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덧 서른살이 되었지만 이런얘기 누구한테도 할수없어 답답한마음에 써봅니다.
저한테는 얼마전까지 저라는 자신보다 더 사랑하고 아껴주고싶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보통 연얘들과 같이 시작이 있다면 끝이있는 그런 연얘였지만 끝맺음이 너무 상처가 큽니다.
처음 그녀와 만난건 지인소개 였습니다.
정말정말 이쁜사람이였구 각각 의견은 달랐지만 나와 파장이 맞는 그런 느낌을 주는 사람 이였습니다.
자존감도 별로 없던 저에게 그래도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될수있게 노력하게끔 만들어준 사람이였구요
제가 남자였지만 연락도 자주하고 많이 헌신하는 탓에 본인이 남자같고 제가 여자같다며유일하게 연락이 안되 서운할때 다툰것을 제외하면 정말 행복하게 연얘했던것 같습니다.
원래 연락이 자주 없는 사람이였고 이별통보 받는 순간까지도 오늘은 또 무슨변명을 하면서 사과하려나 생각하며 연락을 기다렸습니다만 몇주가 지나도 전화조차 안되어 그녀 집앞에서 몇시간을 기다렸지만 항상 퇴근시간에도 보이지도 않더군요.
사고난것은 아닐까 정말 걱정했지만 제가 다녀간것을 본건지 모르겠지만 그날 카톡프사가 바뀌어있더군요, 그리고 헤어진거구나 받아들였습니다.
정말 문제없이 사귀었고 서로 존중하며 사랑했지만 아무 소식없지 이별을 통보받으니
밤에 술없이는 잠도 못자고 몇달을 폐인처럼 살았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연락이 오더군요, 결혼한다구요
정말 그리움? 사랑하는마음? 어디로 향해야 할지 몰랐던 마음이 증오? 살의? 로 갈곳을 찾으니
그순간에는 눈돌아간다? 라는 말이 이거구나 싶을정도로 죽이고 싶은 마음이였지만
정신차려보니 왜? 왜 그랬을까 라는 의문이 너무들더군요
그리고 그녀와 대화 해보니 요는 즉슨 직장에서 좋은 선배와 술자리후 관계가 그렇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뒤 임신한것을 알게 되었고 그녀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집에서 많이 결혼에 대해 압박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배나오기전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그런 상황이더군요
사실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잘 알고는 있습니다, 감정 정리하고 제 일에 충실하며주위사람들과 사랑하며 지내면 되겠죠?
근데 그렇게 살아야하는건 알겠는데 그냥 다 포기하고싶고 울고싶고 슬픔에 빠져서 죽고싶은 생각만들고 가슴속에 큰 응어리 같은게 단단하게 느껴집니다.
가끔 페이스북에서 저보다 더 큰 사연과 힘든 고통을 견디고 이긴분들이 여럿 보이던데지금당장 뭐부터 해야할지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