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4년동안 대쉬해서 사귀게 되었어요
이 남자를 애초에 사귈생각이 없었는데
전남친하고 헤어진지 얼마안돼서 외로운마음에 사겼어요.
솔직히 전남친이랑 헤어지고나서
열흘동안 3명의남자한테 고백받았는데
첫번째 남자는 모델 + 만나자고 징징거림두번째 남자는 재벌 + 못생김세번째 남자는 4년짝사랑 + 숫기없음(쑥맥)
한명한명 만나보다가 결국 4년동안 절 좋아해주는 사람에게 갔죠
만날때마다 항상 쇼핑백에 선물이 한가득이에요꽃다발은 물론 만난지 한달도 안됐는데 샤넬 신발 악세사리 등등
과분하게 선물을 해다 바쳐요.
근데 이상하게 제 마음이 움직이지가 않아요
헤어지고 나서 공백기가 없어서 그랬나봐요..
누군가를 받아들이고 싶진 않은데, 한순간에 연락하는 사람이 사라져서
다른사람으로 대체하려다보니 껍데기같은 연애를 하는 기분이에요
며칠전 데이트하다가 이남자가 이런말을 했어요
" 너는 다른여자들이랑 다르게 너무 쿨해.. 날 좋아해서 만나는건지내가 너를 좋아해서 만나는건지 모르겠어. 날 좋아하긴 하니? "
이 얘기를 듣는순간 지금 내앞에 있는 사람에게 너무 미안했어요
이남자와 데이트를 하면서
저는 헤어진 전남친을 생각하면서 옛생각에 센치해져만 가는데이남잔 저를 보며 기분 풀어줄 생각, 즐겁게 해줄 생각만 해왔던거에요.
이남자.. 가만보면 전남친보다 능력좋고 인물좋고 학벌좋고 집안좋은데
왜저는 눈에 안차는지 모르겠어요
좋아해보자 마음먹고 신경을 써주려하다가도 낯간지러운 얘기 사랑한다는말 보고싶다는말이 안나와요.
회식갔는데 여직원들 있다고 해도 "응 다녀와" 집에 늦게 들어가서 미안하다해도 "응 괜찮아"
의무적으로 연락하는 기분
분명... 좋은 사람인것같은데.. 전모르겠어요
데이트할땐 좋은데, 집에 들어가면 연락하다가 헤어져야겠단 생각들다가도
이렇게 잘해주고 지극정성인 사람 보니 연애하는것도 나쁘지 않겟다 생각이 들고
그냥 너무 지치네요ㅜㅜ
연락도 그냥 하고싶을때 하고 만나는것도 자주 보고싶지 않아요
보름에 한번정도...... 이게 뭐 연애냐 할수도있겠지만
아예 안만나고싶은게 아니라서요
제가 맘없으니 그만만나자 하면 냉정히 뒤돌아설 사람이라 매정하게 못보낼것같아요..
이남자 계속 보다보면 언젠간 저도 좋아질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