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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하철에서 임산부석 지키는 멋진 할아버지 봤어요

멋져 |2018.12.07 21:56
조회 101,194 |추천 1,217

죄송하지만 길게쓰면 글이 이상해질까봐 음슴으로 쓸게요 양해부탁드려요

 

임산부석관련얘기니깐 결시친에 써요~

 

오늘낮에 있던 일임

 

전철타고 가는데 사람이 꽤 있었음

 

내가 타자마자 뒤에아저씨가 빈자리 돌진함

 

근데 그자리가 임산부 석이었음

 

그 할아버지는 문 바로옆에서있었음

 

그아저씨 빈자리앞에 가자마자 할아버지가 큰소리로 여기앉지마세요 보고앉으세요 라고 외침

 

그말에 주변사람들이 의자에 뭐 묻기라도했나 슬쩍 쳐다보니까

 

임산부석이라고 앉지말라고함

 

그뒤로도 몇명이 근처에 앉으려 시도하다 할아버지땜에 뒤돌아섬

 

그러다 옆칸에서 할머니가 넘어왔는데 또 거기 앉으려 함

 

이번에도 역시 할아버지가 뭐라고 했는데 거기 옆에 서있던 학생치곤 나이많아보이는데

 

아저씨는 아닌 그런사람이 할아버지한테 여기 자유석이라고 배려해주면된다고함

 

그말에 할머니가 편들어준다고 느꼈는지 나도 여기 앉을권리있다고

 

에엄마만 앉는 자리아니라고 78세먹었으니 자기는 여기 앉아도 된다도 큰소리침

 

근데 그소리 나오자마자 할아버지가 당신네가 앉으면 임산부가 여기 어떻게 앉을수있냐고

 

앉지말라고 하니까 옆자리 앉아있던 젊은사람이 할머니 앉으라고 양보해줌

 

짧은 구간이었지만 그 할아버지가 너무 멋있어보였음

 

임산부 배려석 물론 배려석이고 자유인건 맞지만 할머니라도 앉으면 임산부들이 거기 못서는건 현

실임

 

초기임산부들은 티도안나고 막상 가서 근처서면 눈치준단 소리들으니 그냥 안앉고 서서가고 마니

까..

 

그냥 그 할아버지 보니까 아직 그래도 배려해주는사람 있구나 싶기도하고 뭔가 흐뭇했음

 

마무리 어떻게하지...암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217
반대수53
베플ㅇㅇ|2018.12.08 01:19
어르신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
베플ㅇㅇ|2018.12.08 01:16
나이드신분들 임산부석 앉아계시면 포기함. 비켜줄생각도 없어보이지만. 더욱이 아줌마들 앉아계실때 제일 얄밉. 그냥 노약좌석 가서 맘편히 앉는게나음.
베플ㅋㅋ|2018.12.08 13:31
둘째 임신하고 지하철로 출퇴근할때 임신초기라 티도 안나고 임산부뱃지 달고 임산부석으로 가봤자 모른척하는 사람들이 태반 ㅠㅠ 결국 임신12주땐가 하루는 출근길에배가 너무 조이듯 아파서 자리비켜달라고 부탁하려고 임산부석 갔는데 올 핑크색에 뾰족한 힐 신고있던 중년아줌마 날보고 눈감아버리셨죠..그대로 배움켜쥐고 출근했는데 결국 그날 회사에서 하혈 엄청나게하고 119실려 종합병원 입원했어요..아이 가망없다는 얘기듣고 과호흡까지 왔는데 퇴사하고 계속 입원해서 죽을힘을 다해 지켜 결국 35주에 조산..지금도 제옆에 누워있는 아이를 보면서 그때 생각만 하면 아찔해요. 죽어도 잊지못할거에요 8호선 핑크색 아줌마. 임산부한테 배려가 의무는 아니지만 할아버지 같은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졌음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할아버지ㅠㅠ
베플ㅇㅇ|2018.12.08 09:32
지하철에서 임산부석 비워달라고 방송까지 하던데 도대제 왜 앉아??? 생각을해봐 일반인이랑 임산부랑 누가 더 힘들지 요즘 출퇴근하면서 보면 아저씨아줌마젊은여자들 골고루 임산부석 앉아서 가던데 다 쳐자거나 휴대폰보고있어서 임산부와도 양보 안해줌 차라리 임산부지정석으로 이름을 바꾸지
베플ssa|2018.12.07 22:01
정말 의외로 지하철 타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양보 많이해주세요 이제는 면허따서 아이들 태우고 다니니 대중교통 이용하는게 많지 않지만 첫째가졌을때는 항상 왕복 3시간거리를 다녔어야했는데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양보 많이 해주셨었어요 일반분들도 양보 많이 해주셨구요 아이들과 다닐땐 어쩔수없지만 저 혼자 대중교통 이용할땐 아이나 임산부보면 비켜드려요 나도 받은만큼 배풀어야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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