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폰으로 쓰니까 2번이나 지워져서..
최대한 간단히 써볼께요.
끝까지 읽고, 조언부탁드립니다.
급하니까 음슴체.
남편특징.
세상 순하고, 착함. 자상함.
사랑꾼 별명 있을정도로 아내바보,아들바보.
집,회사 밖에 모르고, 퇴근후 육아참여 100프로.
연애때부터 지금까지 내가 뭘 한다,산다 할때
단한번도 "그걸 왜해?" "하지마" 란 얘기 한적없고, 늘 응원해줌. 날 많이 존중하고, 신뢰하는게 느껴짐.
아기 재우면서 자라고, 퇴근하고 자기가 다 정리하겠다고 늘 말해주고, 실제로 잠들었는데 진짜 모든 정리 해놓은 적 많음.
나 육아핑계로 남편밥도 잘 안해주는데, 라면만 해줘도 맛있다고 말해줌.
회사에서 식대를 제공해줘서, 이사람 쓰는돈이라곤
출근할 때 1900원 커피사먹는게 유일함.
내가 도끼눈 뜨고 ㅈㄹ하고 짜증내도
"허허, 예쁘니까 봐준다" 하고,
아내 말 이면 죽는 시늉까지 할 정도임.
시부모님 좋으신 분들이지만, 시댁관련 늘 내편임.
자기부모님 보다 친정부모님께 더 잘함.
말 잘듣고, 나만 사랑해주고, 성실하게 돈 벌어다 주는 남편에, 예쁘게 잘 자라주는 아이, 친정 가까이 살아서 도움 200프로 받고있고,,
심지어 난 요새 내 팔자가 참 좋구나..
나름 만족하며 감사해하고 있었음.
문제는?
남편이 나몰래 3000대출 받음.
코인 투자했다함. 반 정도 날린상태서 난테 걸림...
그 큰돈을.. 정말 통도크고 미친놈 같고,
무엇보다....
이게 3번째임ㅜㅜ
첫번째는.. 상견례 몇일전.
우연히 현대캐피탈 문자보고, 뭐냐 추궁하다 밝혀짐.
첨엔 300 빌렸대서..
데이트 하느라 많이 썼나?
싶어 갚아줄 생각으로
싸이트 들어가서 ,대출 내역 보여달라니까..
토탈 2500에 다달이 갚아서 현재 1500 남은 상태였음.
이때도 자기가 알아서 한댔는데,
내가 보기엔 방법없어 보여서 ..
시댁에 알리고 시어머니가 해결..
해결이라기 보다 보태주실 집값에서 해결ㅜㅜ
이땐 조금 상황이 이해도 됐던게...
회사 들어가자마자, 시어머니가 장가갈 돈 모아준다고 한달에 100씩 보내라고함.
200정도 되는 작은 월급에, 자취도 하고, 데이트도 해야하고 하는데.. 또 돈 안보내서 엄만테 잔소리 듣기도 싫으니까, 100보내고 모자란건 대출받고 한거같음.
300.200.300.100 이런식으로 3년정도 대출받아 쓰고, 월급나오면 일부 갚고, 이런거 같음.
용도는 뭐, 오토바이 사고, 카메라사고, 맛있는거 사먹고...
걍 상황이 이해가 되고, 짠하기도 해서..
것보다 결혼 생각할 정도로, 사랑해서 덮고 넘어감.
2번째, 아기 백일쯤
바지 주머니에서 우연히 삼성카드발견.
뭐냐니까 회사에서 단체로 만들었다함.
그래? 그럼 안긁었냐 하니 5만원 정도 썼다함.
근데 이 인간 거짓말하면 티가나서 촉이옴.
스피커폰으로 콜센터 전화해서 확인하니..
할부포함 45썼데.. 용도는 게임 아이템과 현질?
45가 크면 큰돈이고, 작으면 작은돈인데..
내가 아찔한건.
만든지 한달 만에 난테 걸렸기에 망정이지..
6개월 1년이 지났으면...???
암튼, 이때 한번만 더 뒤에서 돈 문제로 사기치면 이혼이라고 각오하라고 함.
그리고.. 오늘 대출문제..
하.. 이것도 한달전에 받기 시작한걸 발견해서..
조상님이 도우셨다 생각함..
코인으로 돈벌어서 나랑 아기 좋은거 사주고 싶었다고,
2배불려서 짜잔하고 나 갖다주면, 몰래 대출받은것도 용서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나?
그럼 잃었을때 돈 어케 매꾸려고 했냐하니.
잃을 생각 안해봤단다...
도대체 어떤 경제관념을 가지고 있으면 대출문제를
3번씩이나 일으키지?
정말 1차원 적으로 돈 필요하면 일단 대출받고, 나중에 갚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인간..
지금 이혼이라고 집나가라고 하고 냉전중인데...
저 이 인간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무리 잘 하면 뭐해요.. 3번이나 실망해서 이제 신뢰를 할 수가 없어요..
제가 가장 두려운건,,
이제 제가 수시로 싸이트 들어가서 대출내역 확인할텐데, 이 생각짧은 인간! 돈 필요하면 사채 쓸까봐요ㅜㅜ
그게 너무 무섭네요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