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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질구질 스몰웨딩 가난웨딩 하객시점 후기

ㅇㅇ |2018.11.25 03:26
조회 268,230 |추천 920
친구가 중요한 사람들만 불러서 스몰웨딩(수모웨딩)을하겠다고 함보통 웨딩홀에서 하는 공장식 웨딩이 싫다고 펜션빌려서우리들끼리 즐겁게 결혼식하자고 함나름 프-라이빗한 웨딩에 초대된 입장에서
최소 일주일 전부터 하객패션도 새로 사놓고새벽같이 일어나서 3-4시간동안 머리 화장 풀세팅을 한다친구된 입장에서 추레해보이면 안되지않겠음?
출발하려고 내비를 찍어보니 웬걸3시간 거리;;;;;;;;;;;


일단 주유소부터 가서 기름을 만땅으로 채운다
이미 하객패션+기름값으로 10만원은 거뜬히 지출한가롭게 재충전해야할 황금같은 주말악셀 앵나오게 밟아서 결혼식장에 도착하니비성수기라 관리 안된 펜션(??)에추운 날씨에 쫄아붙은 풍선 너댓개가 바람에 굴러다니고


에이포용지로 만든 웨딩가랜드가 휘날리고 있음..다이소 조화로 장식된 싸구려 다과는 보기만 해도 입맛뚝떨어지고 바베큐장엔 길에서 사먹던 닭꼬치가 쌓여있음..도화지로 덮은 본죽 쇼핑백엔돈 구걸하듯 허접한 축의금 박스가.....


준비해온 신사임당 몇 장을 봉투에 넣어 집어넣으려는 찰나폰카로 찍은 듯한 웨딩화보 액자가 눈에 들어옴거지 루저남같은 신랑이 복부비만을 한껏 자랑하듯내밀고 친구의 손을 잡고 서있음....


여기서부터 정신이 아득해진 하객은 그날의기억을 뇌에 저장하지 않기로 한다...


집에 돌아와보니 그날 남은 건 6시간의 지옥같은 운전경험과싸구려 기름 맛 크림으로 코팅된 입안..닭꼬치 기름이 오만 데 튀어 앱창난 새 코트와 정성들여 세팅한머리..트림할 때마다 올라오는 상한 김밥냄새..


진지하게 오늘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되새겨보며평소 자신의 인맥상태에 대한 의구심과 살아온 날들에대한 회의감이 밀려온다... 





[[남자한테 돈 십원도 쓰지마라 ㅡ 남자가]]




추천수920
반대수179
베플ㅇㅇ|2018.11.25 11:00
나 이거 같은글 예전에 본 적 있음 ㅡㅡ 복붙인듯 글구 이효리도 일반 식장보다 돈 더들었다고 했음.. 스몰웨딩=가난웨딩 인건 아님
베플O버카이|2018.11.25 13:56
스몰웨딩 초대받고 축의금 때문에 남편이랑 고민하다 100만원냈다. 하객수 70명이고 1박2일 제주도 5성급 호텔에 항공기에 호텔까지 교통에 제주 기념품에 식사까지 대접하더라. 이게 그 말로만 듣던 스몰웨딩아니냐?
베플ㅇㅇ|2018.11.26 17:00
스몰웨딩이 더 간소하고 저렴하다고 생각하는 인간 개많음. 진짜 이효리가 나와서 안 말해줬음 어쩔뻔 했냐. 외국에서 하는 아름다운 스몰웨딩 할라면 돈이 얼만지 아냐. 결혼 하라고 만들어놓은 장소에서 사람만 바꿔가면서 공장에서 물건찍듯 하는 결혼은 내가 할게 없음 다 준비해주고 돌려쓰니까 싼거야;;; 근데 스몰웨딩은 오로지 우리만을 위한 꽃, 장식, 음식, 장소 등등. 근데 무슨 결혼식장에서 결혼하겠다고 허례허식에 사치라고 ㅂㄷㅂㄷ 대는 놈 보면 기가참;; 결혼할 여자도 없다는거 인증하냐. 결혼준비 하다보면 아.. 웨딩홀이 제일 싸고 편하구나 알게되는데. 허례허식 하기 싫음 예물예단이나 생략하던가. 이것도 보통 하지 말자고 해놓고선 꼭 시짜들이 진짜 안해오냐 이불이라도 돌려라 우린 할머니랑 작은 할아버지 고모들 그 집 자식들까지 12채 정도만 준비하면 된다 간소하지? 너무 간소하니까 너 예물욕심은 내면 안된다. 겨우 12채 이불 해오면서 무슨 다이아냐 이지럴하다가 파토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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