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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사람

한번만 |2018.11.22 05:52
조회 336 |추천 1
상처받아도 너가 좋았어
지금도 마찬가지야
너가 그런 너 자신이 나한테 좋냐고 몇번을 물어도
내가 떠나지 않았던 이유는 하나야
그냥 너가 좋았으니까
너때문에 힘들고 아파서 하루종일 울어도
다음날 되면 다시 너를 데릴러가고 너랑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설레고 좋았어
내가 더 노력하겠다고 그렇게 울면서 빌었는데
자존심이란 걸 내려놓다못해 허공에 던졌는데
그럼에도 너는 잡히지 않았잖아
아마 넌 나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거라 생각했을까
난 최고는 못해도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는데
너가 만족하지 못한거니까 네 잘못도 나의 잘못도 아냐
너를 잡는것도 점점 지쳐서 마지막엔 널 잡지 않았어
몇번을 잡으니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
내가 얘 인생에 정말 쓸모가 없구나
얼마나 내가 필요 없으면 이럴까 하고 말이야
더이상 낮아지는 내 자존감이 슬퍼서 그냥 널 놓았어
더는 잡을 자신이 없더라고
후회하면 언젠가 돌아오겠지 했는데
맨날맨날 기도하면서 기다렸는데
반년이 다되가는 오늘도 넌 연락이 없어
아마 나는 한참 부족했나봐
너는 말하진 않았지만 내 사랑이 부족했을지도 몰라
많이 좋아해서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거 같아 미안해
좋은 사람 만나
고마웠어
너를 만날 수 있어 행복했어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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