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죄송합니다
보시는 분들이 많은 카테고리라 여기 적어봅니다
음슴체쓸게요
오늘 종로에서 27*번 버스 타고 신촌가는 길이었음
제가 좀 예민한 편이라
미세먼지 많은 날은 눈도 따갑고 건조해서 고생하는 편
마스크쓰면 답답하고ㅠ
컨디션이 너무 나빴음
기사님 바로 뒷 자리에 앉아서 가는 중이었는데
어떤 할아버지께서 타시자마자 제 무릎 위에
비닐로 된 쇼핑백을 올리시는 거임
아는 분도 아니었고 처음 보는 사람.
할아버지도 아니고 음.. 할저씨?
너무 어이가 없어서
쳐다봤더니
아무 말도 안하고 나를 뻔히 봄
아니 젊은 사람은 모르는 할매할배 짐까지 다 들어줘야 하는거임?
내 상태가 너무 안 좋았던 상태라
그런 상황에 좋게 대처를 못했고
순간적으로 너무 짜증나서
쇼핑백을 툭 쳤음
쇼핑백이 바닥으로 툭 떨어지니까
나를 잡아먹을 듯이 노려보는거임
큰 소리는 안 냈는데
분명히 나 들으라고 궁시렁거림
밑친X이 어쩌고저쩌고
싸ㄱㅏ지 없는게 어쩌고 저쩌고 하...
기분 너무 나빠서 안 피하고 끝까지 나도 쳐다봤더니
계속 궁시렁궁시렁 하면서
백 들고 뒤쪽으로 감
뒤에서 또 다른 사람한테 쇼핑백 올렸는지는 모르겠음
쳐다보기도 싫었음
별거 아닐 수도 있는데
가는 내내 너무 기분 상했음
솔직히 어른한테 이러면 나도 못된 건 맞는데
물어본 것도 아니고 모르는 사람 무릎에 대뜸 짐부터 올려놓는 게 더 이상한 거 아님?
노인이라고 무조건 자리 양보하란 것도 웃긴거고
젊은 사람이면 무조건 노인 짐까지 들어야 하는 것도 아니지 않음?
양보는 어디까지나 내가 하고 싶을 때 하고 싶은 사람한테 하는 거지
받는 사람 맘대로 받는 게 아니라고 생각
저렇게 늙기 싫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