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ㅎ 추천도 없고 반대도 없고 조회수 60 ^^ 좋아용~ 글재주도 없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킬링타임 으로 소소하게?! (적절한 표현인지는 모르지만;;;) 읽어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남편과 정말 많이 다투었던 요즘... 판에 추억을 되살리며 글을 끄적끄적 이니 기분도 좋고 남편도 다시 조금 이뻐 보이기도 하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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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불편해 하다는걸 용이도 느꼈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당시 티는 안내고 일괄적으로 밝은 모습으로 인사하고 서로 안부도 묻고 무난하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제 친구 영희는 용이씨 정말 괜찮다!! 그런 남자 만나야 한다, 그동안 우리 너무 괴짜들만 만났었다. 용이씨 어때? 하면서 자꾸 말을 이어 가서 영희야 너가 만나봐.. 너가 잘해봐 나는 마초남을 좋아해. 남자가 이쁘게 생긴거 난 정말 별로야 그리고 용이는 너무 뭐랄까? 메너가 좋긴 한데 그냥 척?! 하는것 같아. 그니까 혹시나 해서 그러는데 나랑 이상하게 역지 마...^^ 그당시 저랑 만나던...썸남?이 제 트레이너 였습니다, 그리고 두달 정도 연애를 했는데 막상 사귀고 나니 대화가 잘 통하지 않았고 대회 준비한다고 식단을 짜서 항상 먹었는데 ㅠㅠㅠ 저는 먹는거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고 한끼를 먹어도 제대로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너무 쓰트레스 받아서 헤어졌고 헤어지고 (나쁘게 헤어진것이 아니고;; 우리 각자 준비하고 있는것이 있고 다른 삶을 살아가니 맞추기 힘들지 않나? 다시 친구로 편하게 지내자~ 하고 쿨하게 헤어져서...) 몇일 뒤 서로 물건들 갖다 주기로 해서 만나기로 했었습니다. 어디서 만날지 장소 얘기 하는 문자를 보내고 있는데... 뜬금없이 "우리 다시 만나면 안될까?" 나도 모르게 튀어나온 욕 ㅅㅂ ㅋㅋㅋㅋㅋㅋ 그걸 용이가 듣고 (옆에 있는지도 몰랐음;;용이는 조용조용한 성격) 놀래서 방금 욕하신거냐고 (또 눈치 없게) 물어봤어요.. 제가 아;;;네 ㅋㅋㅋ
용: 욕 잘하시네요 ㅋㅋㅋㅋ나: 네 언어는 욕부터 배우는거라고 ㅋㅋㅋㅋㅋ 제 한국어 선생님이 욕 가르쳐 줬어요 (한국오자마자 5개월 한국어 배움)용: 좋은 선생님이 시네요.. 근데 한국어 잘 하시는데..... 나: 잘 하지만 great은 아니죠...그냥 good 인거지용: 저는 영어 good 도 아니고 terrible shi* 이에요 ㅋㅋㅋㅋㅋ나: terrible shi* 라고 말하는거 보니, 잘 하시네요 ㅋㅋㅋㅋㅋ 용: 무슨 일 있으세요?