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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마음하고 머리는 따로 노나보다.

ㅇㅇ |2018.11.21 21:22
조회 9,503 |추천 54

내가 좋아하던 그 사람이

 

실은 애인이 있었고

 

그것도 제법 오래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짐짓 괜찮은 척 미소를 씩 지어보이고

 

뒤돌아서면서 생각한다

 

 

'역시 내 눈에 예뻐보이면

 

다른 사람들 눈에도 예뻐 보일수밖에'

 

'좋은 경험이었다'

 

'이제 내 일에만 전념해야겠구나'

 

 

그치만 어딘가 모를 우울함이

 

저기 밑에서부터 울렁울렁 올라오고

 

가슴 한켠에는 돌덩이가 하나 들어앉아있는지

 

무거운 한숨을 참을수가 없다

 

 

그래도 시작도 하지 못한 썸에

 

그나마 다행이라고 위로하고

 

 

청승을 떨어본다.

추천수54
반대수5
베플ㄹㄹ|2018.11.22 02:41
그렇게 어른이 되어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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