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일단 둘은 대학생이고 너드공은 후배인걸로 하자..
둘은 같은 과임. 너드공은 머리도 좋고 공부가 취미라서 상위권 대학교 맘대로 골라서 갈 수 있는 수준임. 너드공은 귀여운거랑 보송보송한게 좋아서 동물을 좋아한다..그래서 어렸을 때 부터 꿈이 수의사여서 수의과대학 선택한다...유혹수는 생긴건 뺀질뺀질 잘 놀게 생겼는데 은근 머리 좋고 노력파라서 수의학과 겨우 합격했다. 너드공은 1학년, 유혹수는 2학년.
너드공 머리도 반곱슬에다가 눈 덮는 앞머리+고자패션+구부정 자세라서 키는 커도 존재감 진짜 1도 없음ㅠ 반대로 유혹수는 인기 초절정이다...왜냐면 지 예쁜거 알아서 사람들 꼬시는데에 능하고 타고난 아우라가 사람을 끌어 모음...수의학과 유혹수 하면 대학교에서 거의 모르는 사람 없을 정도로 외모가 수려함. 일단 머리는 펌을 해서 귀여운 강아지 같은 느낌을 줌. 인라인 쌍꺼풀+초롱초롱하고 빛나는 눈망울+애교살+속눈썹김=도화살눈매. 콧대는 보통인데 코라인이 부드럽고 코끝이 개완벽해서 부드럽고 깔끔한 인상을 줌. 입술은 얇고 입꼬리가 올라가 있고 붉음. 진짜 완벽한 미인이라고 생각하시면 됨. 전체적인 인상은 고양이+강아지임. 그래서 이게 묘한 느낌을 줘서 더 유혹적인거임..
그러다가 과에서 신입생 파티한답시고 고깃집으로 ㄱㄱ함. 너드공 처음에는 술자리 싫어서 안낄려고 했는데 안갔다는 진짜 인간관계 ㅈ될까봐 울며 겨자먹기로 간다.. 유혹수는 유흥을 좋아해서 술자리라고 하면 부리나케 달려감. 어찌어찌하다 너드공하고 유혹수 같은 테이블에 앉게된다. 근데 대각선 방향으로 멀리 떨어져 있고 너드공=투명인간이라 유혹수 관심 ㅈ도 없다 흑흑ㅠㅠ 그런데 웃긴건 너드공도 공부말고 뭐 사랑이나 사람 자체에 흥미를 느껴본 적도 없어서 유혹수한테 관심 없음ㅋㅋㅋㅋㅋ 그래도 유혹수 워낙 유명해서 너드공은 예쁜선배 인기많은 선배 정도로만 기억한다. 신입생들은 남녀할거 없이 유혹수한테 빠져서 '선배님~선배님~' 하고 아부떨고 선배들은 계속 유혹수 더듬고 난리도 아님;;; 거의 술자리 분위기는 유혹수 중심으로 돌아감..그렇게 너드공 포함 다들 취했는데 유혹수는 술체질이라 하나도 안취함 ㅋㅋㅋㅋ 몇시간뒤 환영식이 끝나고 다들 빠이빠이 한다. 유혹수 선배답게 신입생들한테 집적대는 새끼들 집으로 꺼지라고 머리끄댕이 잡고 택시 태워서 보낸다. 그렇게 다 처리하고 자기도 집에 가려고 택시 기다리는데 뒤쪽에서 누가 '우웩'하는 소리가 들림...유혹수 담배 뽈뽈 피다가 '엉? 신입생인가?' 하고 토한 사람한테 다가간다. OTL자세로 토한 사람 흔들면서 "저기요, 괜찮으세요?' 한다. 토한 사람 대답도 안하고 계속 정지상태여서 유혹수 걱정되서 물던 담배 버리고 그 사람 어깨 잡아서 흔들어 본다. 그 사람은 우리 너드공이였고 술이 처음인 너드공 완전 토하고 난리났던거지ㅠㅠ 그런데 존재감 없어서 케어해 주는 사람 없이 불쌍하게 길바닥에서 토하고 있었던거....