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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익명 |2018.11.08 01:56
조회 1,662 |추천 6

수도없이 많이 생각해왔어. 너한테 나는 뭘까? 나만 혼자 널 좋아하고 있는게 아닐까? 다른 사람들 처럼 평범하게 연애 하고 싶었을 뿐인데 평범하게 연애하는게 왜 이렇게 힘이들까? 하면서 혼자 많이 생각해왔어. 너는 항상 나에게 애정표현도 하지않았지. 내가 다가가면 피하기만 바쁘던 너였어. 나도 다 알고있어. 너도 많이 힘들다는것을. 근데 그거 알아? 나도 많이 힘들어. 표현을 안 할 뿐이야. 내가 힘들어하면 너가 걱정할까봐. 내가 그랬으니까. 근데 넌 아닌것같더라.
너가 다른 일 때문에 나에게 투정부리는것? 괜찮아. 나에게 짜증내는것? 다 받아줄수 있어. 근데 너는 한번이라도, 단 한번이라도 날 배려한적 있었어? 항상 별거아닌 이유로 이미 예민해져 있다는 이유로 나에게 화를 내던 너에게 나는 감정 쓰레기통 이라는 생각까지도 했었어.
한번이라도 내 생각 한적은 있었어? 넌 나와 있을때면 나에게 항상 다른 남자 이야기를 했었지. 아무리 장난이라도 너가 나에게 그런 말을 했을때 듣는 내 기분은 어떨것 같았어? 너의 그런 말에 내 자존감은 바닥까지 떨어졌어. 한번은 술 마시고 내가 옆에 있는데 다른 남자만 계속 찾더라. 난 그때도 표현은 안했지만 너무 힘들고 비참했어.
내가 만나자고 하면 항상 바쁘다고 하던 너인데, 친구들이랑 놀 시간은 많은가봐. 우리 만나봐야 일주일에 한두번, 그 한두번 마저도 한두시간이 전부였잖아. 내가 만나자고 애원해야 마지못해 만나주던 너였잖아. 내가 만나자고 말 안하면 먼저 만나자고 말 없던 너잖아.
너는 날 남자친구라고 생각 한 적 있기는 한거니? 이렇게 나 혼자 좋아하고 나 혼자만 너 생각하고 나 혼자 애틋한거면 차라리 짝사랑이 훨씬 나을것같아. 짝사랑은 상대방에 대한 기대라도 안하잖아.
항상 너는 무슨 말만 꺼내면 싸우자는 식으로 달려드는 너에게 나는 나무 지쳤어. 진짜 너무 힘들어. 너도 나를 진심으로 좋아했다면, 넌 그런식으로 행동 했으면 안됐어. 한 순간이라도 날 진심으로 좋아했던적은 있었어? 단 한 순간이라도 나로인해서 행복했던적은 있었어? 그랬으면 넌 더더욱 그랬으면 안됐어. 나는 앞으로 너를 행복하게 해줄수 없을것같아. 아니,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없어.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너는 그대로인걸.
항상 나보다 너를 더 먼저 생각했던 나였지만, 너를 더 많이 좋아했던 나이지만, 누구보다 널 더 아껴줬던 나이지만, 너는 내 노력을 처참히 짖밟았어.
연애를 하면 할수록, 너에대한 마음이 점점 더 커질수록 항상 나 혼자만 비참해졌어. 너는 이런 내 마음에 공감 할 수 없겠지.
정말 힘든 사랑이였지만, 나 혼자만 너 좋아하고 나 혼자 마음고생 했던 연애지만, 그동안 고마웠어. 난 앞으로 너같은 사람 다시는 못만날것같아.
너무 많이 사랑했고 그만큼 아픔도 크겠지만, 그래도 행복했어. 앞으로 니가 다른사람과 연애를 하겠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나와 같은 상처 안줬으면 좋겠어. 항상 미안했고, 고마웠어. 잘지내.

추천수6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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