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하고 또 다시 헤어진 지 두달째,
어떠한 연락도 없었다 상호간에.
서로의 접점은 아무것도 없지.
나는 차였는데,
너는 비트윈을 끊는 방법을 아는 사람인데도 아직 그대로네.
재회할 때 그랬잖아.
비트윈 끊는 법을 알지만 차마 못했었다고.
언젠간 나 다시 찾아 올 생각이었고, 만약 내가 마음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다시 대시 할 생각이었다고.
덕분에 한번씩 들어가서 우리가 좋았던 그 때의 대화, 사진, 편지형식의 메모를 보곤 한다.
사실 방금도 보고 왔어.
우리 그렇게나 빛나고 예뻤더라.
연애 못해본 것도 아니지만, 그렇게나 잘 맞고 순수하게 오로지 상대 그 자체를 좋아하는 연애는, 다시는 못할 것 같다.
고마워, 고마웠다.
덕분에 나도 누굴가를 이렇게 순수하게 사랑할 수 있구나, 알게됐다. 고마워, 그리고 좋아해 아직도 많이
하나의 바램이라면, 이게 희망고문이라면, 부디 니가 먼저 비트윈을 끊어주길.
아는 사람이잖아. 재회할 때 들었던 말때문에 괜한 희망고문을 스스로 하게 돼.
니가 먼저 끊어준다면,
나도 너를 그때서야 제대로 보내줄 수 있을 것 같아
부탁할게, 눈매가 너무도 고왔던 사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