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인생 최대 고민이야,, 아무리 생각해도 나 혼자서는 해결 못할 것 같아서,, 꼭 보고 조언 좀 해줘ㅠㅠ
이거 쓰려고 아이디도 만들었는데, 많이 서투를 지도 몰라ㅠ 미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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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는 지금 이제 막 400일 되어가는 애인이 있어. 진짜 내 눈에는 너무 예쁘고 멋있고 사랑스럽고 그래, 좋아죽겠고 진짜 보고만 있어도 배부른? 그런 사람이야.
정말 얘 놓치면 남은인생.후회한다 싶어서 고백도 알게된지 이주만에 고백 하고 그랬거든?
그런데 얘 취향이 나랑 좀 안맞어,,
귀엽고 작고 아기자기한?? 그런 핑크핑크수인이 취향이야,, 얘 전 애인들 인스타보면 (내가 찾아본건 아니야ㅠㅠ 얘 폰으로 인스타 피드 구경했는데 아직 팔로하고 있어서 그래서 우연히 보게되었어ㅠㅠ) 다 막 예쁘고 반짝거리는데 좀 유아틱.? 해..
그런데 나는 얘 취향이랑 거리가 멀어.. 키도 비슷하고 어깨도 좀 있고,, 기도 쎄고,, 정색하면 무섭다는 말도 많이 듣거든.. 이런 말 하기는 뭐하지만 약간 차가워보이는 여우상?? 고양이랑 그래..
얘 완식이랑은. 내가 거리가 많이 멀거든...
그래서 그런지 사귀게된지 하루? 이틀 만에 막 페이스북에 자기가 엄청 좋아해서 사귀게 된 건 전 여친 밖에 없었다고 쓰기도 하고 .. (얘 전 여친이 딱 얘 완식이야..) 댓글로 자기 아는 지인(얘도 딱 취향수인..) 태그해서 너 진짜 귀엽다고 그러고..
(뭔가 쓰레기처럼 표현되기는 했는데 그렇게 나쁜 놈은 아니야.. ㅠ )
그래서 나도 좀 얘 취향이 되고 싶어서 어울리지도 않는 화장도 좀 해보고 프릴? 달린것도 입어보고 그랬어..그런데 사귀기 초반에는 몇번 귀엽다고 해주고 그 뒤에는 관심도 없길래 그냥 나도 원래대로 원상복귀.? 했지..
안어울리나. 보다 싶어서,,
그래도 얘가 진짜 내 취향이라 넘겼어,, 둘 중에 한명이라도 상대 취향인게 어디지 싶었거든.
그리고 얘가 고시생? 비슷한거라 많이 바빴거든? 그래서 기념일마다 직장인이라 여유가 있던 내가 다 챙기고 그랬어.. 백일 이백일 다 챙기고 맛있는 것도 먹여주고 그랬어. 내가 얘 얼굴만 봐도 배부르다고 했잖아. 정말 딱 그랬거든. 얘가 안해도 내가하면 되지, 그렇게 생각하고 일년 반을 보냈어.
그리고 또 연락은 꼬박꼬박 받아주고 사랑한다고 가끔씩 말해줘서 그래도 짝사랑 일방통행은 아니니까 위안하고 살았어. 그런데 이제 400일? 가까이 되있잖아. 얘도 얼마전에 시험도 쳐서 다 끝났거든. 잘 본 것 같다고 하길래 축하한다고 해주고 선물도 주고 그랬어.
그러더니 자기도 이제 시험도 끝났으니까 이번 400일 기념일에 다 해주겠다고 지금까지 받기만해서 미안하다는 거야.그래서 나도 이제 다 잘 되겠구나 싶었지.
그런데 얘가 약간 그 기류? 라고 하잖아. 약간 막 애정이 없어지는 느낌?
이주 전부터 슬슬 연락도 안되고 뭐하나 싶어서 페북 들어가면 또 활동중이고 .. 내 페메는 보지도 않아,,물어보니까 바쁘다고 그러더라고.. 친구랑 놀러다니는거 태그되어서 댓글 쓴 거 나한테 잘 보이는데 말이야..
처음 초반에 연락잘 안되기 시작할때 내일 뭐하냐고 물어보면 약속이 있대,, 어제도 약속이 있었어.. 그래도 답장은 해주니까 그동안 못 논거 몰아서 노나보다싶었지. 그런데 이제는 연락도 안되는거야.
어제 보낸거 오늘 답장하고 있고,, 오늘 뭐하냐고보낸건 아마 다음주에나 답장이 올거야.얼굴 본 지도 꽤 되었어. 얘 근황도 얘 친구 피드로 알고 있고 그래. (홍대 명동 해운대 강남 다양하게 찍고 다니더라,, 국토대장정 할건가봐.. )
그런데 또 오랜만에 온 답장에는 잔뜩 미안하다고 ㅠㅠ 거리고 있고.. 자기는 일부러 그런게 아니래. 이젠 나도 어떡해야하는지 모르겠어.
나는 얘 스트레스 받을까봐 쓴소리 한번 한적 없거든. 안하고 참는 버릇하니까 막상 이제는 뭐라고 하기도 어려운 거 있지.
내가 너무 잘해줘서 얘가 이러나싶고, 어쩌면 그냥 고백도 받은 김에 선심 쓰듯이 한번 사귀어준건 아닌가싶고.혹시나 내가 헤어지자고 말하는 걸 기다리는 건 아닐까 싶어.
나는 처음이랑 똑같애, 아니 처음보다 더 얘가 좋아. 아주그냥 숨만 쉬고 있어도 예뻐 죽겠어.
진짜로, 얘가 내 우주고 세상이야.
헤어져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