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4살 패션전공하는 대학생이에요.
노량진에서 주말 술집에서 일 하다가 우연치않에 서로 눈이맞아 회식할 때 썸이라는 기간도 없이 제가 바로 고백해서 만나게 된 케이스에요..
여자친구는 21살에 정말 제 이상형에 가까울정도였고..
경찰 준비하는 고시생이였습니다.
저의 섬세함과 그녀의 당돌함이 서로를 보완해주는 느낌이들어 연애할 때 안 행복했던적이 없을정도로.. 좋아했으니까요.
연애는 총125일 했으며..
그동안 자주 싸웠어요 성격차이로..
헤어지게 된 계기는 여자친구가 말없이 남자 여자 섞어서 술자리를 새벽늦게까지 한 일을 계기로..
제 믿음을 져버렸다는것도 핑계가 되려나요..ㅎ
그 자리에서 헤어지자고 하고 커플링 커플목걸이 들고다니던 사진.. 편지.. 다 방에 놔두고 새벽내내 잠못자고 이별통보하고 나왔네요.
집어 던지진 않고 차분하게 하나하나 내려놓는데..
그 때 방에서 제가 한 행동들이 여자친구에게는 큰 상처가 되었나봐요.
그래서 생각좀 해보겠다고 하더니.. 결국엔 안되겠다는 대답이 나왔구요.. 그 때부터 제 탓을 하기 시작하면서..
10일을 3일간격으로 여자친구를 잡아봤는데..
도저히 안되더군요..
자기는 한번헤어지면 두번다시는 다시 안만난다고..
어차피 한번헤어지고 다시만나면 또 헤어지게 되어 있다고.. 오형이라 우직함도 있고.. 저를 받아주진 않았지만 성격에 또 한번 반했네요.
연애를 적게 해보진 않았는데..
왜 이렇게 여운이 남는지..
이런적은 정말 처음인거 같네요..
라면먹을때 덜익는거 먹는거.. 야채스프 안먹는거.. 계란찜에 파 당근 안 넣어먹는거.. 이런 신기하고 사소한 부분들이 잘 맞아 저는 소울메이트라고 생각했기에 더 여운이 남는건가요..
돌아가신 어머니와 닮은점이 있어서 그 부분에 제가 힘들어 하는걸까요..
성격은 많이 달랐지만 제가 성급한 탓에 벌어진 일이라 결과는 나왔고 책임은 져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잡았는데.. 자기는 마음정리가 끝났다네요..
나는 싸운거 잘못한거 생각정리하고있었는데..
그 친구는 저를 정리해버렸네요..ㅎㅎ
오늘 마지막으로 잡아보고.. 도저히 안잡힐것같아서.
쿨한척 잘지내라고.. 생일축하한다고 한마디 해주고.. 생각안나게 다른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친구로 만났다면.. 둘도없는 친구가 되었을텐데..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인연은 정말로 존재하는거고 제 느낌이 맞다면.. 언젠간 또 보는 날이 올까요..?
여자가 저렇게 우직하게 얘기한다면.. 이미 끝난거겠죠..
그녀를 보내고나니까 너무 싱숭생숭하네요.. 여운도남고.. 후련하기도 하고.. 가슴이찡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후회가남는 연애는 아니였어요!
제가 만난 여자중에서 첫사랑보다 더 예쁘게 해주고 좋은거 많이해주고.. 정말 저 만나는동안 싸운날 제외하고는 공주님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연애를 해 왔기 때문에 후회는 없어요..!
그냥.. 미래에도 배우자가아니더라도.. 함께 웃을수 있는 친구라도 됐으면해요..!
전문가님들 조언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