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퇴근하면 집에 가고 싶죠? 그런데 전 집이 너무 싫어요
시어머니랑 8년동안 같이 살고 있는데 시어머니 때문에 우리 가정생활이 행복하지 않아 너무 힘듭니다. 시어머니로 인한 부부싸움은 많을때는 한달에 두번도 하고 안할때는 몇달은 안한적도 있고 그건 제가 참아서 그런거겠죠..
벌써 이번달만 두번째네요.. 매번 싸움의 원인제공을 하십니다.
이혼도 여러번 얘기를 해봤지만 그때 뿐이고 시간이 지나면 또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신랑만이라도 제편이고 효자가 아니면 살겠는데 그런데 끔직한 효자예요..
무조건 어머니편에서 어머니만 배려 하는 그런 사람..
어제 제가 오랜만에 신랑과 외식이 하고 싶었습니다.
회가 먹고 싶어 먹자고 하니 맛도 없답니다. 그럼 닭갈비를 먹자니 거기 맛이 어떻게 보장됐냐고 그럼 감자탕먹자니 미원덩어리랍니다.
집에 밥 있는데 밥 먹자고 하더군요.
근데 당신은 어머니가 소고기 먹고 싶다고 하니까 어머니 소고기 사러갈때 쫒아가서 소고기값 결재 해주더니 저랑 먹자고 하니까 돈이 아까운거죠.. 자기 돈 없답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투덜투덜 되니까 명태찜을 먹으러 가자길래 풀었어요.
기분 좋게 한잔하고 집에 들어가는데 애들한테 닭강정 사다주자고 해서 그렇게 하자고 사들고 기분좋게 들어갔습니다.
아들이랑 앉아서 닭강정에 또 맥주한잔을 하고 그러는 와중에도 좋았어요.. 그런데 갑자기 어머니가 식혜를 하시고 있었는데 밥솥 전기코드 정리를 해달라길래 신랑이 해주고 있었어요.. 그런데 너무 못하길래 줘봐 내가 할께.. 이럼서 뺏어서 제가 코드를 정리하고 제자리에 갖다 놓았습니다.
그때 화를 버럭 내는겁니다. 화를 왜 내냐고 또 말이 주고 가고 했네요.. 그리고 저도 화가 나서 밖에 잠시 나갔다 왔습니다. 그리고 들어와서 다시한번 따져 물었습니다. 그게 화낼일이냐고 밥솥 내가 코드 정리해서 갖다놓은게 화낼일이냐고 하니 할말없으니 애 앞에서 술취한 행동 보였다고 말을 돌리더라구요.. 소리를 지르면서.. 조금 췻기가 오르긴 했지만 취하진 않았어요.. 그런데 말을 하다가 발음이 한번 꼬인거 갖고 그러는거죠.. 제가 너무 속상한 맘에 또 밖에 나가 버렸네요.. 어머니만 아니면 이런상황도 안버러지는건데 신랑이 항상 어머니 어머니 하는꼴이 생각이나 한숨쉬며 어머니 으휴 어머니 이러면서 나가 버렸습니다.
그랬더니 오늘 아침에 7시도 되기전에 어머니가 아들을 부르더군요.. 절에 데려다 달라구요.. 신랑은 그길로 들어와서 밥도 안먹고 씻고 나가 버리더라구요..
애들 챙겨서 학교 보내고 저도 출근준비하고 출근을 했는데 하루종일 고구마 먹은 기분이네요.
우리신랑은 어떤 효자냐면요.
아침에 일어나서 어머니방 이불 개주고요.. 퇴근하고 들어오면 어머니방 청소 해주고 이불 깔아주고 어머니 씻고 나오면 부채로 머리 말려주고 누워 있으면 발이며 다리며 30분이상을 주물러 줍니다.
그리고 겨울만 되면 가렵다고 등에다가 로션을 발라줍니다.
한번은 제가 발라주겠다고 하니 다시 아들을 불러 발라달라는 시어머니입니다.
그래서 그때 이후로 다신 안합니다.. 젖가슴을 반쯤 내놓고 그러고 있는데 진짜 보기 싫더라구요.
