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뭐 문득 생각이 들어서 글 남깁니다.
저는 20대 중반 여자인데요.
첫 남자친구랑 헤어진지 거의 2년이 됐어요.
성격은 활발한 편이라서 처음보는 사람들이 성격 좋다고 하면서 항상 좋게 봐주는 스타일이긴 해요.
근데 제가 사실 콤플렉스 때문에 스트레스 너무 받았어서 지금은 성형을 해서 조금 예뻐진 케이스거든요. 성형한지 9개월정도 됐어요.
근데 첫 남친은 성형전에 만난거라 외모가 다라고 생각은 안했는데.. 헤어지고 성형하기까지 1년 반 ?정도의 텀이 있었어요.
그 기간에는 남친도 안생기고 대쉬 하는 사람도 없고, 주변에 남자 만날 기회는 있었지만 성격이 너무 털털하고 남자 같아서 절대 썸까지도 못가고 인기가 없었어요. 그냥 친구? 같은 느낌이 강해서 인기가 없구나..라고 생각을 했어요.
사실 첫 남친도 헤어진 이유가 너무 편해서 설레임이 없고 친구 같아서였거든요.
암튼 내 성격이 문제구나.. 라는 생각으로 걍 혼자 사는 것도 너무 좋아서 그냥 생각 없이 지내다가 성형을 했어요.
성형하고 저는 콤플렉스가 없어져서 너무 만족하고 지내고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 둘씩 대쉬도 하는 사람 생기고.. 길가다가 번호 따이기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그래도 썸타다가 내가 너무 털털한 모습을 보이면 그냥 친한 편한 동생 같아 보일것 같았는데.. 아무리 깔깔대고 웃고 털털한 모습을 보여도 너무 좋게 봐주고 결국에는 고백까지 하더라고요.
성형하기 전에는 이런일이 있을 수가 없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뭔가 참.. 문득 얼굴이 진짜 중요하긴 중요한가보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뭔가 씁쓸했어요.
제 성격은 성형 전과 후가 똑같은데, 같은 성격인데도 다른 대우를 받는게 지금은 고마우면서도 뭔가 슬펐어요.
내가 성형전이라면 이런 대우를 못받았을텐데 라는 안타까운 생각도 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실이 이렇구나 싶기도해서ㅋㅋㅋ. 역시 여자는 예뻐야 하나봐요. 진짜 그렇게 느끼기 싫었는데 몸소 느끼니까..ㅋㅋㅋㅋㅋㅋㅋ 좀 그랬습니다..
모르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이 감정이 무슨 감정인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그랬다구요..;;;
============= 추가글 ==============
아 갑자기 조회수랑 댓글이 많아져서 놀랐네요..ㅎ 아까는 별로 없어서 하나하나 다 달아드렸는데... ㅋㅋㅋㅋㅋ댓글을 보다가 추가할 말이 있어서 올립니다!
일단 성형은 딱 한군데만 했구요! 어디 했는지는.. 노코멘트하겠습니다ㅎ 어쨌든 사람들이 성형한지 모르더라고요;; ( 처음 본사람과 원래 알던 사람 모두) 뭔가 달라지고 예뻐졌는데 어디를 수술 한건지 모르는겁니다.ㅎ 전에도 저 혼자 콤플렉스였지 그렇게 못생긴 얼굴은 아니였어요ㅠㅠㅠㅠㅠ
이부분에서 제가 그렇게 엄청나게 미인은 아니라는점을 말해주고싶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여신처럼 엄청 예뻐졌으면 좋았겠지만, 그냥 예전 제 얼굴에서 최상의 얼굴로? 변해서 약간 순해지고 조금 예뻐졌다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ㅋㅋㅋㅋ드라마틱하게 변하진 않았어요.
그리고 제가 글을 너무 자세히 안썼나봐요.ㅋㅋㅋ 번호 많이 따였다고 좋은거 아니라고 하신분들이 있더라구요ㅎ...ㅋ;; 전 번호를 생전 처음 따여봤어요,,;; 딱 한번인데... 기분은 좋을 수 있는거 아닌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떤의도든 언제 따여보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좋게 생각할래요 ㅇㅅㅇ !!
