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 써질 것 같긴한데.. 한번만 읽어줘ㅠㅠ
내가 말하려는 애는 토끼같진 않고.. 7살 여우같아
걔랑은 3년째 붙어서 같이 다니고 있거든?
둘이서만 다니는 건 아니고 남자애 하나랑 같이 셋이 다녀.
여자애는 초딩때 잠깐 같이 다녔다가 내가 전학을 가버려서 헤어졌다 중학교와서 다시 만난 스케일인데
중학교에서 만나니깐 살이 엄청 빠졌더라
성격도 완전 달라져서 처음엔 못 알아봤어.
그래서 걔가 먼저 나한테 아는척해서 2학년때도 같은반 되서 짱친먹었단 말야. 같이 다닌다는 남자애도 이때 만났어. 저땐 마냥 좋았는데 요즘은 진짜 정 떨어진다?
뭔가 빡치는 것들이 너무 많았는데 얘기하자면
1.(편의상 여자애는 E, 남자애는 S라고 할게)
일단 첫번째는 얘가 지금 남친을 만나게 된 계기야. 내가 2학년 올라와서 E말고도 친한 여자애(N)가 한 명 있어서 처음엔 N이랑 둘이 다니다가 E가 혼자 다니길래 N한테 말해서 E도 같이 다녔어. 근데 홀수니까 나가리가 생기잖아, 그게 N이였어. 지금 생각하면 E는 N을 별로 안 좋아했던거 같아. 한번은 우리가 N 없는 자리에서 남자애들이랑 진실게임을 했어. E가 남자애(J라고 할게. 참고로 얘는 현 E남친이야)한테 우리반에 좋아하는 애 없냐고 물어봤어. 근데 J가 있다고 했다? E가 조카 기대하는 내색으로 이 자리에 있냐고 물어봤는데 없다하니깐 E는 조카 실망하더라 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누구냐고 했는데 N이라고 하길래 내가 친하기도 하니깐 엮어준다 했어. 근데 E가 자기가 N이랑 우리반에서 제일 친하다고 ㅋㅋㅋ 자기가 혼자서 엮어주겠다고 J 전화번호 따감.. ㅋㅋㅋ? 팩트는 N 나가리된거 E가 나랑 N 같이 못다니게 해서 그렇게 된거임. 어쨋든 뭐 전화번호 따가고 엮어주겠다는 구실로 E가 J한테 단 둘이 자주 만나자고 했고, E가 나한테 자기가 J 좋아하는 거 같다고 했는데 그 과정에서 J가 E한테 호감이 생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체 어떻게 해야 호감이 생기는진 안 봐도 비디오인데 J가 솔직히 못생긴 편은 아니야. 내가 설명을 잘 못해서 그런데 E는 처음부터 J를 좋아했고, J랑 N을 엮어주겠다는 구실로 J랑 단 둘이 만나서 여우짓하고 그랬어. 그리고 J는 홀라당 넘어가고. 그래서 거의 1년을 썸타다가 3학년되서 E가 J한테 고백했어. 그래서 지금 거의 100일 다 되어가. 조카 웃긴건 여기서 E가 J랑 100일 찍고 헤어진다고 나한테 그랬어ㅋㅋㅋ ㅆㅂ 진짜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음. 왜 100일 찍고 헤어지냐고 하니깐 당장 헤어지고 싶긴한데 S랑 내기했대. 100일 넘으면 S가 치킨사고 100일 안 넘으면 E가 치킨사는 걸로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내기는 E가 제안... 응... 누가 누군지 헷갈리는 애들은 맨 밑에 내가 적어놓긴 했는데 ㅠㅠ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어.
