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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별 후 재회했는데 많이 힘드네요

blucia |2018.12.09 16:47
조회 3,485 |추천 0

안녕하세요, 그간 다른 글에 댓글도 많이 달고 위로가 되었다는 답글도 받고 조언도 많이 얻어갔는데 저도 도움을 좀 받고자 글을 씁니다.
모바일이라 다소 읽기 힘드실 수도 있는 점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만난지는 얼마 안되었어요. 지난 5월부터 사귀었는데 7월경 남친의 집에 심각한 문제가 생겨(가정사, 빚 등) 이 친구가 계속 힘들어하더라고요.
그래도 헤어지잔 말은 안하고 연애를 계속 이어오고 있었는데 10월쯤 크게 싸우고 카톡으로 이별을 통보했어요. 더이상 자기가 해줄 수 있는게 없고 붙잡을 위치도 안된다며..
저는 받아들이지 못했고 그렇게 여러차례 만났다 헤어졌다를 반복하다가 결국 하루는 만나서 진짜 너 싫다는 얘기까지 듣고 차였어요.

많이 힘들었지만 아무 연락도 하지 않고 지내고 있는데 6일만에 전화가 왔어요.
다시 만나자는 말은 아닌 것 같고, 그냥 언젠가 본인이랑 헤어진것을 잘했다고 생각할거라고..
다시 모든게 정상으로 돌아오는게 1년이 걸릴지도 모르고 남들 하는 데이트는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넌 언젠가 더 나은 사람이 나타나면 자기를 버릴거라고.

전 그래도 같이 가보겠다며 잡았어요.
그 친구도 그럼 알았다고 했었고요..

그래서 다시 만나기로 한지 3주 정도 되었는데 현저히 줄어든 연락, 필요할때만 연락이 잘 되고..
제가 생각했던 재회는 이런게 아니었는데.

상황이 힘들지만 그래도 제가 옆에 있는것이 좋으니까 그 친구도 저를 다시 만난거라 생각했거든요.

하루종일 연락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하루의 굵직한 일상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 뿐이었는데 저에게 숨막힌다네요.. 출장중인데 회식한다고 하고 새벽 두시까지 연락없길래 숙소들어가면 연락할 줄 알았다고 했더니 그렇게 매시간 보고해야하냐고, 군대냐고..

엄청 짜증을 내는데..
순간, 나를 좋아하는 맘이 없는데 내가 매달려서 옆에 있겠다고 해서 받아준건가 싶더라고요.

힘든 사람 옆에서 보듬어주고 사랑한다하면 다시
이 사람도 제게 돌아올 줄 알았는데 제가 또 투정을 부려버렸네요. 이럴 땐 그냥 놔두는 것도 좋다 들었는데 막상 제 연애가 되고 보니까 쉽지가 않아요..

그 친구 입장에선
다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약속했던 제가 또 그러니까 다그치는듯한 기분이 든대요..

헤어지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물론 그 조언도 달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저와 같이 서로를 싫어하게 된게 아니라 상황때문에 힘든 이별을 하고 재회한 분들의 현명한 조언을 부탁드릴게요..
절대 답정너는 아닙니다..^^;
어떤 말씀이든 꼭 부탁드립니다...

두서없이 써서 내용이 엉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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