시어머니는 돼지고기 닭고기를 안 드십니다.
무조건 소고기 굴비 갈치 이런 종류만 드십니다.
시시 때때로 신랑은 어머니 좋아하는것 챙겨 드리고 우리 아들이 치아교정을 하고 있어 한번씩 조이고 오면 2일이상은 아픕니다. 아들 주려고 사온 죽도 어머니 드리는 사람입니다.
어머니가 어디 가자고 하면 열일 제치고 가는 사람이고 첨에 살때 가장 스트레스 받은건
시어머니가 창원에 갈일이 있어 ktx를 태워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ktx역까지 모셔다 드리고 창원에 마중나와 계신 분이 있었어요.. 그런데 타고 내릴때 혼자 못 내린다고 같이 갔다가 입구까지만 데려다 주고 넌 다시 올라가면 안되겠냐고 그러길래 제가 좀 난리를 좀 폈네요.. 가기만 해보라고.. 그때 지금 둘째가 뱃속에 있었어요.. 8년전 일이네요.. 신랑은 시어머니가 하도 여기 저기 데려다 달라고 하는 통에 본업도 거의 접고 어머니만 챙겼을때고 전 회사를 애 낳기 6일전까지 출근하고 그랬네요.. 그때 돈벌이를 거의 저혼자 해서 너무 힘들었던 시기였어요.. 물론 지금은 신랑이 잘 하고 있긴 하지만.. 아무리 어머니가 중요하다고 일까지 소홀하면서 하진 않잖아요.
대략적으로 신랑은 시어머니한테 이런 사람이고
시어머니란분은 아들을 남편 삼아 사는 분이십니다.
8년전에 오셔서 첨 하신일.. 평일에는 딸집에 가 있다가 금요일 저녁에 오셔서 냉장고를 뒤집니다.(사위랑 딸은 주말부부라 몇개월만 그랬네요.. 그 이후로 완전 합가)
일하는 며느리한테 온갖 잔소리를 퍼부어 되던거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전 직장생활하면서 신랑과 아들을 아침 굶긴적 한번도 없습니다.
항상 챙겨놓고 전 안먹고 출근하고 그런 삶을 살았습니다.
주말에 항상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기 때문에 당연히 금요일이면 없습니다.
그거 보고 항상 뭐라 했던거 기억이나네요.
너가 안챙겨 먹여서 자기 아들이 살이 안찐다고..
결론은 8년이나 본인 손으로 아들 밥을 해 먹였는데 살 찌는거는 고사 하고 4~5키로 빠졌네요..
같이 살면서 본인이 해 먹었는데도 살이 안찌니 체질인걸 알았겠죠.
근데 제가 보기에는 스트레스예요.. 시어머니만 같이 안 살았으면 우리 부부 사이 좋게 잘 살았을꺼예요.. 시어머니란 분이 오셔서 우리부부 사이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으신거죠.
항상 밥 먹을때도 모든 반찬을 아들한테 떠먹여 주고 싶어 하셔요.. 지금도 가끔 상추나 그런거 있음 싸주기도 해요.. 그리고 맛있는 반찬은 둘이서 서로 먹으라고 왔다갔다 합니다.
빨래를 해 놓으면 건조대가 3단건조대인데 밑에는 속옷 중간은 수건 위에는 좀 두꺼운 순으로 널어 놓으면 어느새 다른 옷은 밀어서 구겨놓고 아들 속옷을 위로 올리기 시작합니다. 감히 우리 아들 속옷이 어떻게 밑에 있을수 있냐고.. 저 그것 때문에 몇번 싸웠네요..
그리고 빨래가 마르면 아들속옷만 옷걸이에 가지런히 다시 널어 놓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남방을 즐겨입는데 이것저것 다릴꺼 많은데 우리 아들 교복도 있는데 본인 아들꺼만 싹 걷어가서 다려 놓습니다. 어떨때는 우리방에 들어와서 뒤져서 다려 놓기도 했습니다.
정말 싫더라구요.. 제가 안 다리는것도 아닌데 회사 갔다온 사이 꼭 그렇게 해 놓더라구요..