2. 두번째는 E랑 S의 스킨쉽 수위야. E는 현재 J랑 사귀고 있는데 S 집에서 단 둘이 있기도 해. 한번은 내가 S집에 E랑 놀러갔는데 가자마자 E는 이불에 눕더라. 자연스럽게 S도 그 옆에 눕고 나도 누우라길래 나도 누웠어. ㅆㅂ 지금 생각해보면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음;; E가 졸리다면서 자자고 하길래 내가 여기서 자자는거냐고 미쳤냐고 하니깐 뭐어떠냐고 함서 불 끄고 암막커튼치고 그러길래 나 진짜 잠이 안와서 자는 척 하고 등 돌리고 누워만있었어. 근데 옆에서 속닥속닥거리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분명 졸리니까 다 같이 자자고 해놓고. 그래서 이게 뭐하는 짓거리냐고 걍 자지 말자고 하려고 벌떡 일어나면서 걔네를 봤는데... 우리가 S E 나 이렇게 누워있었거든?? 근데 S의 팔을 베고 E가 안긴상태로 S핸드폰으로 뭘 같이 보고있는거야 ㅆㅂ 조카 놀랬는데 걔네도 놀랐나봐 놀란 토끼눈으로 나 쳐다보고.. 잠깐 정적흐르다가 내가 정적깨고 너네 안 졸리냐고 물어보고 못 본척하고 일어났어. 그리고 커튼 걷고 분위기 밝게 만들었는데 S 이놈이 E 무릎베개하고 핸드폰하는거야. 그니깐 E 무릎을 S가 베고 있었던건데 남친이 있는 상태고 지네 둘만 있는것도 아닌데 내 앞에서 대놓고 그러는거면 단 둘이 있을 때는 어떨까 상상도 안 됨. 내가 진짜 보다보다 못해서 장난식으로 가볍게 너네 너무 딱 붙어있는거 아니야 ㅎㅎ? 했는데 S가 그럼 니 무릎 베개 해줄거야? 이래서 미쳤냐고 싫다고 했더니 S가 거봐 이럼서 다시 E 무릎 베고 핸드폰 했어 ㅋㅋㅋㅋ
3. 세번째는 E가 S한테 하는 행동 때문에. 이건 S가 단페방에 올려서 알게 된 거야. E가 밤 11시쯤에 감기약을 먹었대. 감기약은 원래 식후에 먹는건데 왜 저 때 먹었는지도 모르겠지만 뭐 늦게 먹은 걸수도 있겠지. 근데 E가 S한테 보낸 갠페가 가관이야. 무슨 술 먹고 보낸것처럼. 빠르게 사진으로 설명할게.
그리고 내가 진짜 얜 지금 맨정신이다라고 확신하게 된거. 핑크퐁 쿠키 먹고 S한테 갠페로 자랑하고 있다길래 단페방에다 그 얘기 꺼냈거든 근데 핑크퐁을 필크뽕이라고 발음하는거야.
갑자기 조카 쎄해서 키보드 뭐냐고 물어봤거든? 근데 쿼티래.
쿼티는 ㅍ이랑 ㅂ이 완전 끝과 끝에 떨어져있어서 오타가 날래야 날 수가 없단말야. 퐁이 뽕으로 될려면 의도적으로 칠 수 밖에 없단 소리지. 그리고 퐁 치는데 쉬프트 누를 일이 뭐가있어ㅋㅋㅋㅋㅋ
4. 네번째는 E랑 남사친 S사이의 관계때문에 너무 힘들어. 우리가 셋이서 다니는데, 내가 걔네랑 있으면 꼽껴있는 기분이야. S가 점심시간에 학탈하고 편의점 갔다와서 나한테 초코우유 사다줬길래 너무 고마워했거든? 근데 E한테는 초코우유랑 젤리랑 천하장사같은 소시지랑 사탕 막 사다줬더라. 또 어제 E가 체육시간에 새끼손가락을 삐었대. 그래서 보건실을 갔는데 보건쌤이 E 손가락 상태보고 얼음주머니를 주셨대. 근데 S가 그거 듣고 갑자기 화내더니 왜 파스를 안 뿌려주냐고 퉁퉁 부었는데 이러면서 계속 찡찡대길래 계속 듣다간 노이로제걸릴거 같애서 S한테 보건쌤이 니보다 더 잘 아니까 적당한 조치 취해줬겠지 이랬다? 근데 S가 니가 뭘 아냐고 왜 시비거냐고 그럼서 조카 화내고ㅋㅋㅋ.. 그리고 S랑 J랑 같은 반이야. 점심시간마다 나 불러서 S네 반에서 셋이서 수다 떨 때 있는데 가끔 안 부르러 오는 날도 있거든? 그래서 왜 그런가 했더니 J가 S반에 있을때는 나까지 껴서 놀고 없을때는 지네 둘이 노는거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ㅋㅋㅋ;; 그래서 J 친구들이 E한테 꼽줬나봐 남사친이랑 적당히 놀라고 ㅋㅋ 근데 E는 또 그걸 S한테 찡찡찡거리면서 얘기하는데 해명하는게 너무 웃겼어ㅋㅋㅋ
"근데 S야 ㅠㅠ 우리가아 우리 둘만 노는것두 아니구ㅠㅠ 맨날 쓰니랑 같이 셋이서 노는데ㅠㅅㅠ.. 그치 쓰니야??"
