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험 다 끝났는데 공부한다고 3일동안 한숨도 안 자고 밤새다가 집 와서 바로 잤는데 18시간 잤어ㅋㅋ 근데 진짜 꿈을 너무 길고 생생하게 꿨는데 아직도 심장이 간질거려 살면서 이런애 볼 수 있을까
사실 누군지는 잘 몰라 나랑 같이 다니던 친구들도 다 처음보는 애였는데 자세힌 기억 안 나거든
근데 여자 5 남자 5? 였나 이렇게 놀러갔음 펜션 잡아서 놀러가서 방에서 다 같이 라면 끓여먹으면서 티비 보면서 놀고 있었단 말야
근데 남자애들도 다 피곤하다고 하나 둘씩 자러 가고 여자애들도 하나씩 다 자러 가고 나랑 어떤 여자애 둘이랑 남자앤데 진짜 매력있게 생겼어 흑발인데 약간 웨이브고 헝크러진 머리에 눈매가 진짜 약간 고양이상..? 와 진짜 잘생겼다 이 정돈 아니고 되게 차갑게 생겼는데 너무 매력있게 생겼어서 눈길이 갔어
근데 내가 이 남자애랑 안 친한 상태였나봐 어색해서 그냥 마주보고 라면만 깔짝거리고 멍 때리고 있었는데 내 옆에 그 여자애가 계속 붙어있었거든 근데 걔랑도 안 친한 사이였음
근데 그 남자애가 갑자기 얘보고 "너도 들어가서 자지" 이러고 나를 한 번 힐끔 쳐다보는 거임
근데 이 여자애가 안 가는 거야 그래서 남자애가 계속 눈치주고 그래다 그 여자애도 자러가고.. 진짜 아무소리도 안 들리고 시계 돌아가는 소리랑 숨소리밖에 안 들렸어 게다가 그때 우리가 안이라서 둘다 흰 나시만 입고 입었심ㅋㅋㅋ
너무 어색한거야 그래서 난 머리박고 라면 계속 한가닥씩 입에 넣고 있었음.. 걔는 다 먹고 나 쳐다보고있고ㅡ4ㅜㅜ 체할거같았다.. 그러고 진짜 둘다 말없이 한 10분은 있었던 거 같음
계속 그러고 있는데 얘가 갑자기 "맛있냐?" 이러는 거야
너무 놀라서 "응??? 아 어.." 이러고 계속 물마시고 깔짝거리는데 갑자기 "별 볼래?" 이러는거야ㅜ 약간 펜션인데 오른쪽 벽이 다 통유리로 창문이 나있고 베란다가 있었어 거기가 시골이어서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별이 진짜 하늘을 다 덮어서 너무 멋졌음
그래서 둘다 베란다로 나가서 기대서 또 아무말 없이 둘이서 별보다가 난 진짜 사실 얘를 본적도 없고 말로 들은적도 없고 생전 모르는 애였는데 분위기가 좀 간질거리는거야ㅋㅋㅜㅜ 서로 말은 안 했는데 둘다 '아, 얘 나 좋아하구나' 이런게 느껴지는 분위기..? 무슨 말인지 알겠지 그런... 그러다 눈 마주치면 배시시 웃고 손도 조금씩 잡고 그냥 그러다가 한 1시간 지났나 얘기 하다가 "이제 들어가서 자자" 이래서 그냥 잤어 사실 그때 고백할줄 알았는데 안 하더라,, 내가할걸 그랬나
다음날에 진짜 뜬금없긴 한데ㅋㅋ 사금채취하러 감ㅋㅋㅋㅋㅋ
근데 이게 애들이 많은데 우리 둘만 아는 그런 비밀이 있는듯한 뭔 그런 기류 그런거 뭔느낌인지 알겠냐ㅜㅜ 남자여자 나뉘어져서 하는데 둘이 계속 눈 마주치고... 하 지금 생각해도 너무 설렌다 다 채취하고 내가 금 많이 찾았다고 자랑하고 다녔는데 걔가 "이게 금이냐ㅋㅋ모래지" 이러는거야 그래서 "아니거든 이거 다 금 맞거든" 하면서 휘저었는데 거기서 금으로 된 조개목걸이가 나온거야!!!! 그걸 걔가 "어, 목걸이" 이러더니 나한테 채워줌!!!!!!!! 근데 그때 다른 애들은 다 저쪽에서 채취하고 있었는데 둘만 약간 갈대? 많은데 가려져서 후 또 간질거리는 분위기가ㅜ
걔가 "ㅋㅋ예쁘다, 가자" 이러고 먼저 손 잡고 감.. 근데 서로 고백은 안 해 계속 썸만 타고.. 다른애들은 아무도 몰라..
그러다 여행 마지막 날에 펜션마당에서 다 모여서 고기구워먹는데 남자애들 중에 하나가 걔보고 "야, 넌 여친 안 사귀냐?"이러는거야 근데 걔가 내 맞은편에서 2칸 옆에? 앉아있었거든
나랑 눈 딱 마주치고 "곧" 이러고 나만 보일듯이 살짝 웃는거야
ㅜㅜㅜㅜㅜ뭘 해 그때 꿈인데도 얼굴 벌게지는거 다 느껴지고 너무 부끄러워서 음료수만 계속 들이키고 거기있던 애들은 다 "오~~~ 뭐가 곧이야 뭐 마음에 드는 애라도 있음?" 이러고ㅜ
여행 끝나고 각자 일상으로 돌아가서 주말 지내고 학교에 왔는데 이때까지 학교에서 전혀 안 보이던 애가 맞은편에서 걸어오다가 나랑 딱 눈 마주치더니 "너네반 앞에서 얘기 좀 하자" 이러고 다시 뒤로 돌아가는거야 ㄴ후욱후욱 언제였는지 기억은 잘 안 나는데 점심시간 종 쳤을 때라서 애들 전부 빠지는 분위기였던 것 같다 ㅜㅜ 나도 밥 먹으러 갈랬는데 옆에 친구한테 먼저 먹으러 가라고 하고 다시 반으로 갔어 얘가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거야
나 딱 보더니 좀 애들 안 보이는 계단 쪽으로 데리고 가더니
"넌 여행 끝나고 별 느낌 없어?" 이러는데 심장 터질 것 같고 너무 떨려서 "응?" 이래버렸다.. 아니 느낌 있어ㅜㅜㅜㅜ
걔가 "너 나랑 무슨 사이야?" 라고 묻는데 뭐라고 대답해야될지 모르겠는거야 근데 갑자기 눈물이 고이더니 한방울 떨어질 때 걔랑 여행 첫날에 처음 봤을 때부터 라면 먹을때, 별 볼때, 목걸이 채워줄 때, 눈 마주치고 웃을 때 그냥 걔랑 있었던 모든 일이 주마등 처럼 지나가더니 깸
깼는데 울었는지 눈곱 겁나 껴있고 후 심장이 너무 뛰는거야
지금 몇시간이 지났는데 걔 얼굴이 생생하게 기억나고 여운이 안 가...흑발에 헝크러진 머린데 진짜 눈 찌를 거 같을때 머리 촥 쓸어 넘기는 게 너무너무 멋졌음 웃기는 건 걔랑 그렇게 썸을 탔는데 걔 이름도 모르고 있었어.. 걘 내 이름 알고 있었을까... 꿈속 이름 모를 멋진친구야 ..
제발 다시 나타나줘.. 기다릴게...
사진은 내생각 상 꿈속 친구랑 제일 닮은 것 같은 분... 검색해서 찾아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