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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안부 묻는거에 지친다

|2018.11.02 08:47
조회 110,800 |추천 470
+추가
너무 홧김에 지른 글인데 이렇게 많이 관심가져주실줄 몰랐어요..
위로해주신분들, 안부 물어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쓰지만 저에겐 약이 될 글들도 감사히 잘 읽어보았어요.

어제는 정말 그런 날이였어요. 잘 버텨오다 한번씩 무너지는..
왜 이렇게 모든 사람에게 이쁨받고 싶다는 강박에 시달리는지
내 노력에 보상?이 없다고 생각이 들때 참 서러울때가 있어요.
보상이라 해봤자 일어났다는 말에 잠은 잘잤는지,
아파서 출근 못했다는 말에 약은 먹었는지, 그냥 그런 말한마디 듣고싶은 그런거요.
열번 물어보고 한번 듣는것도 날 챙겨주는 기분에 좋을 것 같은데 남자친구든 가족이든 친구든..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 하루 푹 자고 일어났더니 기분은 좀 괜찮네요!

모두들 정말 감사하고 글은 놔두고 어제같은 하루가 또 찾아올때와서 보고 다시 힘내겠습니다.

다들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건강하세요.









내 나이 20대 중후반
진짜 이제는 사람들한테 안부 묻는거 지친다

집이든 회사든 친구들이든 남자친구던
그냥 대화를 하고싶다

맨날 나혼자만
잘잤어? 밥은 먹엇어? 많이 춥죠? 오늘 많이 바빳어?
돌아오는건 답변과 투정뿐이지 내 안부 물어봐주는 사람 하나없고

화사에서도 꾹꾹 눌러참다 집에 돌아오면
새아빠랑 엄마 싸운 얘기 들어주고
어지간히 콩가루집안이라 진짜 이제는 너무 지친다

강하지 못한 엄마 닮아 나도 멘탈 정말 약한데
남들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어서
진짜 세상 노력 나혼자 다 하는것 같다

내가 사람보는 눈이 낮은건지 자존감이 낮은건지
어쩜 외롭게 큰 탓에 애정결핍마냥
남자들도 정말 배려 하나 없이 지 얘기만 통보하듯 털어놓는 애들뿐이고

그 흔한 잠은 잘잣니, 밥은 뭐먹엇니
감기가 걸려잇으면 약은 먹엇니
정말 그 흔한 말들을 그 한마디를 못듣네

인생 진짜
어디가서 그냥 바락바락 소리나 좀 지르다
조용히 사라지고싶다

어차피 사라져봣자 아무도 관심없을텐데
아, 지네 잘 살아잇는지 물어봐줄 사람 없어져서 그건 아쉬워할라나

이렇게 구구절절 쓰니까 나 진짜 찌질하네
하... 답답고 지친다 정말
살기싫다
추천수470
반대수31
베플|2018.11.02 20:50
원래 사람은 남들한테 관심 없고 무심한 사람한테 매력을 느낍니다.. 뭐든 다 들어줄 것 같이 안정적이고 늘 남에게 애정을 갈구하는 사람은 매력 없습니다.. 안쓰러워서 팩트만 정확하게 알려드리고 빠질게요..
베플동네형|2018.11.03 00:47
댓글들이 뭐이래??설마 글쓴이가 베댓들이 한말다모르고안할까??서운하고 섭섭하고 외롭고 깊은얘기조차 부담될까봐 온라인으로 한거겠지 솔직히 친한친구 한명만 있어도 안부 물어오면 넌오늘어땠어?반대로 물어봐주는게친구아니냐?기본도안오니까서운해서 여기에 적는거같은데 ..글쓴아 어쩌면 친구필요없는거맞아 요즘시대엔 더욱 그리고 가족이라고 얘기들어줄필요없어 그것도 너시간이야 아까운너청춘.. 나중엔 들어줘도 고마워하긴 커녕 널 잡아먹게될꺼야 내얘기같아서 남겨!취미를 찾아봐 작고따뜻한것들 서점에가도좋고 아님 작은동물을길러봐 난 지금 래트키우는데 돈벌면 해주고싶은거많고 퇴근하면 집에 빨리오기바빠~ 카페가입해서 서로 안부도 묻고 공부하고 공유하고 집에오면 하나도 외롭지도않고 책임감도 굉장히커져 취미라고해서 대단한거없어 퇴근하고 그렇게 너에게집중해봐 정말 비슷하고 잘맞는 친구를 사귈수있고 점점보일꺼야 눈에 널진심으로아껴줄사람들은 많아 단,너가 조금만앞으로 마중나와주면 말이야 말이길었지? 날추워지는데 긴거입어 따뜻한거입고 아프지마 넌소중한사람이니까 화이팅!
베플ㅡㅡ|2018.11.02 20:17
잘잤어? 밥은 먹엇어? 많이 춥죠? 오늘 많이 바빳어? 이런 인사들... 할말은 없는데 대화는 이어가야하니까 하는말들같아서 나는 별루던데... 잘잤냐는 질문에 어그래 잘잤어 너도 잘잤어? 라고하면 응 나도 잘잤어 하고 어색한 침묵이 올것같달까? 저런 질문들을 하면 다른말들로 대화를 이끌어가기위해 다른얘기하지않나?
베플에휴|2018.11.02 22:59
소심하고 맘 여린 사람들이 이러던데...그냥 내 맘 같지 않은 사람들은 내 인연이 아니다 생각하고 쓰니도 속편하게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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