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짜증과 화를 더이상은
감당하기 힘듭니다
같이산지 3년인데
횟수가 더 잦아지고
그 화를 받아내다
저는 이성을 잃고 미치고있어요
거의 매일같이 아니
하루에도 몇번씩 아주 사소한걸로
버럭거리고 흥분해선
온몸으로 짜증을 냅니다
이게 옆에있는 사람 정말 피말려요
달래도 보고 눈치도 보고
비위 다 맞춰주고
화도 내보고 울어도보고
같이 다 때려부수며 싸워도
그때뿐
자기 화만 가라앉으면
또 세상 자상하게 돌변하다
어느순간 말도안되는걸로
짜증을 내요
아주 사소한걸로 자기 기준에
안맞으면 폭발해요
기분안좋은걸 꼭 내 기분까지
더럽게 만들어놔요
젤 많이 듣는 소리가
쓸데없는소리하지마
쓸데없는짓이야
지가 하는건 더 병신같은데도
무조건 자기가 맞대요
이게 제 표현이 짜증이지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정말 그걸 듣고 있으면
속에서 미친 괴물이
튀어나오는거 같고
자괴감에 미쳐버릴거같아요
별방법 다쓰고 이혼해달라 사정해도
다음날 또빌며 이혼안해줘요
어제도 법원앞에서 만나서는
결국 버텨서 못하고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 울더니
참 사람 안변해요
오늘 또 돌변해선 지랄을해요
순식간에 제 평온이
지옥 나락으로 떨어지면서
감정기복에 이성을 잃어요
정말 조울중환자처럼
이 널뛰는 마음을
못잡겠어요
아마 월욜은 정말 이혼을
하게될거 같은데
참 우스운게
삼년동안 피를 말리더니
나를 병신만들어놨네요
정말 무기력해졌고
아무것도 원하지않고
사람도 돈도 뭘해도
행복할거같지 않고
그저 죽고만싶어요
죽을 용기로 저새끼 찔러버리고
정말 끝장을 보던지
복수라도 해야되는데
왜 난 나를 망치는지 모르겠어요
저 명문대나오고 능력있고
남자도 많았고 정말 남부럽지않게
자신감있게 살았었는데
정말 독하게 열심히 살아서
세상 힘든거 슬픈거도 다 초연한데
아 이건 정말 못참겠어요
영혼이 갉아 먹히는거같고
존재 자체가 부정받고 있어요
정말 볼품없고 거지같은 인간이랑
결혼해서 그 열등감 채워주느라
배려해줬더니 사람 우습게 아네요
문제는 이렇게 살다보니
근데 이제 예전처럼 못살거같아요
삼년동안 내가 바보가 된거같아요
이혼하면 위자료를 준다는데
저 쫌생이는 그말을 안지킬거예요
거짓말이 일상이라
설사 뭐 받은다해도
그걸로 위로가되고
내 인생이 보상이 될지
난 다시 못돌아가는데
이제 뭘하고싶은 것도 없는데
그냥 다 놔버리고 싶어요
자꾸 번개탄 태울 생각밖에 안나요
지금 당장 죽어도
크게 달라질거 같지가 않아요
이혼해보신분들
이혼하고 나서
이 지옥같은거 벗어나면
일상찾고 또 평온도 오고
행복도 오고 하던가요?
이혼도 그놈의 숙려기간때메
그 기간안에 제가
저를 놔버릴까봐 너무 무서워요
어쩌다가 나는 나를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자존감이 높았었는데
왜 이렇게 망가졌을까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추가ㅡ
어디에도 말을 못하고 속앓이 했는데
일면식도 없는 분들이 정말
좋은 말씀 많이 남겨주셨네요
정말 한자 한자 마음에 새기게되네요
힘내라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정말 아무에게도 말못하고
위로도 못받았었는데...
멍하니 눈물이 나네요
저런 인간이 세상엔 많은가보네요
저놈은 저렇게 질러버리곤
스트레스 풀었으니 쿨하게 잊고
또 딴사람처럼 돌변해선
자상한척 귀여운척해요
좋은거 고마운거 많으면 뭐해요
뒤돌아서서 지랄할때면
좋았던거 다 필요없어지고
죽이고만 싶은데ㅠㅠ
하루이틀이 멀다하고 당하니
내마음은 계속 지옥이라
나는 밥도 못먹고 울기만하고
죽을 생각만 수만번하는데
저놈은 일도하고 놀고 하루를
알차고 신명나게 잘도 보내요
마치 사이코패스같아요
죄지어놓고 죄책감도 없이
아, 앵무새같이 미안해 소리로
사과했다 생각해요
나는 용서할 생각이 없는데
근데 이제 눈에 보여요
전처럼 내가 운다고 같이 슬퍼하거나
놀라는 기색도없고
그꼴조차 보기싫어서
회피하고 싶어하는게 보여요
자기 맘편하자고 나중에 입으로
사과만 해요 어거지로
못이기는척 다시 돌아가고
그런데 금새 또 마찬가지죠
그러니 그놈이 반성과 후회한다고
생각안들어요
오늘 댓글들 보며 다시
마음을 다잡았어요
일단 내가 죽더라도
꼭 이혼부터 해야겠다
어차피 이 지옥에서 벗어나는게
더 급하니까 이혼부터 할게요
정말 너무 벗어나고싶어요
저같은 고통 겪으신분들 이겨낸분들
모두 다 행복해지시면 좋겠어요
정말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