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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사람이 내 무릎에 쇼핑백 올리면 들어줘야 하나요

ㅇㅇ |2018.11.30 00:26
조회 213,736 |추천 1,704

방탈죄송합니다

보시는 분들이 많은 카테고리라 여기 적어봅니다

음슴체쓸게요

 

 

오늘 종로에서 27*번 버스 타고 신촌가는 길이었음

제가 좀 예민한 편이라

미세먼지 많은 날은 눈도 따갑고 건조해서 고생하는 편

마스크쓰면 답답하고ㅠ

컨디션이 너무 나빴음

 

기사님 바로 뒷 자리에 앉아서 가는 중이었는데

어떤 할아버지께서 타시자마자 제 무릎 위에

비닐로 된 쇼핑백을 올리시는 거임

 

아는 분도 아니었고 처음 보는 사람.

할아버지도 아니고 음.. 할저씨?

 

너무 어이가 없어서

쳐다봤더니

아무 말도 안하고 나를 뻔히 봄

 

아니 젊은 사람은 모르는 할매할배 짐까지 다 들어줘야 하는거임?

내 상태가 너무 안 좋았던 상태라

그런 상황에 좋게 대처를 못했고

순간적으로 너무 짜증나서

쇼핑백을 툭 쳤음

 

 

쇼핑백이 바닥으로 툭 떨어지니까

나를 잡아먹을 듯이 노려보는거임

큰 소리는 안 냈는데

분명히 나 들으라고 궁시렁거림

밑친X이 어쩌고저쩌고

싸ㄱㅏ지 없는게 어쩌고 저쩌고 하...

 

기분 너무 나빠서 안 피하고 끝까지 나도 쳐다봤더니

계속 궁시렁궁시렁 하면서

백 들고 뒤쪽으로 감

뒤에서 또 다른 사람한테 쇼핑백 올렸는지는 모르겠음

쳐다보기도 싫었음

 

 

 

별거 아닐 수도 있는데

가는 내내 너무 기분 상했음

 

 

솔직히 어른한테 이러면 나도 못된 건 맞는데

물어본 것도 아니고 모르는 사람 무릎에 대뜸 짐부터 올려놓는 게 더 이상한 거 아님?

노인이라고 무조건 자리 양보하란 것도 웃긴거고

젊은 사람이면 무조건 노인 짐까지 들어야 하는 것도 아니지 않음?

양보는 어디까지나 내가 하고 싶을 때 하고 싶은 사람한테 하는 거지

받는 사람 맘대로 받는 게 아니라고 생각

 

 

저렇게 늙기 싫다 진짜

추천수1,704
반대수62
베플|2018.11.30 01:59
자리 양보해줄줄 알았나보네요
베플ㅇㅇ|2018.11.30 17:03
또 꼭 이런건 여자한테만 그런다? 등치 큰 남자한텐 저렇게 안했을걸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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