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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값인상] "담뱃값 또 인상하나" 네티즌 반발

디씨뉴스 |2005.02.22 00:00
조회 870 |추천 0
 

  지난해 말 일괄 인상 되었던 담뱃값을 둘러싼 혼란이 채 가라 앉기도 전에 2013년까지 담뱃값이 현재의 두배로 오른다는 한 언론의 보도에 네티즌들이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강한 반발을 나타내고 있다.    오늘 아침 국내 한 언론은 "오는 2013년이 되면 '에세'와 '더 원' 등의 담뱃값이 5,000원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보건복지부가 흡연율 저하 등을 위해 이같은 담뱃값 인상 정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담뱃값은 총 4단계를 거쳐 인상된다. 지난해 말 오른 500원에 올 연말까지 다시 500원을 인상, 담뱃값을 3,000원으로 조정하게 되며 이어 2008년과 2013년에 각각 1,000원씩 추가 인상해 2013년까지 담배 한 갑당 5,000원으로 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흡연율은 60% 안팎으로 보건복지부는 성인 흡연율을 선진국 수준인 30%로 줄여나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를 위해 담갯값 인상을 주요 수단으로 동원하고 있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뉴스 관련 페이지에 강한 반발감을 나타내는 한편 보건복지부 홈페이지를 찾아 이에 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많은 네티즌은 "담뱃값 오른 지 얼마나 됐다고 또 올릴 궁리만 하고 있느냐"며 욕설을 하는 등 보건복지부의 담뱃값 인상 계획을 강하게 비난했다. 네티즌들은 "지난해 말 한 차례 담뱃값이 올랐고 그것 때문에 흡연율이 줄었는지 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한번 올렸으면 돌아가는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계획을 세워야 할 것 아니냐"는 의견을 전했다. 이들은 "계획 세우고 무조건 발표하면 별 수 없이 따라가는 게 우리 서민들이라지만, 8년간 변화할 경제 상황이나 여타 다른 조건들도 충분히 고려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대충 한번에 올리면 욕 먹으니까 서서히 올려서 욕이라도 조금씩 나눠 먹으려는 속셈이냐"는 비난을 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이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게시판에 불만을 표현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흡연율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면 한번에 확 올려서 많은 사람들이 돈이 아까워서라도 못 피우게 해야지 조금씩 조금씩 올리는 건 오히려 사람들 주머니만 털어가겠다는 이야기"라며 담뱃값의 단계적 인상이 흡연율 저하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흡연율과 선진국이 무슨 관계가 있느냐"면서 "흡연율이 적어야 선진국이라는 것은 성립이 안될 뿐만 아니라 선진국 수준으로 흡연율을 줄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 것 자체가 우습기만 하다"는 글을 남겼다. 이에 많은 네티즌도 "흡연율을 줄여야 하는 이유를 알려달라"며 "까짓 흡연율 좀 높으면 어떻습니까, 비흡연자들이 불쾌감을 느낀다면 비흡연자들을 위한 관계 법령을 제정하시오"라는 의견을 전했다.     한 네티즌은 "담뱃값을 올릴 게 아니라 비흡연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 공공장소나 실내에서의 금연을 법제화하고 어겼을 시에는 강한 처벌을 내리면 된다"며 "그것도 안된다면 차라리 담배 회사들이랑 협의를 거쳐 니코틴과 타르 함량을 치사 수준으로 올려 '이거 피우면 죽는다'는 엄포를 놓으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보건복지부의 언론 보도 해명자료>   이처럼 네티즌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보건복지부는 이 언론의 보도에 대해 해명자료를 내고 뒷수습에 나섰다. 복지부는 "작년 12월 담배가격 500원 인상 시 2005년 중 추가로 1회 500원 인상 방침을 결정한 사실 이외에는 담뱃값 인상과 관련하여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의 반발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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