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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키우기 참 어려운 곳

ㅇㅇ |2018.11.03 14:44
조회 214 |추천 1

5살 3살 남매키우는 30대 엄마입니다.

평소에는 막연하게 생각만 하다가 오늘은 푸념삼아 얘기하고 싶어 글을 쓰게 됐네요.

평소에는 항상 제 차나 신랑 차를타고 움직이는데 오늘은 사정이 있어 애들과 저만 택시를타고 움직이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애들을 둘 다 데리고 저혼자 택시를 타게 된건 처음 이었죠. 총 세번을 타게 됐는데 우연히 그런 택시만 타게 된건지 탈때마다 기사님들이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티를 내시더라구요.
5살 아들은 인사를 참 잘합니다. 소아과 약국 어딜가나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부터 하는데 오늘도 역시나 택시를 타자마자 제가 인사를 했고 아들도 인사를 했죠. 세번의 택시 모두 정말 인사를 1도 안받아주시더라구요. 아예 무시.. 세 번 다 저희 아빠랑 비슷한 연배같으셨는데 인사는 당연히 안받으시고 애들이랑 타자마자 인상쓰시는 분, 애들 뒷자리에서 안전벨트 채우고있는데 "애들 잘 잡아요!" 짜증내며 말씀하시고 정말 가만히 앉아있었거든요

탈때 인사는 안받아주셨지만 그래도 아이들 앞에서 인사하는 모습을 보이는게 당연하다는 생각에 내릴때도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하니 아들도 따라 인사하는데 세번 다 또 무시...
애들한테 인사잘해라 교육해야한다 해놓고 어른들이 받아주질 않네요

애들이 타면 그냥 짜증이 나시나요? 저희 셋 정말 얌전히 조용히 갔는데 왜 그렇게 눈치를 주실까요

남들이 봤을때 5살3살 애들 딱봐도 활동량 장난아닐거같고 개구질거같고 통제 안될거같고 그렇게 생각하시는거 압니다. 그래서 커피 한잔 사러 카페들어가는것도 문을 들어서자마자 쓱 보고 표정굳어지니시는 분들도 봤고 식당도 마찬가지구요.

물론, 평균적으로 다루기 힘든 애들이고 그래서 카페든 택시든 식당이든 운영하시는데 불편한 경험들이 있으셨기에 그렇게 행동들이 나오시겠지요.
그래도 그 또래의 모든 아이들, 모든 엄마들이 피해를 주진 않잖아요..
왜 그렇게 그 또래의 아이들 데리고 다니면 눈치를 봐야하고 대중교통도 기분좋게 이용하지 못하는건지 좀 속상했어요 오늘은..

둘째는 어려서 신랑한테 맡겨놓고 큰애랑 가끔 번개맨뮤지컬이나 인형극 보러갈때 주차장 혼잡해서 큰애랑 저랑 둘이서는 택시를 몇번 탔는데 뭐가 신기한건지 택시타는거 재밌다고 한 아이인데 오늘 처음으로 큰애 작은애 저 셋이 타고는 우연히도 눈치만 보며 오고가게 되서 씁쓸한 하루였네요..

추천수1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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