그냥 내남편꺼는 내가 챙겨 주고 싶은데 말이죠
한번은 외출이 있어서 준비를 하는데 남편이 옷을 다 입고 준비를 하고 있었더니 그옷 벗으라고 다른거 입으라고 그러시길래 내가 너무 답답한 맘에 누가 누구랑 부부인지 분간이 안간다고 했더니 신랑이 얼마나 화를 내는지 그냥 저 이성을 잃을뻔 했어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빨래도 개는건 개는것이 아니라 접어 놓습니다.
제가 저희꺼는 할때는 그냥 나두라고 해도 듣지도 않아요(여러번 말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정확하게 말을 했습니다. 어차피 다시 개야 하니까 하지 말라고 저 그렇게 개는거 싫다고..
그리고 시어머니가 그러더군요.. 너가 바쁜거 같아서 하는건데 왜 하지말라고 그러냐고.. 그냥 접어서 여기저기 올려 놓느니 건조대에 그냥 있는게 낫다고 그리고 제가 지금 설겆이 하고 할려구 했다고 출근전에 있었던 일이예요..
아니 제 옷을 제가 갠다고 한게 무슨 잘못이냐고 그렇게 얘기 했더니 건조대에 빨래가 걸려 있는게 싫으시대요.. 건조대가 어머니방에 있는것도 거실에 있는것도 아닌데 왜 그러시냐고 그랬더니 심통이 나서 방에 들어가시고 문을 확 잠궈 버리더라구요.. 전 제가 더 화가 나서 그 다음날부터 어머니와 대화 일절 안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건조기를 알아봤습니다. 렌탈이 있더군요.. 바로 질렀습니다.ㅋ
그리고 빨래를 건드리지 못하시는거죠.. 건조기 사용법을 모르니까.. 세탁기랑 비슷한데 다른것 처럼 하고 있어요.. 절대 안 가르쳐 줄려구요.. 3단건조대는 건조기 오는날 바로 버렸습니다.ㅋ
그런데 다행이도 신랑이 아무 간섭 안하더군요.. 분명 싫었을텐데.. 그리고 건조기를 렌탈하고 또한번 싸웠네요.. 시어머니가 아침부터 시비를 걸어서.. 어제 저녁에 전화 안받았다고 얼마나 성질을 누르며 벌벌 떨면서 말을 하시는데 왜 전화 하셨냐니까 너네 형님이 전화 안받아서 너한테 했다..이러는거죠.. 저 형님이랑 그시간에 같이 없었어요.. 이랬더니 너 형님 만난거 아니냐고.. 맞다고 그런데 어머니가 전화한 시간에는 같이 없었다고 했죠.. 그런데 그게 화 낼일이냐고 전화 못받을 상황이라 못 받은게 화 낼일이냐고 그렇게 옥신각신 하고 있는데 거실에 앉아있던 신랑 얼마나 소리를 지르던지.. 엄마한테 말버릇이 그게 뭐냐고 어머니한테는 어머니도 자식들한테 전화 하는것도 하지 말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거예요. 그랬더니 시어머니 그제서야 정신이 드는지 미안하다고 바로 사과모드.. 너한테 퍼부어 되니까 아까 아팠던 다리가 싹 나았대요.. 그러면서 미안하다고 자기가 잘못했다고.. 지금 뭐하시는거냐고 지금 저만 나쁜년 만든다고 한마디 하고 그때부터 시어머니랑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풀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신랑이 화가나서 안풀었었네요.. 그게 불과 10일전에 있었던 일인데 또 부부싸움이 났어요.. 부부싸움 할수 있어요.. 그런데 신랑이 집안 분위기를 아주 냉냉하게 만드는게 싫어서 많이 참았습니다.
오늘도 같이 저녁에 수업을 같이 해야 하는데 갈까 말까 고민입니다.
담주에는 수강하실 분이 아는 분이랑 첨 데려 가야 하는데 담주까지 안풀면 안되는데 이런생각도 들고..
