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6개월간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있는 남자가 있어. A라고 할게. 3-4일에 1번 정도 꼭 연락이 와. 같은 학교라서 평일이면 매일 얼굴 보는데 따로 만난건 7-8번 정도 되는 것 같아. 가끔은 톡
이 아닌 통화도 하는데 어제는 내가 힘든 일이 있었어서
풀어준다고 2시간 넘게 통화했어. 내용은 그저 서로의 일상을 공개하고 취향을 이야기하는(?) 그냥 정말 사소한 이야기들을 했어. 그런데 내가 2개월 뒤면 떠나거든 그리고 2년 뒤에야 다시 볼 수 있어. 중간 중간에 1년에 2개월씩 들어오긴 할거야. A가 나보고 '남자 조심하고 너는 좋은 사람 만나야 돼'라고 하는거야. 또 학교에서는 우리 둘이 친한걸 아무도 모르는데 그 이야기를 하다가 '사람들이 알면 오해할거 같다'고도 했어. 참고로 우리는 둘다 연애경험 없고 조심스러운 성격이라서 이 정도 친해진 것도 정말 신기할 정도인 사람들이야. 나는 A의 마음을 모르겠어. 좋아한다거나 솝잡거나 그런 적은 없지만 이렇게 긴 시간을 연락하며 지내는게 아무런 마음 없이도 가능한 일이야? 어떤 마음인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