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너무 홧김에 지른 글인데 이렇게 많이 관심가져주실줄 몰랐어요..
위로해주신분들, 안부 물어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쓰지만 저에겐 약이 될 글들도 감사히 잘 읽어보았어요.
어제는 정말 그런 날이였어요. 잘 버텨오다 한번씩 무너지는..
왜 이렇게 모든 사람에게 이쁨받고 싶다는 강박에 시달리는지
내 노력에 보상?이 없다고 생각이 들때 참 서러울때가 있어요.
보상이라 해봤자 일어났다는 말에 잠은 잘잤는지,
아파서 출근 못했다는 말에 약은 먹었는지, 그냥 그런 말한마디 듣고싶은 그런거요.
열번 물어보고 한번 듣는것도 날 챙겨주는 기분에 좋을 것 같은데 남자친구든 가족이든 친구든..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 하루 푹 자고 일어났더니 기분은 좀 괜찮네요!
모두들 정말 감사하고 글은 놔두고 어제같은 하루가 또 찾아올때와서 보고 다시 힘내겠습니다.
다들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건강하세요.
내 나이 20대 중후반
진짜 이제는 사람들한테 안부 묻는거 지친다
집이든 회사든 친구들이든 남자친구던
그냥 대화를 하고싶다
맨날 나혼자만
잘잤어? 밥은 먹엇어? 많이 춥죠? 오늘 많이 바빳어?
돌아오는건 답변과 투정뿐이지 내 안부 물어봐주는 사람 하나없고
화사에서도 꾹꾹 눌러참다 집에 돌아오면
새아빠랑 엄마 싸운 얘기 들어주고
어지간히 콩가루집안이라 진짜 이제는 너무 지친다
강하지 못한 엄마 닮아 나도 멘탈 정말 약한데
남들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어서
진짜 세상 노력 나혼자 다 하는것 같다
내가 사람보는 눈이 낮은건지 자존감이 낮은건지
어쩜 외롭게 큰 탓에 애정결핍마냥
남자들도 정말 배려 하나 없이 지 얘기만 통보하듯 털어놓는 애들뿐이고
그 흔한 잠은 잘잣니, 밥은 뭐먹엇니
감기가 걸려잇으면 약은 먹엇니
정말 그 흔한 말들을 그 한마디를 못듣네
인생 진짜
어디가서 그냥 바락바락 소리나 좀 지르다
조용히 사라지고싶다
어차피 사라져봣자 아무도 관심없을텐데
아, 지네 잘 살아잇는지 물어봐줄 사람 없어져서 그건 아쉬워할라나
이렇게 구구절절 쓰니까 나 진짜 찌질하네
하... 답답고 지친다 정말
살기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