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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밖에안된 반려견이 시한부선고를받았을때.....

ㅇㅇ |2018.11.02 09:52
조회 370 |추천 3

 

안녕하세요 저는 26살여자입니다. 저희 반려견이름은 땡이 남아이고 나이는 3살입니다.

땡이가 8개월때 전 주인에게 버림을 받은 아픈기억이있는 아이입니다. 반려견을 어렸을때

떠나보낸후 슬픔이 너무오래 남아서 다시는 강아지는 키우지않겠다 다짐을했지만..

땡이를 보는순간 상처받은 마음을 감싸안아주고싶더라구요.. 그래서 시작한 동거가 이제 3년이

다되어갔네요.. 항상 의지가 많이되었고 힘들어도 옆에서 애교부리는거보면서 힘들고 슬픈

나날들을 잘견뎌오며 지금은 하나밖에없는 저의 가족 그리고 전부가 되어버렸죠..

 

근데.. 9월 11일쯤 땡이가 열이나고 구토를하고 제대로 걷지를 못하더라구요

바로 병원을 갔어요 병원에선 디스크가있는것같다며 약을주고 주사를 맞춰줬요

괜찮아지겟지..라는마음으로 다시 집에돌아갔지만.. 그날 저녁 땡이가 숨을 헐떡이고

너무 힘들어하는것같아서 바로 24시 동물의료센터를 찾아갔습니다....

처음엔 땡이의 상태가 심각하진않았지만 병원을 다녀온후 땡이가 발작같은걸 하기시작하면서

다시 병원에 달려갔어요 근데.. 병원에서 MRI 를권유했습니다..

 

디스크에 문제면 입원3일정도면 어느정도 호전이되야하는데 더 심각해져가는것같다면서

그래서 MRI를 찍었습니다.. 판독을 기다리는내내 온몸이 후들후들 거렸어요....

검사결과는 ...... 육아종성 뇌수막염이라는 병을 판정받았습니다........

앞이 무너져 내리는것같았고 아무소리도 안들리고 오열을 그자리에 주저앉아서 하염없이

울기만했어요 숨이안쉬어졌습니다.. 다시 병원으로가서 땡이를 입원시키고 의사분께

이야기를 듣는데 육아종성 뇌수막염은 유전이라고합니다... 티안나는 병이라서 증상이 엄청

늦게 나타난다고하네요.. 키우는동안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지않았는데도

걸리는게 이상하다생각했지만 주인분 잘못이아니라 선천적으로 걸리는 유전이라고 ....

뇌수막염은.. 약으로 생명을 연장시킬수는있지만 수술이나 완치는 어렵다고합니다

MRI 찍고 한달정도를 다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집에가있는동안 텅빈 땡이집을보면서

매일 하루도빠짐없이 울기만했고 매일같이 면회를가서 땡이 상태를 체크했습니다..

 

한달이 지날무렵 땡이가 조금씩 걷기시작하고 밥도 먹기시작해서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먹이면서 땡이와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것도 괜찮을것같다고 권유를하여

땡이를 한달반만에 집에 데리고왔습니다.. 고비는 넘긴상황이라 돌발상황은 없을꺼라며

그래서 땡이가 집에온지 이제 두달이 다되어갑니다.. 한달전보단 많이걷고 밥도잘먹고

평소같은 이쁜내새끼인데.. 잘짖던애가 짖지도못하고.. 약성분때문에 매일밤 더워서

잠을 못이루는걸  볼때마다 가슴이 무너집니다.... 땡이가 언제 하늘나라로갈지는모르지만

같이있는동안만이라도 맛있는거 많이주고 좋은추억도 만들고 사진도 많이찍고

나중에 땡이를 보낼때 마음의준비를하며 후회없이 사랑해주고 보낼수있게 ... 준비중입니다...

 

제발 오래오래 옆에있어주면 좋겠지만 뜻은 제 뜻대로는 되지않겠지요.....

하지만 지금은 땡이랑있는 시간이 꿈만같고 너무 행복해서 앞으로 더 잘해주려고합니다

동물농장에 땡이 이야기를 제보했을때 연락이온상태고 촬영은 언제가될지모르지만

동물농장에 땡이가나와서 평생제가 곱씹을 추억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땡이 병을 네이버에 찾아보다가 땡이와 똑같은 병을걸린 4살 푸들 여아 주인분이랑

연락이 되었어요 그때는 진짜 제가 너무힘들어할때라 많은 조언과 위로를 받았습니다..

아직도 연락중이고.. 서로 공감이되서그런지 말도 잘 통하더라구요 혹시나 땡이처럼

같은 병명을 갖고있는 반려견을 키우시는분들이있다면 댓글에 남겨주세요

조언 위로 그리고 반려견과 더 오래함께하는법을 알려드릴게요 진짜 작은것같지만

엄청난 위로를 받을수있었고 희망이 생기더라구요... 땡이사진은 제가 집 컴퓨터가아니라서

추후에 다시 올릴께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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