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제일 많이 울었을 때 얘기하자

이쓰쓰 |2018.12.04 06:09
조회 129,884 |추천 340



나는

초등학교 6학년때 영어마을을 갔었음
나는 그 때 처음으로 타지에서 엄마아빠 없이 집 밖에서 일주일을 자는 거였음. 아 일주일도 안됐네 5일이었음

머리털 나고 처음 엄마아빠랑 5일을 떨어져 있는데 밤에 왜그렇게 서러운지ㅋㅋㅋㅋㅋㅋㅋㅋ
먹는 게 뭔가 안맞았는지 배탈도 났었고ㅋㅋㅋㅋㅋ
그래서 밥도 잘 못먹었는데
이와중에 활동은 조카 뛰어다니면서 몸으로 미션수행하고 그런거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첨보는 애들이랑 조짜여서 뛰어다니는데 이와중에 조장되고...

그렇게 5일 마치고 집에 왔는데 집에 아빠가 있었음
근데 아빠 보자마자 눈물이 진짜 펑펑 터짐 진짜 신기한 경험이었음

그래서 아빠 목을 끌어안고? 거의 10분을 오열ㅋㅋㅋ했는데
아빠가 처음엔 왜울어?왜? 이랬음 근데 내가 대답도 못하고 울기만 하니까 토닥토닥 해주면서
우리딸이 우니까 아빠도 눈물이 날라 그러네 이랬음
그래서 있는 힘껏 더 오열했음..ㅋㅋㅋㅋ 그러다가 좀 진정되고 아빠한테 보고싶었다고 말했음


태어나서 그때 인생 처음으로 펑펑 운다는 말을 실감했고 그때 이후론 펑펑 울어본 적 없다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수340
반대수31
베플ㅇㅇ|2018.12.04 15:27
작년에 종현이 콘서트 아파서 못갔는데 너무 아팠던건 아니고 가면 갈 수 있지만 가면 거의 3시간을 버텨야 하니까 힘들것 같아서 당일에 양도함. '아쉽지만 다음에 보러가야지~' 했는데 그게 마지막 공연이었음. 아마 평생 한이 되겠지. 너무 보고싶고 미안하고 후회돼서 참 많이 울었음.
베플ㅇㅇ|2018.12.04 21:53
추반 해보자 가족 때문에 제일 많이 울었다 추 친구, 학업 때문에 제일 많이 울었다 반
베플ㅇㅇ|2018.12.04 11:35
올해 수능 내 스무살을 바쳐 재수한 결과가 이렇구나 차타고 오는 내내 울었음
베플ㅇㅇ|2018.12.04 17:37
내 동생 죽었을 때 현장에 가서 직접 봤는데도 실감이 안나서 눈물도 안나고 두통만 엄청 심했는데 다음날 장례식 해야하는데 체력소모 심하니 푹 자둬야 한대서 잤어 근데 중간에 깼는데 내가 대성통곡하고 있더라 머리로는 '나 왜 울고 있지?' 하는데 내 몸이 멈추질 않아 억지로 꾹꾹 참고 다시 잤는데 또 엉엉 울면서 깨더라 그렇게 밤새 자다 깨다 반복하느라 잠 설쳤어 수도꼭지가 고장난 느낌이었어 아무 생각 없는데 눈물이 줄줄 흐르고 울음이 터져나오고 숨 쉬기가 힘들었어 나 슬픈 생각하지 않았고 슬픈 꿈을 꾼 것도 아니었어 동생이 죽은게 실감도 안나서 그냥 멍했었고 그 죽음이 현실로 와닿은건 1주일 지난 후였어 근데 내가 왜 자면서 그렇게 울었는지... 게다가 화장터에서 내가 동생 유골함 받고 가슴에 품고 있었는데 따뜻해서 통곡했다...따뜻해서 진짜 따뜻하다는 생각 외에 아무 생각 없었는데 따뜻해서 가슴이 찢어지고 따뜻해서 괴롭더라 살면서 그렇게 이해 안되는 눈물은 그 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사랑하는 가족의 죽음이란게 뭔지 내 가슴 한 켠 도려내며 알게 됐다
찬반ㅇㅇ|2018.12.05 02:29 전체보기
아니 연예인때문에 우는애가이렇게많냐.. 노이해

공감많은 뉴스 연예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