 하나도못하고 거기다 다혈질 ....아내에게 툭하면삐지고 서로똑같이 싸우면 입꾹다물고 폭력까지 ...딸이 아빠에게 무슨애착이있을까싶네요 ㅎ 아빠험담을한다는것도 님추측이잖아요 아빠는 나랑 놀아주지도않고 집에도안들어오고 엄마랑 싸우기만하는존재인데 어느자식이 좋아할까요??
베플지니|2018.11.05 09:05
님께서 재혼의사가 없고 딸이 계속 보고 싶으시다면 당장 면접교섭권을 알아보세요. 계속안보다가 성인이되면 알아주겠지? 착각이십니다. 현재 따님이9살 이라하셨죠 요즘 9살은 알꺼 다압니다. 또한 지금 아빠와의 추억을 차곡차곡 쌓아놔야 아빠에게 좋은 감정이 쌓이며 나중에 성인이 되었을때에 나에겐 이렇게 좋은 아빠였는데 엄마와는 안좋은일때문이었을꺼야. 라고 생각하게 되겠죠 지금계속 엄마랑만 지내다보면 나중에 아빠의자리는 점점더 사라질것 같네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