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5살이고 전남친은 28살이에요
전남친이랑 1년 10개월 연애 했습니다.
연애 기간 동안 많이 다투기도 했지만 금방 금방 화해하는 편이었고
별 탈 없이 잘 지냈습니다.
그런데 제가 첫회사를 일년 다니고 퇴사를 하게 됐어요.
그래서 다시 취업 준비를 시작하면서 한달동안 많이 힘들었어요.
교육받으러 다니고 수료 받고 자소서쓰고 면접보고 하느라 많이 지쳐있었습니다.
전남친은 저 챙겨주고 조금이라도 우울해할까봐 퇴근하면 저한테 달려와서 기분 전환시켜주겠다고 드라이브도 가고 그랬고요.
전남친 응원에 힘 입어서 열심히 면접보러 다녔어요. 절대 심통부리거나 짜증내거나 한일은 단 한번도 없었어요. 그런데 한달동안 생각보다 취업이 잘 되지 않아서 미래에 대해 많이 불안해했습니다.
전남친이랑 데이트를 하고 집으로 가던 길에 사소한 문제로 언쟁이 생겼어요.
전남친이 잘못한 문제였기 때문에 저는 사과하나만을 바랬는데 일주일 동안 연락을 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일주일동안 서로 연락을 하지 않다가 제가 연락을 했어요.
잘 지냈냐. 다시 화해하자. 했더니
전남친은 지금 만날 생각이 없대요. 너무나 지쳐서 생각좀 해야할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일주일동안의 시간을 달래요. 그리고 먼저 전화해줘서 고맙대요
그래서 일주일의 시간을 갖고 약속한 날에 나가려고 했는데 제가 집안 사정이 겹쳐서
그 날 시간이 되지 않을 것 같다. 다른 날에 보자고 했더니 그럼 열흘 뒤에나 보자고 하는 겁니다.
계속 만남을 회피했어요.
직감적으로 이사람이 지금 나랑 헤어질 준비를 하는구나. 생각이 들어서
붙잡았습니다. 안잡히더라고요. 만나고 싶지 않대요.
그래서 제가 이런식이 어디있냐 헤어질거면 얼굴보고 만나서 헤어져야할 거 아니냐 했더니
얼굴 보고 싶지가 않대요. 자기 마음이 너무 지쳐서 혼자 있는게 행복하대요
제가 퇴사하고 한달동안 너무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니 제 불안함을 보고 더이상 저 아이한테 의지할 수 없겠구나 라고 생각했대요. 불안정해보이고 약해보이는 제가 싫었대요
미래가 보이지 않는대요. 제가 나이가 어려서 이해를 못할거지만 나중에는 자기를 이해하게 될거래요
며칠동안 전화로 울고불고 매달렸습니다. 안잡히더라고요.
그래서 마음 다잡고 잘 지내라고 고마웠다고 작별인사를 하게 됐는데
전남친이 저한테 헤어져도 다시 만자는 우리 약속한거 잊은거냐고 , 우리 다시 안만날거냐고
하더라고요. 헤어짐을 생각하는 제가 실망이래요..그리고 6개월 뒤에는 만날 수 있을 것 같대요
그러고 3개월의 시간이 지났어요. 연락 한통없네요.
그런데 제가 인스타에 사진을 올렸는데 주위 사람들한테 제 얘기를 했대요.
남자친구 생겼냐고, 남자 생긴것 같다고 소개팅 하러다니냐고 묻고 다닌다는데
저 남자 후폭풍 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