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름 가을 겨울
봄은 봄대로
여름은 여름대로
가을은 가을대로
겨울은 겨울대로
제각각 참 좋은 계절입니다.
중학교 1학년 딸아이는
요즘, '질풍노도'의 시기
'사춘기(思春期)'입니다...
춘정(春情)을 느끼는 시기, '사춘(思春)기'
만날 스마트폰만 보고...
화장에도 관심이 있는 것 같고...
가끔 뜬금없는 행동도 하고...
역시 뜬금없어...
아이구야 ~ 자학? 자해?...
다리털에 민감하고...
아무튼 감정의 기복이 심하답니다...
우리 삶을 4계절과 비교하면
10대는 '생성'의 계절인 사춘(春)기
20~40대는 '양생'의 계절인 사하(夏)기
50~60대는 '숙성'의 계절인 사추(秋)기
70~80대는 '비축'의 계절인 사동(冬)기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춘기'는 다들 아시는 것처럼
육체와 정신이 급 '성숙'하면서
본인의 '기대'와 '현실'의 불일치(괴리)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방황하며 반항하는
일종의 '성장통'의 시기랍니다.
어찌보면, 성장과 생성을 하기 위한
당연한 '아픔(통증)'이겠으나
그 때는 '받아들이기'가
누구나 쉽지 않았지요.
솔직히, 아빠인 저도
'사추(秋)기'가 되어서야 현상(現狀)을
인정하고 '받아들임'을 조금 알았으니
10대 딸아이의 '방황과 반항'은
그저 뒤에서 지켜 볼 따름입니다.
새벽에 집을 나서며
잠자는 딸아이의 얼굴을 쓰다듬으면
여전히 사랑스런 아기랍니다.
봄은 봄대로
여름은 여름대로
가을은 가을대로
겨울은 겨울대로
제각각
참 좋은 계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