얘네 둘이 커플집업도 맞춘 사이임.
5. E의 미친 손민수력때매도 빡쳐.
하도 E랑 S랑만 노니까 내가 걔네 앞에서 일부러 삐진티 팍팍 내면거 밉다고 했단 말이야. 근데 S가 그거보고 나한테 니가 애기냐고 막 웃으면서 애기같다고 그랬어. 그 뒤로 갑자기 E가 뭐만 하면 삐지고 후웅 미워!! ...응.. 너네가 생각하는 그거 맞아... 그리고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드라마화 될 때는 막 섬유향수 바디미스트 이런거 종류별로 모아놓고 나 요즘 향수에 빠졌어! 향이 너무 좋아~ 눈에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 웅앵웅... 걸어서 30분 보고는 인스타에 달 사진 도배하고 달님 제 소원을 들어주세요 하면서 달 엄지랑 검지손가락으로 잡는 거 알아?? 그거 엄청 하고 다니고 ㅋㅋㅋ 에이틴때는 양말 짝짝이로 신고다녔대 ㅋㅋ 에이틴때는 나는 눈치 못 챘는데 내 친구가 말해줘서 알았어. 그리고 형광펜도 다 써서 사러갔는데 살 때 걔랑 같이 갔었거든? 며칠뒤에 S랑 나 데리고 모닝글로리가더니 "나 이제 쓰니랑 커플펜이다 ㅎㅎ?" 이러면서 사더니 S한테도 하나 사줌. 물론 나한테는 안 사줘서 내가 장난식으로 내꺼는?? 하니깐 넌 있잖아! 이러길애 그래 그렇구나 했는데 몇 달 뒤에 내가 잃어버렸단 말이야 그 형광펜을. 그 얘기 했는데 갑자기 E가 "모오!?! 내가 사준건데 이러버렷따구?! 모야아!! 모야!! 왜 그래써!!!" 이러면서 나 퍽퍽 치길래 니가 사준게 아니라 내가 먼저 산걸 너가 따라사고 S한테만 사줬다고 하니까 "헉 ㅠㅠ 진짜?? 미안 몰랐어 헷갈렸나바 ㅜㅜ 미안 ㅠㅠ" 이러고..
6. 여섯번째는 얘 성격. 학원에서 셋이서 나란히 앉을 때도 얘가 교묘하게 자기가 가운데 앉으려고 해. 하교할 때도 같이하는데 항상 가운데 앉으려고 하고. 빡친다 진짜... 그리구 얘가 컨셉충인지는 모르겠는데 달리기 할 때 보통 앞으로 뛰잖아?? 얘는 남자애들 앞에서는 위로 깡총 깡총 점프하면서 뛰고 팔도 의도적으로 귀엽게 보이려고 해. 아 진ㅁ자 이건 설명을 못하겠당 직접 봐야 알아 이건... 그리고 목소리도 남자애들 앞에선 갑자기 높아져. 한번은 말하다 삑사리 나기도 했고 말하기 전에 목소리 가다듬을려고 매번 큼큼거리는것도 그렇고. 진짜 힘들게 올리는 목소리인게 티가 나서 나중에 흑역사 될까봐 걱정이야. 그리고 남자애들한테 하는 평소 말투는
이런데 정작 여자애들한텐 말투 딱딱해. 자기 말로는 여자애들은 피곤하고 성격이 별로여서 남자애들이랑 다닌다는데..ㅋㅋ 과연 ㅋㅋㅋㅋ
뭔가 더 쓰고 싶었던건 있었는데 막상 생각이 안난다...
적다보니 헷갈릴수도 있겠다 싶어서 ㅠㅠ!
E - 지금 같이 다니고 있는 여자애야
S - 지금 같이 다니고 있는 남자애야
N - 2학년때 같이 다녔었다가 지금은 거의 연락안해 ㅠㅠ J가 2학년 초에 좋아했었어!
J - E의 현 남친이야
으음 글을 너무 못써서 내가... 이해 안되면 댓글로 물어봐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