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합니다
저보다 사회생활 많이 해보신 분들께 꼭 조언 얻고 싶어 글씁니다ㅠㅠ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어렸을 땐 당연히 술을 마셔야 한다는 생각에
억지로 술을 마시고 술자리를 갔어요
하지만 술이 맛있었던 적도 없고
물려받은 체질상 한 모금만 마셔도 몸 전체가 빨개지고
술을 마실수록 아토피만 심해지고
대충 만든 안주에 술값까지 억지로 내는 게 싫어
일년 여 전부터 아예 술을 끊었습니다.
친한 사람들과 시간 가질 땐 차라리 맛있는 디저트 카페를 가고 저녁 되면 헤어지구요.
굳이 따로 시간을 내서 만나는 사람들은 다 친한 친구들입니다.
모두 제가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해서 분위기 깬다고 핀잔 주는 것도 아니고 이해해주는 사람들이에요.
다만 계산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카페에 갔다가 다른 친구가 술을 마시고 싶다고 해서 술집에 갔는데
전 전혀 시키지 않고 (보통은 그 가게에 있는 음료수라도 시키지만 술 외에 아무 것도 없는 곳이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다 술을 시켰고 작은 안주를 함께 시켰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은 본인이 먹은 술값을 전부 합쳐서 n분의 1을 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안주빨 세워서 혼자 안주만 먹은 게 아니라 오히려 안주도 거의 먹지 않았구요.
안주값만 n/1 하고 나머지 술값은 마신 친구들끼리 할 줄 알았는데 너무나 당연하게도 이런 분위기입니다.
그 전에도 술값은 만원, 저는 차 종류 5천원을 시켜도 전부 다 합쳐서 계산하구요.
맘 편하게 쏠 수 있는 돈 버는 사람도 아니고
알바로 쪼개쪼개 쓰는 학생인데 이런 상황이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주로 카페를 가고, 친구가 먼저 넌 술을 안 마셔도 되니 술집을 가자 라고 할 때만 가는 거구요.
술을 마시지 않은 사람도 함께 술값을 내야하는 건지
조언 부탁 드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