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중반에 만나 진정으로 사랑이란게 이런거구나
이런걸 느끼며 5년이 넘는 시간을 연애해왔습니다.
결혼을 생각하던중인데 선택의 기로에 섰습니다..
남자친구는 어머니,남동생과 같이 살고있다가
지금은 혼자 타지에서 일하는중입니다.
올해초 저희 집에 만나는사람 있다고 얘기했다가
학교며 직장이며 어머니가 성에 차지않는다고 하셨구요.
그렇지만 5년간 만나면서 보아온 모습으로
같이 벌면어 모으면 엄청 풍족하진않아도
나름 여유롭게 행복하게 살수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남자친구는 고등학생때 이혼가정이었고 이런 사연을 처음 들었을때는 저도 혼란스러웠으나 20대였기 때문에 그냥 서로 좋으니 연애만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5년간 만남동안 한번도 한눈판적 없고, 친구들끼리 만나는자리마다 사진찍어 인증샷남기던 모습에
완전히 신뢰하기에 이르렀고, 장거리 연애와중 매주 주말
제가 있는 곳으로 오는모습 보며 내년 결혼 생각에 인사드릴날을 잡아놓고있었습니다.(왕복 2시간반쯤소요)
그런데 지난주 같이 술한잔 하던중 입사초기 회사상사에
이끌려 간 회식자리에서 여자들을 하나씩 끼고 있었다고합니다.
이사실을 처음 알게된 저는 충격에 빠져 그날부터 사흘간
연락두절상태였고, 몇일전 헤어질 결심으로 전화했다가
울고있는 그의 모습에 마음이 약해졌습니다.
그래서 시간을 좀 갖자고 한 상태이고, 계속 연락이오고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제 선택이겠지만 궁금하고 답답하기도 해 글 올립니다.
말 안한이유는 아무일도 없어서 그랬다는데
제가 연락두절되고나서는 뭘 잘못했는지 알았다고 합니다.
저는 서른쯤에 또 누굴 만날수있을까, 만나도 저런곳을 안갔는지 어떻게 판단할수있을까 저만큼 편한연애를 할수있을까...남자들 다 거기서 거기라는데...
두렵고 정이 많이 들어 마음이 아프고....
저사람을 앞으로 믿을수있을까.. 위치추적어플 깔겠다고하는데
그건 진정 믿지못해 하는짓이고 그렇게 의심해가며 사는건
행복하지 못할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미래 내아이의 아빠가 그런곳에 갔다는 사실자체로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제3자입장으로는 여러부분으로 말리고싶은 상황인데.
제 일이다보니 이성적인 판단이 잘안되네요.
이게 본인일이라면 어떻게 할것같으신가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