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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남이랑 완벽한 타인 본 후기 푼다

ㅇㅇ |2018.11.14 00:16
조회 1,208 |추천 11
안본사람 위해서 줄거리는 말 안할게
(사실 제대로 보지도 못해서 줄거리 잘 이해 못함)
일단 난 이거 ㅅ드립 있는지 몰랐어.... 알았다면 절대 같이 안봤다 ㅠㅠ;
혹시 같이 볼 계획인 사람 있으면 취소하셈 제발 부탁이야.... 이렇게 빌게.....

얘랑 나랑 연락한지 일주일된 사이야ㅋㅋㅋ
아직 썸도 아니었고 그냥 서로 선 지키는 친구?같은? 뭔지 다들 알지.. 그런 관계임..... (오늘부터 개똥망)

내가 얘 되게 오래 좋아했어서 약속 잡히자마자 집에서 혼자 셀럽파이브틀고 춤췄음
오늘 디지게 추웠는데 롱치마에 니트에 열심히 입고 언니 심부름도 콧노래부르면서 해줄정도로 설렜어ㅎㅎㅠㅠ

하튼 표 인쇄하는곳 앞에서 만났는데 개잘생겼고 잘생겨서 잘 꾸몄고 걍 오졌다
얘가 구라가 아니라 뭔가 약간 정해인이랑 임시완같은 느낌? 이목구비가 완전 닮았다는게 아니라 좀 그런 분위기 가진 얼굴이거든?
그얼굴에 반폴라에 니트에 청바지 입고 좀 아방한 회색코트를 입고왔어엉!!!!!!!! 아악!

맞다 팝콘이랑 나쵸 사는데 걔랑 나랑 취향 개똑같아서 혼자 오메 시바 운명의 짝인가 이런 생각도 함 ㅜㅜ
좀 어색하긴 한데 하튼 입장 대기하면서 수줍게 떠들기도 하고 분위기 좋고 조명좋고 기분좋고 다 완벽했음
아참 얘 매너도 오졌다 뭔가 부담스럽지 않은 매너라 해야되나 하튼 그런 느낌.. 딱 몸에 밴 듯한 그런 거ㅠㅠ
자연스럽게 나한테 테이블 안쪽 자리 앉으라 한다던가.. 아이스티도 꼭 빨대 꽂아서 건네주고..

아 여튼 지옥에서 올라온 영화가 시작되면서 ㅅ드립이 점점 나오는데 난 처음 그거 듣는 순간에 나쵸씹고있었거든? 나한테는 나쵸씹는 소리가 바자작와자작 개크게 들려서 첨에 내가 걍 잘못들은 줄 알았음ㅋㅋ;;

근데 그리고 나서 또 드립 출몰하니까 아 ㄹㅇ이구나 싶었음 그때부터 등뒤로 식은땀 오지게 남
등으로 니트의 짜임이 느껴질 정도로 소름돋음
나랑 얘랑 연락한지 얼마 안돼서 얘는 내가 되게 같이 노는 애들중에서 얌전하고 순수하고 그런 줄 알거든? 걍 내 이미지를 그렇게 생각해
그러니까 영화 진행될수록 ㅈ됐다 여기서 침삼키면 ㅈ되는거다 이런생각과 함께 입술 꽉깨물고 머릿속으로 슬픈생각+애국가+어제밤에 언니랑 본 1987영화내용 급하게 떠올림

영화가 코로 보이는지 눈으로 보이는지도 모르다가 아무튼 스토리 또 흘러갔어 근데 긴장풀렸다고 아이스티 조로록 마시는 순간 또 ㅅ드립 나온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 걍 갑자기 아무 방어 없이 들으니까 순간 삼키던 아이스티 크흨!!!!!! 이러고 뱉음 진짜 구라같은데 ㄹㅇ로 크흑
아니 크흑도 아님 조카큰 KKKKKK—HhhhKKkKKK!!!!!!!!!이었음 (빨리 고개숙여서 다행히 앞사람한테 튀진 않음 내 치마는 좀 젖었지만^^..)
아이스티 바닥으로 토도다닥 떨어지는 소리까지 다 들림..
영화관 정적이었는데 0.3초 있다가 주변에서 콧김웃음으로 나 비웃는 소리 들림 ㅅㅂㅋㅋㅋㅋㅋ 고개도 못들고 그냥 그대로 쓰러질까 생각했음 아이스티에 독약든척 하고 쓰러지면 모르지 않을까 이럼서 1초가 1시간 같이 느껴졌다.. 그냥 울고싶었음..

결국 걔가 속삭이듯이 괜찮아?하고 냅킨 건네주는데 거의 울먹이면서 앟ㅎ 고마워...^^..;;이럼 ㅅㅂ 나보고 속으로 조카 웃었겠지
하튼 남은 시간은 권상우 소라게처럼 영화보다가 그냥 영화끝나고 아빠가 데리러오셨대^^ 하고 헤어짐
집에서 ㅈㄴ울다가 판에 후기찌는중

근데 아까 오늘 재밌었다~ 하고 톡 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뭐라답해

암튼 결론은...혹시 판녀들은 1달이하의 남친/썸남/짝남과 이거 볼 계획이면 절대 보지말라구.. 제발..........

추천수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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