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막달 산모입니다.
임신전 신혼초기에 오피스텔 살다가 시부모 도움없이 임신후 34평 부부 대출받아서 아파트 전세로 이사왔습니다. 그리고 올 10월 시동생도 결혼을 했습니다. 시동생도 34평 아파트 전세로 얻었습니다. 시모는 저에게 도움이 못되줘서 미안하다는 말은 잘 하십니다. 이사 온 저희집도 보시고 시동생 집도 보더니 본인집은 쓸모가 없는 집이라며 집 구조가 좋네 부터 가전제품들도 눈독들여보시더니 시동생이 장가가고 얼마안되서 시아버지 보청기 바꿔드리고 건조기를 사준다고 시어머니가 저한테 얘기하는겁니다. 그런데 웃긴건 큰아들(제남편)에게는 말 안하고 저한테는 있는말 없는말 가려서 못하고 다 하십니다. 저말이 사달라는거 아닌가요? 시동생이랑 저희는 침대 생활을하고 시댁은 침대 들어갈 구조가 안되서 바닥생활 하시는데 또 저한테 이제 나이가 드니 이불개고 하는게 힘이 든다며 침대를 사야겠다 하시더라구요. 저한테 얘기하면 사달라는건가요? 아님 큰아들한테 얘기하라는 건가요? 그래서 아들네 집들은 다 티비가 65인치인데 시부모댁은 작다고 시부가 시동생이 바꿔준다했는데 결혼하더니 말이없다고....(참고로 시동생은 결혼할때 집에 돈 한푼도 안받고 본인 힘으로 결혼한 케이스) 시모는 맨날 너희 살기도 빠듯한데 말만 미안하다고만 하고...
그래서 남편이 자존심이 상했는지 티비를 바꿔주고싶다는식? 시동생이랑 반반 나눠서 해주기로 했다 하더니 결국은 저희 돈으로 티비를 사드렸습니다. 그런데 웃긴건 그날 건조기랑 티비만 사는줄 알았는데 시동생 집에있는 청소기랑 인덕션도 사는겁니다..... 청소기랑 인덕션은 시부모님 결제....그돈이면 티비 바꿀수있는데 그렇게 굳이 자식 빚내고 12월에 출산예정인데 그렇게 자식에게 받고싶으실까요? 시동생이 결혼전 이사했다고 현금 100만원을 줘서 우리는 그렇게 줄 형편이 안되서 선물을 사갔습니다. 양키캔들 워머 세트를 사갔는데 시모가 저한테 너희집에도 잇냐? 물어보시길래 저는 생일 생일선물로 받았다고 하니 신랑한테 비싸냐고 물어보는겁니다. 그러더니 시부도 신랑한테 하나 사달라고하는겁니다. 금액으로 따지면 얼마 되지않지만... 자식이 부모보다 쫌 더 잘살고 좋은거 있으면 갖고싶을까요? 막말로 집을 사는데 보태준것도 아니고...
저희집이랑 시댁이랑 걸어서 3분정도 걸리는데 시모가 이번에 김장을 많이 할꺼라서 시댁에있는 김치냉장고로는 모자란다고 남편한테 저희집 김치냉장고 쓰겠다고 합니다... 전 곧 출산하고 산후조리 들어갈껀데 저없는 동안 집에 얼마나 오실지.... 저는 냉장고 열어보고 제 살림 보는게 싫습니다.... 엄연히 제살림이있고 시모 살림이 있는데.... 엊그제는 시부가 웃으며 신랑한테 이제 손주 태어나고 하면 집이 작은데 50평대는 가야할꺼같은데 언제 집 사줄꺼냐고 합니다.... 아무리 우스갯소리지만 손녀가 태어나는데 돈이 한두푼이 드는게 아닌데 그런말씀을 하는자체가 자식한테 너무 바라는거같습니다.
친정엄마가 산모용 미역을 보내주셨는데 시모는 말만 미역을 사러가야하네 애기 이불도 사러가야하고 애기 옷장도 사러가야하고 말만 하시는데 엄마가 미역 보내주셨다니 시모는 그거 다먹고 사야겠다 하십니다. 엄마한테 말했더니 내꺼는 내딸 몸풀라고 사준거고 시모가 따로 사서 챙겨줘야지 그런게 어딨냐며 속상해하시고....
아들 둘이라 드세고 말도 함부로 하고 하는건 알겠는데 확실히 딸이 있는거랑 없는거랑 차이가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