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글
추가글을 어떻게 해야하는 몰라서 이렇게 씁니다.
어느 분이 댓글에서 말씀하셨듯 신약 치료 입니다.
보험적용되는 항암제로는 효과가 없어서 신약치료를 하자고 했다네요 대학병원에서..
우선 어제 글 올리고 아버님 차 팔자고 했는데..
남편은 병원 가실때 타야함(택시 타고 다니시라 말했고요)
밤에 응급 상황이면 차가 필요해서..라고 말을 아끼던데 제 생각에는 구급차 부르면 될거 같고...
제 부모라고 생각하면 남편 마음이 이해 되었다가
내 부모라면 저 상황에서 자산 정리 전혀 없이 자식들한테 부담하라고 안할거 같고..
너무 어렵네요...어떤 댓글이든 제 얘기를 들어주시고..의견주셔서 다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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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3년 되어갑니다. 아이는 없구요.
결혼할때 반반했고 회사 소유집에 저렴한 월세 내며 살고 있습니다. 월세는 앞으로 6년간 더 살수 있어 돈 모아 구입을 하든 전세를 얻을 계획이었습니다.
현재 부부 세후 소득 남편 400 저 390 정도 되고요
보험료 월세 공과금등 고정비로 120만원 정도 나가요.
둘이 용돈쓰고 생활하면 300만원 정도 쓰고요.
시부모님 경제력 전혀 없으셔서 2년 동안 저희가 자동차세 등 목돈 나가는거 여행가시는 비행기표 등 다 부담했고요 한번씩 백만원정도 드립니다 명절 등 따로 또 챙겼구요
생활비 월50만원씩 보내드리고 거의 매주 남편이 치약까지 사다 나릅니다.
참고로 남편은 삼형제이고 장남은 아닙니다
그래도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부모님께 제일 많이하고 있고 별말 안했습니다.
그런데 아버님이 아프십니다. 병원비가 3주 주기로 600만원씩 들어간다고 하네요.
이런 말을 저한테 하지도 않고
제가 알아봐야 싫은 티 낼꺼 같아서 말 안했다고 하면서
투잡일 알아보고 있더군요.
다른 형제들과 의논도 안했지만 그들은 형편이 안될테니 200만원씩 내자고 할 수 없답니다.
제가 200만원은 더 내겠다. (생활비까지 250만원)
했더니 형제들 형편이 다 좋은게 아닌데 어떻게 똑같이 내냐고 하네요.
저희 늦게 결혼해서 나이도 많구요(남편은 내년 40세)
집도 없습니다
다른 형제는 집도 있고
제가 보기엔 사는거 비슷해요.
그런데 저보고 이기적이랍니다.
200만원 내는거 고민하는 것도 이기적이라네요.
200만원 더 내는 것에 대해서는 싫다는 말 한번 꺼낸적 없습니다. 그렇다고 방실방실 웃으며 250만원씩 보내자고 하기엔 저희 형편이 그렇습니다. 집이 있는데 저 월급으로 살면 무슨 고민 있겠습니까. 400만원씩 6년 모아봐야 3억인데 서울 빌라 전세 값 겨우 될까말까예요.
아버님 병 수발 끝나면 어머님이나 저희 부모님 아프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전 답 없는 수렁에 빨려들어가는 기분 입니다.
남편은 제가 기분 좋게 주고 추가로 더 부담했으면 좋겠는데 아니니 저런말 하는 거라고 전 생각합니다.
250만원이 적나요?
고민하면 이기적인건가요?
둘이 기반을 못잡아서 아이도 포기 했습니다.
이런 상황도 갑갑하고 남편도 너무하다는 생각 밖에 안들어요.
너무 답답해서 익명의 힘으로 이렇게 털어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