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뉴스에나오는 수능시험장에서 운동화를 빨게 된 학생입니다...꼭 읽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수험생 |2018.11.17 23:17
조회 27,414 |추천 342

안녕하세요. 저는 2019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영어영역 시험시간 도중에 나가서 냄새나는 제 운동화를 직접 빨게된 학생입니다.
제 인생의 첫걸음을 떼는 중요한 시기에 너무나도 큰 상처를 받은 입장에서 이글을 쓰기 까지 너무나도 많은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주위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는 저의 이야기가 거짓이고, 뉴스에서 나온 교육청의 입장은 선생님의 취한 조치가 문제 될게 없다는 말에 너무 억울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우선 이 글은 제가 겪은 사실이며, 한치의 거짓도 없다는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또한 다소 긴글이 될거 같은데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올해는 수능한파 없는 따뜻한 수능을 치루게 되서 기쁜 마음으로 고사장에 도착해서 컨디션도 최상인태로 시험을 보게됬습니다.중요한 국어,수학시간을 보내고 엄마가 싸주신 김치볶음밥을 먹고 산책을 하다가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자리에 앉았을 때,어디선가 고약한 은행인지 똥인지

분간도 안되는 냄새가 제 발에서부터 올라와서 무시하기엔 너무 심했습니다. 바닥에 긁어봐도 밑창에 붙은 이물질이 떨어지지 않아 OMR카드를 나눠주시는 감독관님께 말씀 드렸습니다.선생님은 냄새나는 신발 한짝을 복도에 내놓으라고 하셨고 저는 왼쪽 발이 맨발인 상태로 시험을 보았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요청한 것이므로 어떤 불만도 없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영어 듣기 평가가 끝나고 시간이 지난 뒤 갑자기 OMR 카드를 나눠주셨던 감독관님이 저를 툭툭 치시고 따라 나오라면서 저를 데려갈려고 하는 제스처를 취하셨습니다.저는 선생님께 "저 맨발인데 나가요?"이렇게 말씀드렸더니 괜찮다고 그냥 나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귀를 의심하며 "맨발인데요?"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신발을 가져다 주시고 저에게 OMR카드를 가리키셨고 조용하게 얘기하셔서 뭐라하시는지는 제대로 못들었지만 OMR카드를 찍고 따라나오라는것만은 확실하게 알았습니다.(이 모든 대화는 시험 당시 아주 작게 오고 갔었습니다)
그 당시에 교탁에 계시던 감독관님은 아무 말씀도 없으셨고 엄숙한 분위기에 저를 부를 정도면 무언가 잘못되었구나 생각해서 당황한 나머지 감독관님의 말씀에 따라나갔습니다.

그러고선 제게 신발을 빨으라고 하시더라구요.당황한 나머지 그냥 하라는대로 했습니다. 인생의 첫 수능에서 불안하고 당혹스러운 마음에 감독관님의 말씀에 토를 달 수 없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후회가 됩니다.그렇게..저에게 화장실 담당 감독하시는 분이 오시니까 기다리라고 하신 뒤에 그냥 들어가셨고 금속탐지기며 아무 검사도 하지 않은채 저는 복도에서 기다렸습니다.

담당 감독관님이 오시고 저는 신발을 세숫대야 물이 두번이나 넘치도록 신발을 행궜습니다.

그 분이 그러시더라구요 "어디서 이상한 냄새가 나더니 그게 이거였구나"라구요.

