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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연애의 끝..

ㅇㅇ |2018.11.14 11:22
조회 787 |추천 3

안녕하세요 톡은 처음 써보는 20대 후반 남성입니다.

 

저는 4~5년동안 연애했던 2살연하 이성과 최근에 마지막으로 이별을 맞이 했습니다.

 

그 동안에는 잦은 이별도 많이 있었죠.

 

대학 때 처음만나서 연애를 못 할줄 알았던 제가 사랑을 받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지금 제가 그 사람을 좋아하는지 사랑하는지 그런 것들을 전혀 느끼지 못했어요.

 

초,중,고 남들이 연애할때 지켜만 봤어요. 이성에게 호감이라는건 있었지만 , 그 마음이 금새 식어버렸습니다.

 

그래서 난 앞으로 연애를 진실되게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많이 해왔습니다.

 

그러던 중에 군대를 다녀와서  한 여자가 다가왔고, 정말 저를 사랑해줬어요. 가족같이 따뜻하게 ..그리고 진심으로..너무 느껴졌어요.

 

처음에는 서로 이쁜말들을 주고 받으면서 순수하고 깨끗한 연애를 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저는 사랑받는 익숙함에 길들여져 제 위주로 모든것을 바꾸려고 했어요.

 맞습니다. 이기적이였어요. 저를 너무 사랑해주다보니, 내가 더 사랑해줄 생각은 안하고 , 묵묵히 제 할일만 해왔습니다.

 

 나이가 조금 더 많다는 이유로 성숙한 척 해왔고 , 연애가 깊어지면서 현실적인 상황만 보게 되었습니다.

1년 반이 지났을 때, 취업을 했고 타 지역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신입사원이라 그 1년 동안은 너무 바쁘고 힘들었지만 항상 옆에 있어줬던 여자친구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내가 힘든 이 시기동안 나를 이해해주길 바래 왔습니다.

 

하지만 그런 장거리 생활들은 결국 이별과 재회를 되풀이 했어요.

 

서로 첫 연애 였습니다. 모든것이 처음이였고, 그 만큼 서로를 믿어왔기때문에

 

다시 너무 예쁘게 항상 만날수 있었어요. 헤어짐을 한번하고 나서는 두번이 쉬어지더라구요.

 

그렇게 점 점 서로를 이해해주기 바라는 이기적인 마음들로 2년의 장거리 생활의 끝은 다시 이별로 마무리가 되었었습니다.

마침 이직의 기회가 있었고 , 그 와중에 여자친구가 살던 곳의 면접이 있어

솔직하게 다시 만날 생각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면접도 보러갔고, 그 회사에 입사 하게 되었습니다.

 

이것도 운명이라 생각하고 그렇게 자연스레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여자친구를 찾아가 다시 만날수 있었어요.

 

언제부턴가 저는 그랬습니다. 여자친구가 아닌 가족으로 생각하고 미래를 꿈꿔 왔기때문에

 

독립적으로 일어설 생각을 하고 있던 저는 일이 일단 먼저였어요.

 

예전에 사랑해라고 했던 말 뜻이 지금 사랑해라고 하는 말과  진실된 마음의 크기가 비교할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새로운 직종의 일을 배우면서 제 나름대로 비전있다고 생각해 열심히 일을 해왔죠..

 

매일 저를 보고싶었던 여자친구와 달리, 저는 회사 생활에 더욱 집중했습니다.

 

새로운 직종을 배우게 됬기에 회사사람들과도 친해져야 했고, 하기 싫지만 퇴근 후에 회사 사람들이랑 여가도 즐기구요.

 

그래도 무엇보다 회사에 여직원들이 없는 곳이라 여자문제는  없었습니다.

 

저는 단지 이 모든것들의 결과는 제 여자친구가 나중에 누릴수 있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무겁지 않았어요. 또 저만 생각한 거겠죠.

 

그런 생활이 반복되면서 회사 스트레스 어쩔수없는 회식으로 인한 약속 취소 등등으로..

 

그때까지도 학생이던 여자친구와 다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만날걸 알았어요. 그래서 제 일을 더 열심히 해왔어요. 그렇게 배우고 배우다보니

 

감이 잡히고 적응이 되고, 저만의 여유가 생겼다고 느끼고 있을때 쯤. 여자친구에게서

 

연락이 오더라구요.

 

이제 취업도 하고 일을 하다보니 오빠 마음을 이해하겠다고 말해주네요 .

 

저희는 싸우다가 헤어지다가도 만나면 모든게 마음이 풀리고 다시 돌아갔어요. 예전 그자리로.. 

 

하지만 그 날에는 여러가지로 정리할게 필요했어요 .

 

나이도 이제 먹을만큼 먹고 있었고 , 사랑하기 어렵다고 느꼈던 내가 이런 감정을 느끼면서 다시는 헤어지지 않고 책임을 져야겠다. 라고 생각한탓에 조금만 시간을 기다려 달라고 했어요.