그리고 시어머니는 철별로 아들 옷을 사옵니다.. 손주옷은 여태 세벌인가 얻어 입었네요.. 10만원정도 자기 아들옷은 60만원짜리 사오더군요..
신랑 옷이면 신발 신을 만큼 있어도 자기 아들꺼만 없다고 매번 그러세요..
그래도 전 만원짜리 바지 티 사입어도 신랑한테는 메이커 위주로 사줍니다.
그런데도 본인 성에 안차면 매번 말씀하시는데 듣기 싫으네요.
너무 많은 얘기를 쓸수는 없어서
시어머니와 신랑 사이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적어봤는데 내용이 너무 길지요?
시어머니가 살림을 반찬만 해주세요.. 그것도 본인과 아들반찬
전 집에서 밥을 거의 안 먹는 편이고 애들음식을 안해주니 제가 따로 할때도 있고 어머니가 대충 먹여주고 합니다.
반찬할때 주방에 정리가 안되니 그것 또한 스트레스 싱크대 열어보면 정리 안하고 막 쑤셔 넣어서 엉망징창.. 설겆이도 매번 엉망 이것저것 다 끄집어 내어 있고 행주는 항상 꾸겨 있고 저랑 스타일이 너무 달라서 그것 또한 스트레스
집에가면 어머니 뒷모습만 봐도 싫으네요
언제까지 이렇게 스트레스 받고 살아야 하나 싶기도 하고 이혼도 맘 처럼 쉽지도 않고
어머니만 아니면 우리는 잘 살수 있는데 힘드네요.
어머니랑 같이 살수도 있는데
스트레스는 당연히 있을수 있는데
살다보면 시어머니랑 다툴수도 있고 신랑이랑 싸울수도 있고 그런거 아닌가요?
그럴때 마다 어머니랑 다투면 나만 죽일년 신랑이랑 싸우면 어머니앞에서 싸운거에 대해 나 죽일년 된 기분..
애들이 눈치보고 그런것도 너무 싫으네요.
중2 아들 한테 젤 미안해요.. 한번은 이혼 결심을 하고 얘기를 했는데 우리 아들이 어찌나 서럽게 얘기를 하던지.. 그러지 말라고..
문제는 그런 스트레스 때문에 술을 자주 먹게 되더라구요.
그러라도 안하면 숨막혀 죽을꺼 같아요
그런데 간혹 술을 한잔 하다가 말싸움이 나면 술 탓을 하는거죠
그럼 술 안먹고 싸운건 뭔지 모르겠네요
전 애들 크기만 기다리려구요..
그리고 어머니랑 신랑이랑 어머니집으로 보내 버리고 싶어요
따로 살고 싶네요
이것도 한번 얘기를 했더니 죽어도 못한다네요
이혼도 싫다 따로 살기도 싫다
아~ 둘이 삼사순례도 같이 가요.. 절을 둘러보는 여행같은거죠.. 지인들도 있는데 아들챙겨가는 우리 시어머니.. 며느리에 대한 배려 요만큼도 없고 아내에 대한 배려 요만큼도 없는 신랑..
그때도 한번 싸웠는데 그때 이후로 한번도 같이 가지 않네요.ㅋ
저도 어느정도는 참다가 할말 하는 며느리로 바꿨네요
얼마전에 그러더라구요 곰같은 며느리는 못 살아도 여우같은 며느리하고는 살수 있다고
저보고 여우래요. 나참~
어제 신랑한테 그랬어요.. 당신같은 남편이 어딨냐고 정말 못한다고 했더니 아침출근 시켜 주잖아~ 이거 얘기 하대요.. 10시 출근입니다.
그럼 난 아침 안챙기고 설겆이도 안하고 내몸만 챙겨서 버스타고 가면 돼? 이랬더니
아침6시에 아침 다 챙겨놓고 일 가는 사람 많다네요.
혹시 그런사람 있나요?
챙겨주고 갔더니 본인이 출근 시켜 주는것만 얘기를 하네요.. 전 안챙기고 혼자만 챙겨 가면 더 편한데..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답답해서 글써 봅니다.
그냥 빨리 풀어버리고 싶은데 어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