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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째 "뭐해"

보리 |2018.11.06 00:55
조회 6,193 |추천 24


너에게 10번째 연락이 왔다.

"뭐해.."

왜 넌 항상 뭐하냐고 묻는지,
왜 넌 항상 연락하는지 .

내치기 미안해 "친구랑 만나고 있어" 얘기하면

"누군데 ?"

굳이 알려줘야 하나 귀찮기도 하고...
말해도 모를텐데 .

"그냥 아는 애"
.
.
.
.
.
"남자?"

왜 남자냐 묻는거지 ?
왜 알려고 드는거지 ?

귀찮고, 답답하고, 좀 짜증나는 기분.




다음날

또 다시 너에게 연락이 왔다.

"일어났어 ?"

아침부터 짜증나게 .

"응"
.
.
.
"밥은 ?"
"먹었어"
"뭐 먹었어?"

왜 이렇게 캐묻는건지.. 답장하기 귀찮게.


그 날 오후

너는 또 연락했다.

"어디야?"
"버스, 다음에 내려요"

얼마 지나지않아

"래...."

응? 래?
무슨 소리지?

그때 눌러보는게 아니었다.

[.........사귈래]

헤어지고 3년이 지난 후 오늘.

다시 고백해온 너는 여전히 '이기적이었다'






화가 났다.

"뭐?"
.
.
.
.
.
"3년동안 너 못 잊어서 연락했어"

너무 화가 났다.

3년 전 너는 내게 관심있다고 했다.
3년 전 너는 내가 좋다고 했다.
3년 전 너는 나와 사귀자 했다.
3년 전 너는 내게 무관심했다.
3년 전 너는 헤어지기 위해 노력했고,
3년 전 너는 내게 헤어지자 했다.

나는 붙잡았었다.
구질구질 하도록 .

갑자기 왜 그러냐고, 연락만이라도 하자고



3년 전 너는 내 입에서 헤어지자는 말이 나오길 원했고,
난 그 사실을 알기에 더 버텼고, 끝내 넌 말했다.

[헤어지자]

사람 사이에 넌 헤어지자는 톡 하나 남기고 일방적으로 관계를 끊었다.




"3년 동안 못 잊는게 말이되냐"
"정말 잊으려고 했는데 잊혀지지 않더라"

"너는 항상 이기적이구나"
- "너가 좋다면 사귀고, 싫다면 헤어지고, 못있었으니 다시 만나자?"


"미안하단 말밖에 할 수가 없다"

여전히 어린애마냥 철부지 같은 너는
연애도 어린애 같구나.



3년간 10번의 "뭐해"를 보낸 너는
내 연락을 씹기도 하고 다시 보내기도 하고 -

난 항상 받아줬는데

넌 모든걸 받아주리라 생각했구나.


"연락하는 사람있어"

없었다.
나도 외로웠다

근데 넌 만나기 싫었다.





뻔해서.




"누군데?"
아니... 말하면 아냐고 .

항상 그랬다.
연락하기 전에는 좋은 기억만 났는데.

막상 연락하면 다 귀찮고 다 싫고 다 답답해 .

그래서 그런가.

너랑 나는 안되는 사이인가.


"너보다 나은 사람이니까.
그런거 묻지말고.

이제는 우리도 끊자.
너한테 답장하는 것도.
너랑 얘기하는 것도.

그냥 너랑 하는게 이제는 다 싫다 나는. "

"보고싶어"





헛소리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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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24
반대수9
베플ㅇㅇ|2018.11.06 09:31
어우 오글거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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