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리회사 앞마당 화학약품창고(컨테이너) 밑에서 살고 있는 고양이 2마리가
너무 불쌍하게 되어 이렇게 도움을 요청해보려 합니다.
현재 고양이 2마리중 한마리는 최근 탈장이 된듯 보이며, 엉덩이에 창자가 다리 밑까지 나와있습니다.
다른 한마리는 태어날때부터 한쪽 눈이 이상했습니다.
(사진은 글 밑에 첨부하겠습니다/사람에 따라 보기불편한 사진일 수 있습니다..)
올해 7월 우리회사 앞마당 컨테이너창고 밑에서 엄마 고양이가 새끼 5마리를 데리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새끼 고양이 5마리중 한마리는 한쪽 눈이 이상했습니다.
한쪽 눈도 없고 아픈 새끼고양이는 잘 움직이지도 않았고 다른형제들에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
잘먹지도 못해 체구가 제일 작았습니다.
엄마고양이를 비롯한 새끼고양이 5마리 모두 사람만 오면 창고 밑으로 숨거나 도망치는 바람에 돌보진 못하고
회사 직원 몇몇이 안타까운 마음에 사비를 모아 사료를 주고 물을 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회사 앞마당에 주차된 차량 밑에 있던 새끼 고양이 한마리가 차가 움직이면서
바퀴에 깔려 죽게 되었습니다.
컨테이너창고 밑이 아닌 다른 장소로 주거지를 옮겨주고 싶었지만 불가능하였습니다.
엄마고양이가 있었을 때엔 워낙 경계가 심해 가까이 가지도 못했거든요...
그렇게 사료를 챙겨주며 몇개월이 지나 새끼고양이들은 점점 자랐고, 어느날 엄마고양이는
새끼 고양이 4마리를 남겨둔채 어디론가 떠났습니다. 그후 얼마 지나지 않아 4마리중 한마리가 완전히 집을 떠났습니다.
남은 3마리가 모여 두달정도 지내던중 한마리가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어느날 아침 아픈 고양이는 앞마당 앞에 눈물과 콧물로 얼굴이 범벅이 되어 쓰러져있었습니다.
서둘러 동물병원에 데려갔지만, 이미 많은 세균에 감염이 되어 있었고, 허피스&범백 판정을 받고
눈약과 가루약을 받아 따로 격리하여 돌봤지만..몇일을 못버티고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눈이 아픈 고양이가 형제와 격리되어 살던 동안 얼마나 냐옹거리며 울었는지 모릅니다.
겁도 많은 녀석이 사람들만 보이면 냐냐 거리며 얘기를 하더라구요.
마치 우리형제 어디갔냐고 물어보듯이....
그 후 회사에 눈아픈 고양이와 다른 형제 한마리만 남게 되었습니다.
눈이 아픈 고양이는 형제들이 하나둘씩 사라지니까 오히려 밥을 많이 먹게 되어 그전보다 많이 건강해졌습니다.
나머지 한마리는 외로운건지,발정기 시기가 된건지 집을 떠나 있는 시간이 점점 많아졌고,
눈이 아픈 고양이는 집밖으로 떠나기가 싫은건지, 우리가 좋은건지 점점 사료를 챙겨주는 여러 회사사람들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부빌언덕이 없어 사람에게 마음을 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워낙 겁이 많고 눈도아픈 녀석이라서 밖에 무서워서 못나가는 것 같습니다.
마음을 열고 다가올수록 그리고 친해질수록 눈이 아픈 고양이를 치료를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회사의 입장은 고양이에 대해 어떠한 도움도 줄수 없고, 다른곳으로 보내자는 입장입니다.
몇몇의 회사사람들이 돈을 모아 치료해주기엔 다들 주어진 업무가 있어 케어를 해줄수 없고
다들 각자의 사정이 있어 집에 데려가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던중 최근 집을 자주 떠나있긴 했지만 수시로 왔다갔다 했었던 녀석이 탈장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항문 아래로 길게 장이 나와있습니다.
두마리 모두 병원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지만, 저희모두 어찌할 방도가 없어 이곳에 도움을 청해봅니다.
현재 탈장인 아이는 몸이 아파 겁에 질려 사람을 더욱 경계하고 있습니다.
지금보다 날씨가 더 추운 겨울이 되면, 회사 안에서 기를수가 없기 때문에 아이들은 결국 추위에 떨다가 잘못될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사료랑 깨끗한 물을 주는것만으로는 이 아이들이 살아갈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온정의 손길 기다리겠습니다....
이곳은 공업단지이며, 구조에 도움주실 수 있는 분이 계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