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들한테 친절하고 매너있게 대하는 남자는 호의, 알고보니 나를 좋아하고 있었던 남자는 호감이라고 할게. 두 패턴 다 직장에서 만났고 편의상 말투는 각색함
1. 내가 가볍게 다쳤을 때
호의: 아이구 아프겠다ㅠㅠ, 조심하지 그랬어, 얼른 약발라, 어디어디에 약 있더라~ 정도의 반응
호감: 헐.. 기다려봐 서랍 속에 약 있었어. (직접 찾아서 가져와줌), 아 잠깐.. 밴드도 있었는데.. (내가 괜찮다해도 5분 동안 밴드 찾아 가져와서 비닐 까줌)
2. 식사할 때
기억력이 좋은 호의남: 이거 먹어. 저번에 xx 좋아한다고 했었지?
호감: 그거 뭐야? 그거 좋아해? 이건 좋아해? 나도 좋아하는데ㅎㅎ, 이거 먹어볼래?(덜어줌), 그건 이거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어, 뭐뭐 사줄까? (매일 질문과 권유의 연속)
3. 내가 실수했을 때
호의: 괜찮아ㅎㅎ^^;, 다음번엔 이렇게 저렇게 하면 돼ㅎ
호감: 아 괜찮아 괜찮아, 진짜 괜찮아. 미안하다고? 아니야 괜찮아, 그거 그냥 내가 이렇게 하면 돼, 내가 미리 이렇게 해놨음 됐을텐데 미안, 괜찮아! (긍정인간같음)
4. 별로 급하지 않은 가벼운 부탁을 할 때
호의: 아~ 그렇구나. 알았어. 한 번 알아볼게or지금 하는거 끝나면 해볼게 (나중에 들어주려 함)
호감: 응? 알았어. 잠깐만! 지금 할게! or 아 미안 지금 내가 바빠서 기다려줄수있어? 좀 있다 할 수 있어 (어지간하면 바로 벌떡 일어나서 들어줬음. 아니면 나중에라도 꼭 까먹지않고 해줌)
기타등등..
호의나 호감이나 기본적으로 상대에 대한 배려가 들어가있는건 맞는데
호의는 인간 대 인간으로서 지금 상황에 맞고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기위한 예의, 매너, 센스, 친절이라면
호감은 거기에 더해서 나에 대한 지속적이고 개인적인 관심, 한 사람을 더 알아가고자 하는 의욕, 지금 상황뿐 아니라 앞으로 이 사람과 더 좋은, 깊은 관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은 멘트와 행동들을 하는게 호감같음
성격 따라 다르긴 하지만 아무리 소심해도 호감을 가졌던 사람이라면 아무리 사소하더라도 자신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은 상황이면 도와주고 해결해주려하고, 칭찬하고, 질문을 계속 했었음
호의는 누구한테나 해주는 그 상황에 맞는 매너고, 호감은 어떤 상황이라도 한 사람에게 잘해주고 또 잘 보이고 싶은 마음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