저는 냄새가 나는게 창피해 더러움이 없어질때까지 신발을 빨고 금속탐지기로 수색을 받은 뒤 교실에 들어갔습니다.시험이 끝나고 주변친구들이 왜 따라나갔냐고 뭔일이냐고 묻더라구요.너무 속상했습니다..부끄럽고 창피하고..이런일을 어떻게 처리해야될지도 모르겠고 저는 시험이 끝나자마자 이 사실을 제 가족들에게 알렸습니다.저희 가족분들이 제가 이런 대우를 받았다는거에 엄청 화나셨고 저녁까지 대화를 나누다 다음날 아침에 바로 교육청에 전화하였지만 제대로 된 대처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런 후에 제 친언니와 저수학 과외를 해주던 오빠는 여기저기 글을 올렸고 수능날 일어난 저에게는 너무나도 감당할 수 없었던 일에 대하 너무 와해 된 부분이 많아서 제가 직접 말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여러분 저는 그래요...그냥 사과가 받고 싶었습니다.진실된 사과말이에요.재시험?보상? 이런거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어요. 수능 이의 신청이나 재시험에 대한 그것 보다도 그상황에서 운동화에서 냄새나는 학생은 수험생이 아닌것마냥 제 권리를 무시 하신 점, 남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제가 자청해서 말씀드렸는데도 불구하고..툭툭치고 저한테 수치심을 준점 용납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 감독관님과 아직도 연결이 안되는 상태고 오히려 들려오는 말로는 제가 신발이 없는게 불편할까봐,제가 곤란해 하는거 같아서.. 그랬다는 변명뿐이네요..수능날 만큼은 온 국민이 수험생들을 배려 하는 날 아니에요? 밖에서 공무원 분들,하물며 지나가는 모르는 어른들 조차도 응원해주는 날인데 그 시험장에서 학교 선생님한테 받은 제 상처는 인생의 첫걸음 떼는 시기인 저에게 너무나도 마을을 아프게 했씁니다. 점점 생각할수록 밀려오는 자괴감과 수치심 그리고 주위에서 제가 잘못한거마냥 취조하시는 질문들..저 너무 힘들고 괴롭습니다.저는 글쓰는 지금도 그 일이 생각나고 .. 제가 바보같았던거 도 압니다. 운동화를 빨으라고 나오라고 하셧을 때 확실하게 제입장을 표현 하지 못한 점 두고 두고 후회 할 겁니다. 하지만 고3 수험생에게 그 날 하신 행동은 앞으로 더이상은 있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이제라도 바로 잡고 싶어 이 글을 올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더이상은 저같은 대우를 받는 친구가 안생겼으면 좋겠어요..

1.뉴스가 나오기전 친언니가 쓴 판글 내용입니다

https://pann.nate.com/talk/344193677

2. 오늘자 kbs뉴스 보도내용입니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075864&ref=A

3.1번과 같은 내용이지만 수만휘에도 올렸던 글이에요

https://cafe.naver.com/suhui

4.과외 선생님이 올려준 청원 링크입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443339

추천수342
반대수11
베플ㅇㅇ|2018.11.18 10:23
아니 저게 진짜 말이 되나?ㅋㅋㅋㅋ 다른 조치는 어려워서 뭐라고 왈가왈부하기 뭐하지만 저 감독관만큼은 조져놔야한다 몇년동안 입시 준비한 학생 수능 망쳐놓고 그냥 넘어가면 쓰나 영어 시험 끝나기 20분 전이라고 했는데 50분만에 영어 다 푸는 사람 진짜 드물다 70분에 45문제인 시험인데 20분 까먹으면 열문제는 날려먹지 수학이면 20분 전에도 30번 제외하면 다 푼 상태고 한국사는 10분만에도 풀 수 있지만 국어랑 영어는ㅋㅋ
베플착하게생김|2018.11.18 09:39
그럼 ㅅㅂ 슬리퍼라도 구해서 운동화 밖에 나둬두던지 감독관 대가리 ㅂㅅ니까 한국교육 이따위지 아니 감독관이면 대가리 안돌아가나? 선생직 때려쳐라 감독관 쪽이팔린다 ㅉㅉ 아니 고사장 학교에 선생즐이 신는 슬리퍼라도있을건데 학생을 신발벗겨서 시험치게했어야 했나 아 졸라 어이없네
베플ㅇㅇ|2018.11.18 03:47
아아 학생 ㅠㅠㅠ 제가 마음이 다 아파요... ㅠㅠ 오랜시간 준비한 시험일텐데.. 교육청과 교사의 대처는 정말 학생을 생각하지도 않네요.. ㅠㅠㅠ 많이 힘들텐데 울어도 괜찮고 화내도 괜찮아요...고생많았어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