유혹수가 어깨 잡고 흔들자 정신 좀 차린 너드공이 입에서 신물나서 침 찍 옆으로 뱉더니 얼굴 올리며 앞머리 한손으로 넘기면서 "후....시.발" 이런다...술 취해서 속도 울렁거리고 좀 전에 안경도 식당 화장실에서 술 깰겸 세수하다가 놓고와서 잃어버린 줄 알고 빡쳤기 때문에 자동으로 욕이 나오는거임ㅠㅠ (참고로 너드공 마이너스 시력, 근데 그렇게 나쁜건 아님) 근데 안경과 머리 뒤에 숨겨진 우리 너드공 미모 참말로 뽕알을 착착 때리는 미모이신 것이다... 일단 전체적인 인상은 뱀. 눈썹은 짙고 눈썹산이 올라가 있어서 알파미 뿡뿡 넘친다. 눈은 무쌍인데 크고 봉황눈이라서 묘하게 사람 빨려들게 하는 느낌을 줌. 코는 높고 입술은 아랫입술이 도톰하다. 세상 섹시하고 존잘이였던 것이다....유혹수 그런 섹시한 얼굴로 한숨 쉬면서 욕하는 모습보고 헉-한다. 벙쪄서 계속 얼굴만 구경한다. 자기가 아무리 잘생긴 사람을 만나고 사귄적은 있지만 이렇게 섹시하고 잘생긴 사람은 처음 봐서 너무 놀란거지. 정신 못차리고 계속 멍 때리다가, 너드공이 다시 우엑-하고 헛구역질 해서 겨우 정신 추스린다. 이런 존잘남은 놓칠 수 없는 유혹수 원래 이러면 안되는데 술취한 사람 꼬시기 시작한다 (아니,,아까 신입생한테 집적대는 애들이랑 다를게 뭐야ㅋㅋㅋㅋㅋㅋ) 술에 훅간 너드공 양쪽 볼 부여잡고 자기랑 눈 맞추게 한 다음 "많이 힘드시면 여기 앞 모텔에서 잠시 쉬다 가실래요? 저랑 같이 가요. 저도 지금 취해서 집까지 못갈 것 같거든요ㅎㅎ" 이런닼ㅋㅋㅋㅋㅋ 유혹수는 아직 이 섹시존잘남이 너드공인거 눈치 하나도 못챔. 근데 너드공 유혹수 손 탁 떼어내면서 "선배..혼자..가여...저는..끅..! 대학새뤔둘이랑..으...술..다시 마쉬러 갈건데..."한다. 유혹수 순간 띠용하면서 충격에 빠진다. 대학모임이였으면 자기랑 방금 전만해도 술을 같이 마신 사람들 중에 있었다는 말인데 아니 이렇게 잘생긴 사람은 그 자리에 없었걸랑... 유혹수 핵당황해서 "너..오늘 그 자리에 있었던거 맞아?" 라고 물어본다. "저,,선배랑..같은 퉤이블에 앉..았었는데.."하고 말한다. 유혹수 재빨리 테이블에 같이 앉았던 사람들 얼굴 리스트 해본다. 근데 개띠용인게 진짜 이런 사람이 없었걸랑? 자기 양옆에는 여자 애들이였고 앞쪽으로는 진짜 한국 개평범 남자였는데...순간 유혹수 구석에 쳐박혀 술 홀짝 거렸던 너드공의 모습이 떠오른다. 유혹수 충격먹은 목소리로 "설마...너...내 대각선 쪽으로 안경 끼고 머리는 눈 덮는 덥수룩머리...?" 그러자 너드공 씩- 웃더니 "아하하, 저..알아 보시네영...헤헤헤 우와~ 인기 많은 선배가 날 알아봐요~헤헤,,,오늘 나오기,,잘 했네.." 한다....유혹수 그 미소에 뻑가서 한참이나 멍때린다. 그러다 갑자기 음흉한 미소 짓더니 '하루만에 나한테 반하게 해주지'라고 꼬시기 대작전 플랜 펼친다. (아니, 지가 먼저 반했잖아..;) 그렇게 파란만장한 우리 너드공 대학생활 시작~~ (집은 걍 택시 태워서 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