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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자리에 통풍환자분이 나왔어요.

ㅇㅇ |2018.11.18 05:04
조회 258,667 |추천 786

안녕하세요? 결혼적령기의 여자입니다.

궁금한 점이 있어서 결혼하신 인생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해보려 합니다.

 

얼마전에 선이라는 것을 처음 보게 되었습니다.

저희 엄마의 친구되시는 분께서 이런 사람이 있다고

한번 만나나 보라고 하셔서 나가게 된 자리였어요.

(엄마(저)-엄마 친구-엄마 친구의 친구(아들되시는 분))

 

저녁시간에 약속을 해서

약속장소에서 상대 남자분을 만나 자리에 앉고

주문한 식사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술과 식사를 함께 판매하는 캐주얼한 분위기의 가게였던지라

옆자리에서는 맥주 한잔씩 하는 분위기여서,

자연스럽게 술에 대한 대화가 이어졌어요.

 

주량이 얼마나 되냐, 어떤 술을 좋아하시냐 하고 묻는데

본인은 원래 술을 굉장히 좋아했고 많이 마셨는데

지금은 통풍이 있어서 맥주를 마시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맥주가 통풍에 좋지 않다고요.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통풍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솔직히 그분의 이미지가 마냥 좋게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30대인데 통풍이라는 질환이 있는 것이 흔한가요?

제 주변에는 걸린 사람도 없고 낯선 병이라

집에 돌아와서 검색을 해봤는데 얼마나 심각한 병인지 잘 모르겠네요.

발병시기도 보통 40~50대가 되어서 걸리는 게 일반적인 것 같은데..

맥주는 물론이고 가려먹어야 할 음식이 많은 것 같고요.

 

완치는 없고 평생 약먹으며 관리해야하는 병이라는 말도 있고

요즘 젊은 사람도 흔하게 걸리는 거라 별거 아니라는 분도 계시고

(엄마 친구분의 말씀ㅠ. 저희 엄마도 통풍에 대해 잘 모르셔서 여쭈어봤다고 하시네요)

 

반면 저의 솔직한 생각은

물론 통풍이라는 것이 병도, 심각한 질환도 아닐 수 있지만

결혼하고 나서 발병한 것도 아니고 심지어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선자리에서 굳이 통풍이 있는 것을 알고 만날 필요는 없지 않나 하는 건데..

 

참고로 이 상대방 남자분은 꼭 통풍 때문이 아니어도

대화방식이나 가치관 등이 저와 맞지 않다고 느꼈기 때문에

잘 되어보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습니다만,

사실 통풍이란 것이 별것 아닌데 제가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잘 알고 계신 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추천수786
반대수68
베플|2018.11.18 10:14
그 남자 입장에선 더 깊은 사이가 되기 전에 미리 밝히는게 예의라고 생각했을수도 있겠죠. 막상 사귀고 나서 말하면 왜 그런 중요한 걸 이제 말하냐고 할 수도 있으니까요. 댓글들처럼 술 많이 먹고 자기 관리 안해서...라고만 단정지을 순 없는게 그렇게 식단관리 열심히하고 운동만하던 김종국도 통풍이래요. 사귀든 안사귀든 그건 선택이지만 너무 몹쓸 사람처럼 취급하는 건 자제하는게 좋을듯 싶네요ㅜ
베플Ooooops|2018.11.18 06:59
30대에 통풍이라... 어째 나한테는 자기 관리를 전혀 못하는 사람으로 들립니다 그려. 즉, 통풍을 우습게 여기면 그 다름은 당뇨가 올 것이고, 고 콜레스테롤 계열의 병도 뒤따라 올 것이고... 점점 여자분, 아내에게 자기 병 관리 담탱이를 씌울 것 같아요. 하자 있으니 반품이 맞음. 연애도 아니고 선 자리에 하자 있는 사람을 데려오다니. 여자분에게 하자 있는 거 아니면 받아들이지 마요.
베플남자궁금함|2018.11.18 10:24
운동 엄청 하고 몸관리 왕인 김종국도 통풍임 ㅇㅋ?
찬반남자ㅇㅇ|2018.11.18 19:05 전체보기
글쓴이도 포함해서 여기 계신 분들 대다수가 통풍에 대해 지식이 전무하면서 무슨 주변사람 평생 고생시키는 그런 몹쓸병으로 인식하는게 웃기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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