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ㅎㅎ 이곳에 글을 쓰는건 처음인데 남자친구랑 이 문제로 싸우게 되어서 조언 구해보려고 글 올리게 됐어요.
모바일로 쓰는거여서 양해 부탁드릴게요.
우선 제소개를 하면 저는 이십대 중반이고, 진성 집순이예요.
별일없으면 항상 집이고 데이트약속 아니면 나가기 귀찮아하는걸 남자친구도 알아요. 그런데 저도 한번씩 친구들은 만나요.
남친이 불만인 일이 여기서 일어났는데, 남자친구 만나고 주말마다 데이트하니 친구들이 서운해해서
남자친구랑 약속없는 주에 남자친구에게 미리 얘기하고 몇달만에 친구들을 만났어요.
좀 늦게까지 놀게 될 것 같다, 술도 한잔할것 같다 얘기도 했구요 서로 어디 나갈일 있으면 연락하기로 했었어서 이건 문제가 안됐어요.
다만 문제가 생긴 부분은 제가 늦게 들어가는 거예요.
남자친구 입장은 이거예요.
'아무리 늦는다고 해도 새벽세시까지 놀줄은 몰랐다. 친구들이랑 노는건 좋은데 내가 보수적인지는 몰라도
넌 나에 비해 힘도 약하고 범죄노출가능성이 더 많으니 걱정된다. 일찍 다녔으면 좋겠다.
길가는 사람 붙잡고 물어봐라 술먹거나 늦은시간 바깥에 있으면 여자랑 남자랑 누가 더 걱정되겠냐'
제 입장은 이거예요.
'늦을거같다, 술도 마실거 같은데 괜찮으냐 미리 얘기도 했고 내가 연락안되거나 남자를 만난게 아니지않냐.
틈틈이 연락했었고, 집에갈땐 카톡 한번도 안 끊겼다. 그냥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서 좀 늦어졌다.
오빠가 걱정하는거 이해하고, 앞으로는 그렇게 하겠다. 근데 성범죄에서는 여성이 더 취약하다 하더라도
다른문제(술문제. 폭행. 바람 등)에서는 남성도 위험성이 없지않으니 걱정되는건 마찬가지다.
나에게 배려를 바란다면 오빠도 늦게 다니진 않았으면 좋겠다. 걱정되는걸 이해못하는건 아니다.'
그런데 남자친구 생각은 다르대요. 아무리 그래도 여자가 남자보다 위험하고 길거리에 취해서 돌아다니면 걱정되지 않겠냐는데,
제가 한번도 술이나 남자문제로 속썩인적이 없어요 그냥 말그대로 집순이예요. 술 안 좋아해서 취할만큼 많이 먹지도 않아요.
제가 일찍 들어가기 싫어서 그러는게 아니라 저는 일찍 들어갔으면 좋겠는데 본인은 덩치도 있고 힘쎄서 괜찮으니 본인도 일찍 들어가라는건 좀 아닌거 같대요.
이 문제를 저는 잘 이해를 못하겠고, 남자친구가 저 걱정하는게 이해는 되는데 자기는 걱정하지말라는게 무슨말인지 모르겠어요.
설득하고싶은데, 어떻게 말해야할까요? 본인이 편하려고 일부러 그러는건 아닐거고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