나: 아니 헤어진 남친이랑 만나서 물건 돌려주고 받기로 했는데, 그냥 좀 짜증나게 해서요용: 아... 어디서 만나세요?나: 저희 집 근처로 온다고 했는데 그냥 회사 근처로 오라고 할까 생각중이에요.용: 같이 나가드릴까요?나: 엥??!! 왜요?용: 아...니.... 괴롭히신다고 하니까 ㅋㅋㅋㅋ 나: 괴롭힌다고 안했는데ㅋ 그냥 짜증나게 한다고용: 제가 남친 역활 해 드릴까요?나: 싸움 잘 하세요?용: 아...조...금...? 근데 왜...요?나: 기분 상하지는 마시고요, 제 전 남친은 용이씨 보면 반으로 쪼갤수도 있어요용: 헐크에요?나: 네.. 한국판 헐크 에요. 바디빌딩 대회 준비중이라 지금은 또 근육 밖에 없어요 용: 근육질 좋아하시나봐요나: 네.. 전 짐승남 스타일 좋아해요. 힘쎄고 몸좋고 뭔가 날 보호 해줄수 있을 것 같은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 00님 보호 필요하세요? ㅋㅋㅋㅋㅋ 필요하시지 않을 것 같은데 ㅋㅋㅋ나: 찡그림 용: 죄송합니다!! 00님나: 아니에요 됬어요. 쎄보이는 여자도 보호 받고 싶을 때가 있고 저는 쎄지도 않아요. 그냥 그래 보이는거지..용: 쎄 보이지는 않고 귀여우신데..나: 귀여워보인다는 말 안 듣고 싶어 특히 직장에서는 더 쎄게 나가는거에요. 남들한테 업신여겨 질까봐!용: 누가 감히... 00님을 업신여겨요. 절대 없어요.나: 지금 아부 하는거에요? ㅋㅋㅋㅋ 아 그냥 됬고 이제 들어가봐야겠네요 나중에 봐요용: 네.. 먼저 들어가세요
그날 전남친 만나고 물건 받고 .... 닭요리 (아 지겨워ㅋㅋㅋ....) 데이트 할때 너무 먹어서 닭 한동안 안 먹었어요. 저녁 먹고 헤어졌어요. (전남친도 질척 거리는 스타일 아니고 두번 물어봤는데 제가 싫다고 하면 알았다고 함) 다음날 회사:전화가 옴, 용이씨가 잠깐 휴식실서 보자고 해서..뭔일인가 해서 나가봄
용: 어제 만나셨어요?나: ??? 네??용: 전남친 만나신다고..나: 아// 네...ㅋㅋ용: 아무일 없으셨어요?나: 네? 무슨일???용: 걱정 했었는데, 아무일 없다 하니 다행이네요나: ㅋㅋㅋㅋ 지금 그런 사적인 일로 아침 부터 불러낸거에요?용: 네.....나: 아침 미팅 준비 하러 가야하는데... 다음부터는 그냥 문자로 물어보시던가... 용: 문자로 "네~^^" 라고 보냄
그렇게 우리는 자연스럽게 문자를 주고 받는 사이가 됐습니다. 사내에서는 제법 친해졌고 농담도 주고 받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 선에서 도울 수 있는 한 도움을 많이 주고 화기애 했습니다. 하루는 퇴근 시간이 같았어요. 그래서 같이 셔틀을 기다리고 있는데 제가 "용이씨 왠일로 칼퇴세요?" ㅋㅋㅋㅋㅋ "그러게요 오늘 정말 러키 데이에요" "00님 퇴근후 약속 있으세요?"
나: 아니요. 그냥 바로 집으로 가려고 했어요. 용: 혹시 식사 하실래요? 나: 그래요! 영희도 그럼 같이 먹자고 할까요?용: 네, 좋습니다.나: 어떤 음식 좋아하세요?용: 00님 좋아하시는 음식 있으세요?나: 저야 엄청 많죠. 못 먹는 것 빼고 다 잘 먹어요. 아......닭빼고 용: 닭 못 드세요? 아니요.... 사실 좋아하는데 너무 많이 먹어 그냥 좀 지겨워요나: 새로운 것 도전하고 싶은데...용: 그럼 저를 믿고 따라오시죠.
