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형이 몇년전 결혼해서 나에겐 형수님이 생김
형제는 뭐 다 그렇겠지만 데면데면함
최근 호칭문제로 좀 시끄러웠는데 우리 형수가 그걸 트집잡하 형을 못살게굼
자기 언니 동생은 처제 처형 그러는데 자기는 "나한테"왜 도련님이라고 해야하냐고 그랬다함
그러더니 언제부터 나를 XX씨 라고 부르기시작함
처음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암만 그래도 그렇게 정해진 호칭을 무시하고 XX씨라고 부르는게 좀 기분이 별로였음.
그러나 형수님의 의견도 있기에 나도 형수님을 XX씨라고 불러드리기 시작했음.
처음에 XX씨 하니까 벙쪄하더니 얼떨떨해보였음
그치만 나는 계속해서 XX씨라고 부름
물론 엄마 아빠는 그게 무슨 버릇이냐고 했지만 XX씨도 나더러 AA씨라고 부른다고 말씀드리니
어이가 없어하심
그렇게 한 몇달 지나니 형이 그만하라고함
집에가서는 나한테 버릇이 없다느니 어쩐다느니 하면서 형수님이라고 안부르고 XX씨라고 부르는게 그렇게 분했나봄
그래서 나는 XX씨가 원하는대로 해드렸는데 뭐가 문제냐고 말하곤 그냥 끊음
참 병신같은 세상에 살고있다는 생각이 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