그리고 일단 콤플렉스가 사라졌기 때문에 제 스스로 자존감과 자신감이 올라간것은 맞습니다ㅎㅎ 아무래도 더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긴 하더라구요ㅎ 상대방도 그만큼 저를 좋게 바라봐주고요ㅎㅎ 댓글에서 의외로 좋은 말씀 해주신 분들이 꽤 많네요.. 감동했어요ㅎㅎ 쓴소리와 팩폭해주신 분들도 모두 정말 감사해요~~♡ 다들 행복하세여*.*
(더 나은 외모가 장점이라고 생각못했던 제 성격도 장점으로 만들어주더라구요ㅎ)
============================ 추추가 =======================================
아ㅋㅋㅋㅋ이게 뭔일이죠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오늘의 톡 선정 알림떠서 놀랐어요;;
한달 전에 쓴글이라 한참 묻혀있었을텐데 갑자기 톡이 된거면.. 많은 분들이 외모에 대해 정말 관심이 많긴 많나봐요ㅋㅋㅋㅋㅋㅋㅋ어쨌든 한달만에 또 욕먹어서.. 다시 추가글을 올려봅니다.
댓글을 많이들 남겨주셨는데.. 다 맞는 얘기고, 차마 부정할 수 없는 글들이 많아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세상엔 참 다양한 시선과 의견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근데 번호따였다는게 제 글의 요점이 아닌데 그 포인트에서 많이 욕하시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때 한번 따인 이후로 한번도 따이지 않았어요^^;;; 만나는 사람마다 이쁘다해주는 외모까지는 아닙니다.....ㅜㅜ
암튼 제일 중요한건 자존감과 자신감인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성형하기전에는 상대방이 그냥 가볍게 던진 말에도 쉽게 상처받았었는데 지금은 제 스스로 만족해지니까.. 아무래도 못생겼던 저의 내면이 외모만큼 나아진 것은 정말 너무나도 사실입니다. 요즘에는 직설적으로 뭐라해도, 상처를 잘 받지 않더라구요. 확실히 자존감이 높아지니까 내면이 더 단단해져서 쉽게 흔들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성괴일거라고 하시는데.. 개인적으로는 성괴가 맞든 아니든 나 스스로가 만족한다면.. 그래도 상관 없을 것같아요. 누가 그렇게 보든.. 콤플렉스때문에 시달렸던 고통과 스트레스에 비하면 그정도는 충분히 감수할 수 있죠ㅎ. 그만큼 스스로 느끼는 자존감이 정말 중요하거든요. 요즘에는 그래서 그냥 세상 행복하답니다.ㅋㅋ
저는 무려 7년동안 고민하고.. 정말 고민 많이하고 성형을 한거에요. 절대 쉽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운좋게 만족해서 다행이지요..^^... 쓴소리 해주신분들도 많아서 약간 마상입을뻔했지만, 저를 대신해서 반박해주고 싸워?주신 분들이 꽤 많이 계셔서 정말 감동받았어요. 마치 지인의 일처럼 생각해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상에는 참 좋으신분들이 많아서 행복하네요. 그렇지만 비난하신 분들의 말도 충분히 이해가 가고 인정해서, 성찰할 것은 성찰하고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이 글이 다시 올라와서 부담감에 글을 지울까 생각했지만, 칭찬과 조언, 비판, 비난 모두 저에게는 정말 다~~ 소중하고 도움되는 의견들이기 때문에, 추억으로 냅두려고 합니다ㅎㅎ
다시는 추가글 올리지 않을게요... 더이상 할말도 없지만.. 다들 답정너라고 하셔서(뒤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욕먹기 싫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2019년이 이제 코 앞이네요. 모든 분들 2018년도에 이루지 못한 것들 2019년에는 꼭 이루길 바라구요. 무엇보다 어제보다 오늘, 2018년보다 2019년에 더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모두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