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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여자에 미쳤어요

스트레스 |2018.11.10 01:43
조회 1,647 |추천 2

제발 조언좀 해주세요 아빠때문에 미쳐버릴 것 같아요 부탁드립니다

모바일로 쓰는 글이라 오타같은거 양해 부탁드려요
또 지금 너무 흥분된 상태에서 글 쓰는거라 공격적인 부분도 있을텐데 그것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목 그대로 아빠가 여자 즉 불륜녀한테 미쳤어요
글이 길어질 것 같은데 제발 읽어주시고 꼭 조언 부탁드립니ㅣ다

전 지금 20대 초중반이고 아빠가 여자 있다는거는 중3 때 알았어요
그 때 친구들이랑 야자 끝나고 하교할 때 아빠가 어떤 술집여자같이 보이는 년이랑 같이 손잡고 가는거 마주쳤었거든요

그년은 저 보자마자 도망갔고 아빠는 저보고 이제 집가냐면서 너스레를 떨길래 제가 옆에 여자 누구냐 카니 모르는 사람이랍니다ㅋㅋ
아니 모르는 사람하고 손도 잡습니까? 쨋든 친구들앞이라서 더는 말 못하고 그렇게 헤어지고
집가서 따지니 친구라고ㅋㅋㅋ
제가 그 때 한번만 그 친구년이랑 동네서 손잡고 다니는거 보이면 그년 죽이고 나도 죽는다 하니까
알겠다 하고 다신 안그런다고 했습니다

그 때 부터서인지 아빠폰 몰래 훔쳐보게 되었고 이 일을
엄마한테는 말 안한 이유가 사실상 부모님 저 초등학생 때 부터 별거하신 상태였고
엄마는 이 때 당시엔 한달에 한두번 꼴로 만났을 때라 그냥 나만 닥치고 있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 하고 어린 동생한테도 말 하지 않은 채 저 혼자만 끙끙 앓았습니다

솔직히 여자문제로 그런 부분이 있었지만 그 때 까지만 해도 아빠는 저희 남매한테 만큼은 가정적이고 좋은 아빠였습니다 사촌오빠가 존경한다고 말할 정도였으니까요
가끔씩 제가 아빠 폰을 몰래 보면 사진첩에 그 여자 사진이 있던거 그거 제외하고 물론 볼 때마다 다 지워버렸지만


그런데 정말 가정적이고 저희한테 만큼은 정말 좋은 아빠가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변해갔습니다

바로 제가 집을 나간 뒤부터요

정확히 말하면 제가 학교 때문에 타지에서 자취를 시작 했을 때부터에요

저 나간 뒤로 아빠,동생 둘이서 평소에 생활하는데
동생이 저한테 매일 전화가 옵니다

아빠가 안들어와, 누나 밥 어떻게해?
아빠가 외박한다는데 엄마하고 누나한테는 비밀로 해달래

이런건 양반이었어요


저희 아빠 직업 특성상 돈을 벌 때는 진짜 많이 벌고 못 벌 때는 많이 벌 때 비해선 매우 적어요
수입이 그래프 곡선 찍듯이 매우 불규칙 합니다

그래도 못벌 때 돈이 평균 직장인 월급 정도 되기 때문에먹고 사는데엔 아무런 지장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나간 뒤부턴 아빠는 저희 가족에게 돈을 일절 쓰지를 않습니다
저는 물론 고 3 때부터 제가 알바해서 벌고쓰고 했기 때문에 제외한다 치고
제 동생은 그 때 당시 아직 미성년자였고 갓 고등학생이 된 아이였는데

지원 하나 제대로 해주지 않으셨습니다
동생 우윳값이 하도 밀려 우윳값만 60만원을 찍었고(선생님이 엄마한테 전화해서 엄마가 대신 내주심, 고 3 때는 선생님도 아빠한테 연락을 계속 하다가 해탈하셨는지 마지막 우윳값 20만원을 대신 내주셨다고 합니다 저는 우윳값이 밀려서 엄마가 냈다는 것만 알았고 선생님이 내주셨다는건 그저께 처음 들었어요)
tv통신사비,보험비 다 안내고 밀려서 엄마가 대신 내주고

근데 문제는 아빠가 돈을 벌고 그 돈은 집에 한푼도 쓰지를 않는데 항상 돈이 없다며 여기저기 돈을 꾸고 다닌다는 거에요

심지어 제 동생이 성인이 되고 대학을 갈 시기가 됬었는데 아빠가 동네 부녀회장님한테
동생 등록금 목적으로 200만원 가량 빌려갔다는데
문제는 동생 학자금 대출 빌려서 대학 갔습니다ㅋㅋㅋㅋㅋ
아빠가 회장님한테 동생을 빌미로 뻥을 치고 돈을 빌려간거에요

심지어 동네 아저씨한테는 제가 자취를 하는데 보증금이 모자르다 하면서 돈을 빌려가고ㅋㅋ
저는 회사 기숙사를 이용해서 보증금이 필요 없는데 말이에요^^

저희 가족을 팔아가며 여기저기 돈을 꿔다 쓰고
정작 집에는 가스비 밀려 뭐밀려 돈을 한푼도 안쓰는데 말이죠
웃긴건 아빠 핸드폰비만 항상 정상 체납
동생 폰비 기타 등등 다 저 아님 엄마가 돌아가며 내줍니다

