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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후려치기 당하고있는건가요?

ㅁㄴㅇㄹ |2018.12.02 20:12
조회 10,441 |추천 21
안녕하세요 20중반 여자입니다. 방탈인거같아 죄송하지만 좀 더 현명한 조언을 들을 수 있을것 같아서 구구절절 써보겠습니다ㅠ


몇달 전 대외활동에서 만나게된 오빠가 있어요. 내년 30되는 오빤데 대학을 좀 늦게갔어서 취업준비를 하고있더라구요.


그오빠가 저에게 고백을 했는데, 사실 너무 제 스타일이 아니었습니다. 그 때 제가 헤어진 지 얼마 안된 상태라서 연애가 하고싶지 않기도 했고, 전남친들이 모두 스타일 좋고 잘생겼어서 눈이 좀 높은편이기도 하고 그냥 그게 아니었어도 전혀 이성적으로 보이질 않았어요.


무엇보다도 곧 한국을 떠나는 사람이었거든요.. 취업 스펙쌓는다고 해외 인턴?한다길래 그래도 고생하러 떠나는 사람이니까 좋게 마무리하려고 했죠.


오빠는 정말 좋은사람이고, 같이있으면 재밌는데 우리 둘다 타이밍이 영 아닌거같다고... 사실 그 무엇보다도 내가 오빠랑 그럴 맘이 없다고 분명히 말했어요.


그런데 그분은 친구로 남아도 괜찮으니까 걍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했고, 저 알바 끝나고 같이 밥먹고 집데려다주고 (분명히 괜찮다고 거절도 했었음) 그러더라구요.. 자기가 좋아서 하는거니까 거절만 하지 말아달라며.. 뭐 어차피 떠나는 사람이니 걍 좋을대로 하게 해주고싶었어요. 제가 예전에 좋아했던 사람한테 잠수 당하고 크게 상처받은 적이 있어서 일방적으로 잠수는 차마 못타겠더라구요..


여기까지가 서론인데 좀 길었네요. 아무튼 그래서 해외 가서도 가끔 연락오다가 끊겼는데, 두달 전쯤 그 오빠가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 오랜만에 얼굴 보자고 하길래 봤어요.


왜냐면 그 오빠가 한국 떠나고 나선 저를 대하는 태도도 바뀌었고, 더이상 저한테 마음 없다고 해서 걍 믿고 가끔 연락하는 친구로 지내다가 둘중하나 애인 생기면 자연스럽게 연락 끊기겠지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부담없이 만났어요


근데 만나서 한다는 소리가 사실 한국 떠나고 몇달전까지만 해도 마음이 있었다 이러는거예요ㅋㅋㅋ 그리고 면세점에서 산 선물을 주더라구요;; 아직 마음 있었을때 산건데 이제 처분할수도 없으니 걍 너 가지라고.


이거부터도 좀 어이없긴 했는데 대단한건 아니라서 그냥 받았죠. 그래도 고마운 마음도 있었어요. 근데 카페가서 앉은 순간부터 했던 얘기가..


내가 뭐만 말하면 "ㅋㅋㅋ아뭐야 너 그런애였어? 난 너가 보기랑 다르게 자기주장이 있고 강단있어보여서 좋아했는데 이런캐릭터인줄 몰랐네^^" 라던가,


내가 또 뭔가 강력하게 주장하면 "야 닌 왤케 애가 이기적이고 니멋대로고 니생각만 옳아? 내가 이런애를 좋아했다니 콩깍지 무섭다~" 이래요..ㅋㅋㅋㅋ


어쩌라는건지;; 자꾸 나를 지멋대로 평가하는듯한 기분이라 좀 기분이 나빴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이런걸 후려치기라고 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그 밖에도 왤케 쓸데없이 눈이 높냐, 그러면서도 남자 보는눈은 전혀 없다,

그렇게 안봤는데 연애 질질 끌려가면서 하는구나 불쌍하게(전남친이랑 싸운얘기했을때), 아무리 자존감이 높아도 남자친구를 존중해줘야지 왜 갑질하냐(싸운얘기또했을때;; 나랑 전남친 입장 달라지니까 말 저렇게 바뀜),

너가 예쁘긴 해도 얼굴값하며 비싸게 굴 정도는 아니지않냐, 내가 사실 엄청 눈이 낮아서 널 좋아했었다 등등..


좀 들을수록 기분나빠지는 멘트를 자꾸 날리더라구요..


그러면서 본인은 대쉬도 많이 받고, 얼굴도 이정도면 꽤 괜찮게 생겼다고 자부하는 뉘앙스로 말을 합니다ㅋㅋ; 그리고 니가 전에 만났던 쓰레기들과 달리 자긴 진국인데, 자기같은남자 놓친거 후회할거래요ㅋㅋㅋㅋ


기가막혀서 그자리에선 어ㅋ그래ㅋㅋ; 했지만 아 그냥 팩폭해줄걸 그랬어요. 물론 막 못생긴거까진 아니지만 전혀 호감형은 아니거든요... 내가 예전에 만났던 쓰레기들은 본성을 알기 전에 이성적 매력이 있었으니 만났지...


저런식의 발언이 계속되니 기분나빠져서 연락을 안받게 되더라구요; 그랬더니 왜 갑자기 연락끊으려하냐며... 이렇게 쉽게 끊을거였으면 진작에 끊지 뭐 궁시렁거리는데ㅋㅋ 애초에 저는 그분과 연락하려는 의지따위 1도없었구요ㅠㅠ 일방적으로 묻는거에 답하는 형식이었고, 그거에대해 자신한테 선그으면서 이렇게라도 해줘서 고맙다했었는데 이제와서 무슨...


이제 완전 친구같겠다, 잠수 못타는 성격에 계속 연락 받아주기는 하니까 이제 만만해보이는건가봐요ㅠㅠ 아무리 친구라도 저런말들으면 기분나쁜게 당연하지 않나요ㅠ


제가 너무 안좋은소리를 안들어봤어서 장난삼아 하는말을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건가요??


내가 예민한건지 아닌건지도 확신이 없어서 아직 솔직하게 오빠가 그렇게 자꾸 날 평가하듯이 말하는거가 기분이 나쁘다고 말 안한상태거든요.. 어찌됐든 솔직하게 말하고 연끊는게 좋겠죠..?
추천수21
반대수6
베플ㅎㅎ|2018.12.02 20:27
잠수못한다는거봄 아직 온실속 화초인 어리숙한 아이네요 후려치기맞고 어찌해보고싶어서 장난치는겁니다 아버지가 이꼴아심 어떤 반응일까 엄마가 알면 어쩔까 하고 생각해보세요 부모생각함 후려치기하는거 단번에 막을 자신감생겨요 내게는 부모라는 든든한백이존재한다는걸 깨달으세요 찌질함의 극치인데 뭐하러 연락받고 만나요 연락옴 바빠요 어디가요 부모님과있어요 등으로 막으세요 유학가서도 거기 여자들에게 대차게 차이니 화풀이하는겁니다
베플|2018.12.02 20:44
그새끼 지금 딴여자있어서 그래요. 그래서 보란듯이 너이런애였냐고 돌려깍는거고요. ㅋㅋㅋㅋㅋ. 대놓고 이야기하는거에요. 그런식으로하다가 지한테 혹시라도 맘있나떠보는거고, 그러면서 지가 깔준비하는거임. 면세에서산거 주는것도, 일부러 저러는거거든요. 지금 어차피 작업거는여자있겠다, 뭐 이제 상관없는거죠. 걍차단박으세요. 약올리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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