그래서 데리고 간곳은 닭발집;;;;;; 컬처쇼크 제대로 였어요. 처음 봤어요. 듣어 보지도 못했어요. 호불호가 갈이는 음식이라...혹시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죄송해요. 닭이 지겹다니까 뭔또 닭발이야 헐;;; 용이씨가 닭고기는 지겹다고 하셔서 닭발 한번 드셔보세요. 여성분들이 정말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매운것 먹으면서 스트레스 많이 날린다고 하더라고요. 예의상 하나 어렵게 먹었는데
나: 아 너무 너무 매워요. 아 스트레스 더 받아요. 그리고 뭘 먹으라는 건지 모르겠어요. 살도 없고 맵고 속쓰리고... (속으로... 아 이 새* 나 엿 먹이나... 엄청 생각했어요) 용: 주먹밥도 드세요. 쿨피*도 드세요. 나: 아 그냥 저 안 먹을래요. 그냥 용이씨 드세요. 저는 소주나 마실래요. 제 스타일은 정말 아니네요. 용: 다른것 시켜드릴까요? 제가 메뉴선정을 잘 못 했네요. 나: 아니에요. 됐습니다. 근데 센스가 좀 없으시네요...용: 죄송합니다.나: 또! 또! 죄송하다는 말 그만하세요. ㅋㅋㅋㅋㅋㅋ 저는 죄송하다는 말을 듣고 뭐라고 답변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미안합니다 보다 뭔가 큰죄를 지었을때 사죄 할때 쓰는 말 같고...
때마침 영희 등장 (영희 --> 희)
희: 욜!!!! 나 닭발 완전 좋아하는데!!!!!! 00 왠일이야! 절대 안 먹을 줄 알았는데??!!!??나: 어..맞아 절대 먹지 말껄 그랬어. 그냥 한번 먹어봄 근데 완젼 내 스탈아님희: 용이씨 센스 좋아!! 나: (헐;;; 정말 둘이 잘 어울린다니까ㅋㅋ) 다행이네 둘이 좋아해서. 용: 그럼 2차 00님 좋아하시는 곳으로 가죠!! 나: 아......... 배는 안 고프고 그냥 술집 가서 안주 먹을께요 :) 걱정 안 해도 되요
용&희 엄청 쪽쪽 거리며 닭발을 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번째 장소로 옮기고 안주 시키고 마시고 있는데 영희 친구 연락 받고 잠시 친구한테 다녀 온다고 잠시 나갔습니다.
용이씨랑 얘기를 엄청 하게 되었는데, 말이 잘 통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미래에 대한 목표가 뚜렷하고 (저는 목표랑 개성 뚜렷한 사람이 좋습니다. 이성 동성 모두..) 서로에 대해 잘 알아가고 있을때 저는 용이씨 한테 얘기를 했습니다.
나: 용이씨, 얘기도 잘 통하고 우리 친구 할래요? 전 한국에 친구가 몇명 없어서요. 물론 직급은 내가 높고 그리고 나이는 용이씨가 많지만... 외국에서는 나이 상관 안하고 친구 맺는데... 우리 친구해요! 용: 좋아요~~ 친구해요. "야! 라고만 하지 않아 주셨음 합니다." 나: 네?? 제가 왜 "야!" 라고 해요?용: 아니 친구 한다고 호칭을 "야!" 나: 아....ㅋㅋㅋㅋㅋㅋ 야자 안깔께요 용: 헐;;; 그런 표현은 ㅋㅋㅋㅋㅋ나: 이것도 선생님이 알려줬어요 :) 좋은 선생님용: 한국어 궁금한거 있음 알려드릴께요. 혹시 시간 되실때 영어 가르쳐 주실 수 있으세요?나: 돈 많으세요? 나 수업료 시간당 쎈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대학 강의도 나가고 간간히 알바로 번역이랑 통역 요청 받을시 하고ㅋㅋ 그것을 아는 용이씨 농담반 진담반으로 한 얘기 인데) 용: 아... 조금만 친구 DC 해주시면 안될까요?나: 그럼 서로 언어 교환해요. 전 한국어 배우고 용이씨는 영어 배우고 용: 00님이 손해 신 것 같은데....나: 그럼 레슨비용 맛있는거.. 술..로 사주세요.
영희 연락와서 조금 늦어진다고 해서..........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