심지어 엄마한테 500만원 가량 요번년 2월에 빌리고 여태 안갚았다 합니다
엄마도 요즘 아빠때문에 죽겠다며 저한테 하소연 하는데 진짜 스트레스 받아 죽어버릴 것 같아요


돈을 안버는 것도 아니고 벌면서 그렇게 많은 돈을 여럿이 쓰는 것도 아니고 자기 혼자 쓰는데 뭐가 그렇게 모자라서 빌려가는 걸까 대체 어디다 쓰길래? 라는
의심을 하고 있던 찰나

동생 학자금 때문에 가구원동의서가 필요해서 아빠 공인인증서를 제 컴퓨터에 저장해 둔게 생각나서

그 공인인증서로 아빠 은행 이체 목록들을 확인했습니다
아주 가관이더고요

몇백씩 현금출금해서 사용하고 체크카드로 어디 먹으러가고 또 먹으러가고 것도 비싼것만
심지어 모.텔 까지 갔더라구요 그것도 여러번

근데 여기서 이상한 점은 아빠가 항상 어떤 사람한테 돈을 몇십 몇백씩 입금한다는거에요
근데 그 이름이 너무 낯익어서 누구지 누구지?
생각하다가

주말에 집가서 아빠한테 핸드폰 배터리가 없다 뻥치고 폰 빌려서 아빠 핸드폰을 염탐 했는데
아빠가 스마트폰 사용을 잘 못해서 그런지 통화기록,문자 기록같은거 삭제도 못하니까 다 있었는데

핸드폰을 보니 그 사람이 누군지 알겠더라구요 바로 내연녀였어요ㅋㅋㅋ

이름이 낯익었던 이유는 예전에 아빠폰 몰래 보다가 그 여자랑 주고 받았던걸 본 적이 있었거든요
몇 년전 일이라 잊고 있었는데 그년이랑 아직도 지내고 있었던거에요

문자내용은
어디로 놀러갈까? 전화못받았어 돈얼마입금
자기보면전화줘 등등등

근데 진짜 더 소름 돋는건
아빠가 가끔씩 제가 주말에 집에 있는날엔 아빤 면허가 없고 전 면허 있으니 능이버섯 따러 간다며 차로 데려다 달라그러셨는데
전 의심의 여지 없이 항상 데려다 줬었어요

그런데 그 때 마다 집 갈 때는 친구 차 타고 가면 되니 너 먼저 집에 가라 했는데

알고보니 그 친구가 내연녀 였고 체크카드를 특정 지역에서 많이 긁었었는데
그 지역이 내연녀 사는 곳이였더라고요ㅋㅋㅋㅋ

아빠는 그 많은 돈을 벌고 빌려가면서 까지 전부다 내연녀한테 퍼붓고 있었던거에요


저 솔직히 아빠가 누굴 만나든 그냥 별 상관 없고
어릴 때는 어렸으니까, 감정적으로만 생각하고
욕하고 화냈는데
지금은 그런거 없어요 그냥 아빠가 누굴 만나든지 신경 안쓸테니까 제발 가족한테는 피해 주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맨날 어디가서 돈 꾸고 안갚으니 동네 아저씨 아줌마들이 항상 우리집 와서 아빠 어딨냐 물어보고
아빠는 집에 있으면서 누가 와서 아빠 찾으면 없다 그러라 하고
집에선 불도 안키고 살고(자기 있는거 걸릴까봐)

엄마는 엄마대로 나한테 전화해서 아빠가 어쩐다 돈안준다 전화를 안받는다 스트레스 받아 죽겠어요

주말마다 집 정말 가기 싫은데 동생 걱정 되서 갈 수 밖에 없어요 집 가면 동생 안부 확인하고
그냥 밖에서 동네 친구들하고 밤새 술마시고 그냥 그러고 다녀요 집 가기 싫으니까 동생은 친구들 데려와서 자거나 아예 밤새 새피하거나 그러더라구요

요번주는 제가 사정상 토요일날 특근해야 해서 집을 못내려가는데
오늘도 엄마가 돈 받으러 집을 갔는데 아빠 없다
어쩌냐 전화도 안받는다 그러는데
너무 듣기가 싫어요

아빠 집에서 밥도 안먹는데요 맨날 나가서 사먹고 그러나봐요


진짜 이놈의 집구석 미쳐버릴 것 같아요
세상물정 모르는 동생도 걱정되서 미쳐버리겠고
엄마도 힘든거 알긴 하지만 맨날 죽겠다 힘들다 그러는데 듣기도 싫고, 나도 안그래도 회사 다니면서 힘든데 나도 힘든데.
이러다 아빠 갑자기 돌아가시면 그 빚
돌아가신 큰아빠처럼 저희한테 되물림 될 것 같고
막상 이렇게 만든 그 내연녀 찾아가서 진짜 죽여버릴까
그냥 별 생각이 다 들어요

솔직히 그냥 죽고 싶은데 동생때문에 사는것 같기도 하고
나도 성인이긴 하지만 아직 어린데.
이제 20대 초중반 밖에 안됬는디.

진짜 미치겠어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제발 조언좀 해주세요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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