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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하는 내가 이기적이라는 남편ㅡㅡ

입덧 |2018.11.29 15:19
조회 114,784 |추천 937
임신 초기에 아직 두돌안된 아이키웁니다.

입덧은 약5주부터 시작했고
이제 6주3일차인데 3키로가빠졌어요.
그만큼 못먹습니다.
알사탕 아시죠? 그걸로버텨요.
그거라도 먹으면 속이 덜 울렁거려서요.


땡기는음식이 자주있는게 아니예요.
하루에 하나 생각날까말까하는데 그마저도
잘 못먹어요.
배는 너무고픈데 먹으면 속이 꽉막힌기분.
억지로 트림하려고 가슴치다 멍들고그래요.
첫째때도 이랬는데 죽을맛입니다.
그래도 첫째땐 낮엔 오렌지로버티다
밤엔 남편퇴근후 같이 밥먹었는데
지금은 그마저도 힘들어요.
하루종일 굶어요. 근데 어쩔 수없어요 속에서 안받아줘요.




그러다 어젯밤 남편이 칼퇴한다며 먹을걸 사온대요.
먹고싶은게 없으니 당신것만 사오라고했어요.
그랬더니 쭈삼이랑 죽을 사왔어요.
쭈삼은 본인 먹을거고 죽은 저먹으라고요.


근데 진짜 한입도 못먹을것같아서

-여보 미안해. 나사탕만 먹혀서 죽은 나중에 먹을게 너무 속이안좋아서그래.

라고했더니 저보고 이기적이랍니다.

본인이 퇴근길 사다준 죽이니 정성도 있거니와,
엄마라면 뱃속아기 생각해서 뭐라도 먹어야하는데
굶어서 아기가 힘들어하면 당신이 책임질거냡니다ㅡㅡ


ㅁ.ㅊ 욕이절로나오더라구요.
제가 안먹고싶어서 안먹습니까?
열받아서 그럼 당신이 입덧해봐라.
전날 막걸리5병먹고 눈떠서 또 그술먹어봐라
딱 그느낌이다

라고했습니다.


어이없다며 웃네요 지가준게 술이냐고...


말이안통합니다.
속이 터집니다.
저도 배고파요..근데 냄새만맡으면 토할것같은데
어짭니까...이 ㄴㅍ..ㅅ..ㄲ..
추천수937
반대수17
베플ㅇㅇ|2018.11.29 15:34
엄마가 굶어도 태아는 엄마 등골 빼먹으며 잘 큽니다 걱정 말라고 하세요 개새ㄲ랑 결혼한 본인 탓이죠 뭐
베플ㅋㅋㅋ|2018.11.29 16:49
아니 필요없다는데 지가 사와놓고 왜 이기적이라는거죠?...누가 사달랬나?
베플그냥|2018.11.30 09:37
내가 아는 산부인과의사가 태아는 기생충같다고해서 이런 미친놈이 있나 멱살잡을뻔 했는데 표현이 좀 그래서 미안한데 말그대로 엄마는 못먹어서 해골이되도 태아는 엄마꺼 다 뺐어서라도 클건다 큰다는 말이라고했다 기분 좋은 말은 아니어서 무시했는데 애가지고 만삭까지 딱 2kg 늘었는데 애는 3,2kg로 나왔다 임신 내내 힘들어 휘청거렸는데 아이 낳고 그 의사 말이 잠깐 생각나서 끄적거려봤어요
베플ㅇㅇ|2018.11.30 03:32
만삭체험보다 입덧체험이 만들어져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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