 

친구를 좋아했던 탓에 친구들을 만나며 이제 다시 전 여자친구를  만날것같다. 친구들은 이제 자주 못볼것 같다. 라고 얘기하며 주변 정리부터 모든것들을 새롭게 꾸미고 있었습니다.

저에겐 앞으로 두번다시 이별은 없을거라고 생각했으니깐요  

하지만 그 동안의 연락이 없던 저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을 여자친구를 생각 못하면서요..

 

너무 익숙했어요. 헤어져도 헤어진게 아니였어요. 날 너무 사랑해주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냥 저를 기다려 주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다시 만나게 될때 이제는 결혼할거라고 자기전에 생각하고 또,
 그 동안 못해줬던 것들을 계획하고, 어떻게 행복하게 해줄지.
 이젠 내가 사랑을 더 많이 줘야 될 때라고 생각해서 자기 전에 항상 다짐을 해왔습니다.

 

그렇게 저는2주가 지난줄알았는데 (지금 날짜 계산을 해보니) 6주가 지났더군요.

설레는 마음 반 미안한 마음 반 , 앞으로 제가 해줄거를 생각하면 그 동안 고생하고 힘들어 하던

것들 정말 남부럽지않게 행복하게 해주고싶었습니다.

 

헤어질때마다 우리가 너무 일찍만나서 그렇다. 아쉽다. 이런 얘기를 해왔는데..

헤어져도 옆에 있다고 생각했고 , 항상 사랑해주고 서로 다른사람 없이 기다려왔다고 생각했어요.

 

다시 연락 했을때는.. 이미 저를 만날수가 없데요.., 이제는 오빠가 행복하게 보내줄때라고 하네요..

남자친구가 생겼어요. 

 

모든것이 제가 처음이였는데 이제 새로운 두번째 사람이 생긴거죠.

 

일생에 두번째 사람 뭐 별거 아니겠지만. 그래도 다 똑같잖아요 . 자기가 주인공이고 자신은 동화 속에 살고있다고..

 

처음으로 마음이 무너졌어요..

 

아니.. 사실 처음에는 남자친구가 있는지 몰랐고 단정지어서 확실히 선을 긋더라구요.

 

그때도 엄청 무너졌어요.. 이제 정말 아니라기기에..

 

하지만 그 후에 소식을 들은 건 남자친구가 있다는 얘기 였습니다.

 

그때는 모든게 무너지고 찢어지더라구요..

 

글을 읽은분들이 저를 비판하실거라는 걸 알아요.

 

다 제가 감당해야 할 몫이고, 제가 만든 결과가 결국 이런 이별을 맞이하게 됬어요.

 

정말 이제서야 많은것들이 보여져요. 나의 잘못된 행동들. 내가 사랑받을 자격이 없었다는 것도..

 

그래서 주변에서 많이 애기들합니다.

 

언젠가는 제가 후회할줄 알았다구요.

 

친구지만 너무 이기적이였다구요.

 

헤어지고 나서 이런 말들을 듣네요 ..

 

혼자 성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현실적으로 생각했을때 부터는 표현을 안했더라구요 제가..

 

가족이라 생각했기에 힘든일도 제가 처리하고 지나갔을때 그떄서야 웃으면서 얘기하고 싶었던

 

마음 이였어요. 여자친구는 힘든일 있으면 같이 풀어나가려고 하는 상황이였구요.

 

저를 얼마나 사랑하는 줄 알기때문에 몸이 아파도 자기가 아픈것마냥 정말 걱정을 많이해주기

 

때문에 제 힘든일들은 공유하고 싶지 않았어요.

 

처음 이렇게 이별을 겪으면서 다시 붙잡아도 보고 울기도 했지만, 이미 떠나간것 같네요..

 

후에 다른 여자를 만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두번다시 같은 실수는 하지 않겠죠..

 

표현하세요.. 말해줘야 압니다.

 

근데 이런 일들은 왜 지나고나서야 깨닳고 후회하게 되는 걸까요.

 

마음이 너무 아파서 매일술로 수면제로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습니다.

 

마지막 까지 이기적이게도 제 마음은 행복하게 보내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미움과 증오가 밀려오는데, 모자랐던 제가 화를 낼수도 없다는걸 알기에

 

제 자신도 너무 밉네요..

 

저도 아플거에요 계속 그 사람이 아파했던것 만큼보다 더 아파야겠죠.

 

타지에 있어서 가족도  없고 친구들또한 다 다른 곳에 있네요

 회사의 퇴근 , 다음날 아침 모든게 두렵습니다.

 

익숙함에 속아 저는 소중한 사람을 보냈어요. 결국 '인과응보' 정말 와닿습니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처음으로 판에 글을 올려봅니다..

 

못쓴얘기도 많고 정리가 안되 글의 두서가 없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판 여러분들 이제는 정말  행복하게 보내줘야겠죠..?  

추천수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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